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후반되니 시댁가면 이젠

400 조회수 : 4,463
작성일 : 2017-04-30 09:25:11
아들들이 최고 학벌인데 그냥그냥 월급장이
사실 이젠 밀려나는 신세라 그런지 어머님이 굉장히 안스러워하고
안타까워하네요.

좋을일이 별로 없거든요
돈들일 아플일 회사에서 점점 나가는날만 가까워지네요

특히 큰아들에 대한 기대를 너무 많이 하셨고 사랑이 지극하시니 더 한듯해요.

운이 너무 안따랐구요. 친구들은 다 임원한다는데


어머님이 정말 그시절에 헬리콥터 맘같이 사셨는데
애들 옷도 위크앤드 맥그리거 이런거 사입히고 사립보내고 그랬데요.

아들들을 너무 난초 같이 왕자같이 키워서 인지 사회생활에 남 비위맞출줄 모르고
머리들은 좋고 성실한데도 위에서 봤을때 아래로 부리기 맘편한 상대들이 아니거든요.
2-30대때야 좋아보였죠.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그렇네요.

시댁가면 또 과거의 화려했던 공부잘해 수재소리 듣던 시절 이야기 듣겠죠.
그래도 대단한건 이사람들이 내려놓고 굴욕을 견딘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 나름 선비 정신인가..
IP : 124.49.xxx.6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ᆢ
    '17.4.30 9:58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그런분들은 퇴직하면 무슨일 하시나요
    시댁이 있는분들 인것 같은데
    그러면 좀 여유 있으신가 해서요
    저희는 남편이 50에 퇴직하니 위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안정적으로 돈을 버니 애들키우지
    전업이었으면 애들교육비도 힘들었을것 같아요

  • 2. 공감합니다
    '17.4.30 9:58 AM (220.72.xxx.191)

    40대후반 남편있는 여자로서 원글님 기분 공감합니다

  • 3. 공부잘한건
    '17.4.30 10:18 AM (223.62.xxx.242)

    다 쓸데없는 교만이죠ᆞ 대기업가들 거부들 중 시험 만점인간없어요 .

  • 4. 학벌
    '17.4.30 10:20 AM (223.62.xxx.206)

    좋은 돈 못 버는 선비 남산골 딸깎발이죠
    그런 거 좋은냥하고 살어서 그래요

  • 5. ...
    '17.4.30 10:29 AM (223.62.xxx.242)

    학벌은 입사하기에 유리하고 그담부터는 업무능력과 인간관계 기술이 좋아야죠
    학벌 좋은데 업무능력 떨어지는 사람 수두룩해요

  • 6. . .
    '17.4.30 10:35 AM (1.235.xxx.64) - 삭제된댓글

    학교다닐때 성적 소용없어요. 공부잘한다고 칭찬만받고 커서 어려운거 할줄모르고 자존심만 세고...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 7.
    '17.4.30 10:45 AM (119.64.xxx.243)

    저랑 비슷하시네요.ㅠㅠ
    사십후반
    그래도 이 나이때 회사 성실하게 다니는 사람이 얼마없다 생각해요

    그래도 대단한건 이사람들이 내려놓고 굴욕을 견딘다는게 대단한거 같아요2222222

    참 아픈 말인데 맞는 말이네요.ㅠㅠ

    그래도 열심히 공부했던 성실함에 이 자리에 있다 싶습니다.
    이 자리도 못유지해서 밖으로 나간 사람들은 더 힘들게 살고 있거든요.
    남자들 50에 살아남은 사람들은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인정해 주고 싶어요

  • 8. ...
    '17.4.30 11:02 AM (183.98.xxx.95)

    대입까지는 성적
    그 뒤에는 돈으로 순위를 매기네요
    참..헛헛한 세상인듯

  • 9. 그러게요
    '17.4.30 4:04 PM (61.105.xxx.161)

    우리 시숙은 지방사립대(그당시는 지거국 바로밑이였음) 전자공학과 나와 공기업입사해서 40에 명퇴했고
    시숙이랑 동갑인 시누남편은 지방전문대 출신인데 자영업으로 시숙보다 재산이 열배는 많아요
    근데 조카들이 시숙네는 공부를 잘하고 시누네는 셋다 지잡대 갔어요 졸업하면 그냥 자기아버지 가게 나와서 일하겠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674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 종합 2위 기염 11 고딩맘 2017/05/01 1,745
681673 제티비씨 여자앵커 오늘 본중 제일 낫네요 3 2017/05/01 1,238
681672 고딩딸이 같은 반 남학생과 트러블이 있었대요 4 오늘 2017/05/01 1,646
681671 40중후반인데 삶이 두려워요 13 000 2017/05/01 5,651
681670 만약 내아이가 해외에서 고등학교 다니는데 7 aa 2017/05/01 1,036
681669 안철수 지지자들 요즘 조용하네요 26 ㅗㅗ 2017/05/01 1,203
681668 원래 인대 늘어나고 그런거 고치는데 오래 걸리나요? 4 ㅡㅡㅡ 2017/05/01 1,304
681667 안철수 유세차량서 속옷 난동 文캠프 관계자 입건 10 ... 2017/05/01 1,017
681666 안철수 학제개편이 공허하게 들린 이유가 있네요 34 2017/05/01 1,554
681665 (운전하시는 분들)지금 차 뒷좌석에서 남편 기다리는중인데요 2 .... 2017/05/01 1,269
681664 홍상수 영화보고 짜증나면 2 수준낮나요?.. 2017/05/01 1,197
681663 품성과 성품 좋은사람의 특징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3 아이린뚱둥 2017/05/01 2,197
681662 후보 단일화 시한 이틀 남았네요. 7 ㅇㅇ 2017/05/01 1,341
681661 펌)안철수의 ebs 대담 교육 정책편을 보고 5 닉넴프 2017/05/01 465
681660 B형간염주사 비용 문의드려요~ 2 배고파 2017/05/01 2,009
681659 미남 나오는 영화 추천해주세요. 6 2017/05/01 840
681658 투대문 다음 실검 1위 박주민 의원의 포효 7 .... 2017/05/01 1,211
681657 [사전투표] 투표일에 엄지척 인증샷! 해도 되나요? 1 선거법이 바.. 2017/05/01 473
681656 배우자통장개설 2 준비서류 2017/05/01 1,060
681655 [노동절] 이제 문재인을 인권변호사로만 기억하지 않습니다 3 사람이 먼저.. 2017/05/01 669
681654 국당 安 딸 월세 1500만원 보도는 허위사실…법적조치 29 법적조치 2017/05/01 1,350
681653 sbs 8시뉴스가 김미경 교수 털었나보네요? 32 ㄷㄷ 2017/05/01 4,965
681652 진성준..북에 입장 물어본 것이 사실이라도 뭐가 문제인가... 2 ........ 2017/05/01 484
681651 [JTBC 뉴스룸]5월 1일 예고................... 1 ㄷㄷㄷ 2017/05/01 660
681650 보통 부모님이 자식에게 어느정도 까지만 지윈해주나요?고등학교까지.. 10 아이린뚱둥 2017/05/01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