왜 안철수가 필요한지 말해주는 기사네요
정말 공감이가서 퍼왔어요
우리나라의 교육 투자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인재 활용 환경이 열악하고 인재유출에 따른 피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창의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쟁탈전에서 뒤쳐질 시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은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한 '한국, Talent War 준비되었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이 진전되며 자원과 자본의 중요성은 약화되는 반면 정보와 데이터의 지속적인 생성과 활용을 가능하게 할 창의적 인재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경쟁우위의 확보를 위한 국가·기업 간 창의적 인재 쟁탈전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투자 수준은 OECD 가입국 중 상위권이었다. GDP 대비 교육 투자 비중이 5.9%로 OECD 평균 5.2%를 상회했고 일본(4.5%), 독일(4.3%) 등도 제치며 OECD 8위를 기록했다. 특히 3차 교육 등록률(대학 등록률) 순위는 세계 2위로 5위를 기록한 미국보다 높았다.
하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은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한국의 교육시스템의 질은 세계 75위, 수학 및 과학 교육의 질은 36위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독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과학기술·IT 인재 공급 규모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한국의 과학기술 관련 학사 이상 졸업자 규모는 12만3000명으로 △미국(46만7000명) △일본(15만2000명) △독일(18만2000명)에 크게 못 미쳤다.
IT산업 인재 규모도 2015년 기준 88만7000명으로 중국(327만3000명), 미국(357만3000명)과 비교해 격차가 컸다. IT 인재 가운데 고도의 지식과 기능 이상 수준을 보유한 인재 비중은 30.9%에 그치며 △미국(71.2%) △중국(47.6%) △일본(36%)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