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인데 아직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나이 조회수 : 4,495
작성일 : 2017-04-29 20:00:56
먹고 사느라고 일만하고 살아서 할줄 아는게 없는 사십이에요. 
이제라도 좀 인간답게 살수 있을까요? 

일단 가능성 제외 죽기 전에 하고 싶은거 적어봅니다.
이왕이면 젊을때 하면 좋겠죠.

1. 프랑스 에서 공부해보기
2. 일본 온천 여행 (일본 여행 한번도 못해봤음)
3. 스페인에서 살아보기
4. 첼로 배우기
5. 줌바 강사
6. 부동산 자격증
7. 법공부
8. 유투브 채널 만들어보기
9. 미술 전시회 열어보기
10. 골프
11. 베이킹 클라스 수강
12. 여러 (?) 남자랑 연애 

현실은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일빼곤 진짜 히키코모리로 살고 있네요. ㅠ
에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IP : 74.96.xxx.2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9 8:0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게 많다는건 의욕이 있고 에너지가 있는거니까 좋은거죠
    전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어요

  • 2. 돌아온 싱글?
    '17.4.29 8:06 PM (118.44.xxx.239)

    원글님을 응원해요
    하고 싶은게 많다는 건 열정이 있다는거죠
    저는 원글님과 또래인데 아무런....열정이 없어지는 제 자신이 쓸쓸해지네요
    만사 다 귀찮고 다 싫어요

  • 3. 가능한 것부터 하세요.
    '17.4.29 8:09 PM (59.26.xxx.197)

    6번과 7번은 같이 할수있어요. 어차피 부동산공부에 민법이 들어가니까....

    그리고 첼로 베이킹클라스는 돈 조금 더 내면 주말 하는 코스 있으니 찾아보면 되고요.

    12시간 일해도 체력만 되면 그거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근데 최소 어느정도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할려면 5-6년정도 되어야 되는 건데....

    하나부터 시작해요.

  • 4. 마흔에
    '17.4.29 8:10 PM (220.70.xxx.204)

    아직 미혼 이신가보네요 ㅎㅎ
    하나씩 해보시죠.. 뭐 ? 마흔후반으로 달리니
    하고싶은게 없네요 ㅜ
    뭐든게 다 시큰둥... 운동이나 좀 빡씨게 하고 싶네여~

  • 5. 해결사
    '17.4.29 8:13 PM (74.96.xxx.227) - 삭제된댓글

    윗님 같은 답변 좋네요. 1,2,3 언어배우는데 각각 2년, 도합 6년은 걸리겠죠.ㅋ
    안해본거 한가지씩 해봐야 겠어요. 장기적으로..

  • 6.
    '17.4.29 8:14 PM (74.96.xxx.227)

    1,2,3 언어배우는데 각각 2년, 도합 6년은 걸리겠죠.ㅋ
    안해본거 한가지씩 해봐야 겠어요. 장기적으로..
    열심히 살면 50에는 좀더 다양한 삶을 살았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 7. ..
    '17.4.29 8:21 PM (125.132.xxx.163)

    전 님이 부러워요
    님이 해보고 싶은거 거의 다 해봤는데 백수!
    돈 벌고 싶어요ㅜ

  • 8. 원글님
    '17.4.29 8:28 PM (156.222.xxx.2)

    해보세요!
    5번도 어렵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테스트 통과하면 되지 않나요?
    주위에 몇 개월 하고 패스한 사람들이 있어서..
    줌바 너무 신나는 운동이죠! 파이팅합니다!

  • 9. 6번하고 7번은.....
    '17.4.29 8:30 PM (211.200.xxx.196)

    6번은 써먹지도 못하는 중개사 자격증을 10여년 전에 땄으니까 됐고, 7번은 스무살 무렵 며날 며칠을 잠을 편히 한숨도 못자고 법학 개론과 통론,6법 해설서를 몇번 읽어본 추억으로 퉁치고, 12번은 뭇 창녀들을 수두룩하게 쑤시고 다녔으니 돈 꾸러기 연애는 그만 됐고, 이제는 사는 날까지 혼자 입에 근근이 풀칠이나 하다 쓸쓸하지만 혼자 죽기만 바랄 뿐이오. 나머지는 별로 관심도 없고, 심심해서 취미로 틀어박혀 중국무술 팔극권 육개개와 팔대초 같은 산수와 벽괘장 책을 읽고 있는데 뭔가 몸에 남는게 있길 바랄뿐이오. 나이 탓인지 체력도 다해가는지 오늘 당랑 적요 6수와 팔주권 따라하는 것도 빠뜨리고.... 인생의 씁쓸함도 맛보고 살만큼 살았는 것 같은데....

  • 10.
    '17.4.29 8:36 PM (74.96.xxx.227)

    완전 불가능한건 아니겠죠? 1년에 한개씩 해볼까요? 꿈이라도 한번 꾸어보고 싶네요.

  • 11. 50대중반
    '17.4.29 8:44 PM (211.227.xxx.68) - 삭제된댓글

    40대 원글님 부럽네요
    고시패스 같은거 없으니 얼마든지
    가능한것들이네요
    응원합니다~~^^

  • 12. 50대
    '17.4.29 8:53 PM (61.101.xxx.142)

    열정이 부러워요
    2,11번은 당장 실행에 옮겨보세요

  • 13. 12번
    '17.4.29 8:55 PM (121.161.xxx.48)

    12번은 11가지 하면 저절로 될것 같아요.
    저도 한표!

  • 14. 우선
    '17.4.29 9:12 PM (211.112.xxx.134)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하나 하나 해보세요

  • 15. 좋아
    '17.4.29 9:2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78말띠예요?
    저랑 동갑ㅎㅎ
    부동산공부하다보면 법공부도해야돼요
    유투브채널만드는건 당장이라도할수있자나요
    해외에서 사는건 어려울것같고
    여행이라도 하나씩 해보세요
    일본은 돈도크게안들고 가까워서 가기좋아요
    저도아직하고싶은거많은데
    실천이 어렵네요
    화이팅!

  • 16. Andiamo
    '17.4.30 4:56 AM (210.97.xxx.247) - 삭제된댓글

    1.2.3을 묶어서 (여행+언어+거주)
    이태리어 공부및 이태리 살아보기 추천드려요...

    라틴어계인 불어,서반아어보다 배우기 훨 쉽고
    문화.체험,음식 등등등

    "로마가 세계의 중심이 아닌 우리로 치면 유적관광지인 경주 정도" 라는 식의 살아야 얻는 느낌들..
    "축구. 나폴리가 밀란을 이겼을때 전 도시의 택시기사들이 왜 경적을 울리는가 역사적 연원."등등

    재밌는 나라에요.
    원글님. 열심히 사셨고 이태리든 어디든 꼭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120 중1 사춘기 딸아이 잘먹이면 키도 클까요? 9 사춘기 2017/04/30 1,857
681119 철수‧준표 오차범위내 2위 접전.文안정적 1위 21 니들의 경쟁.. 2017/04/30 1,200
681118 아이피 진짜 이상하네요. 19 ㅇㅇㅇ 2017/04/30 941
681117 안철수 지지자 입니다. 31 일반인 2017/04/30 1,378
681116 유정아 아나운서 "문재인은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이루고 .. 2 4년 전 '.. 2017/04/30 1,365
681115 오늘 12시에 문재인후보님이 오신대요. 4 유후! 2017/04/30 812
681114 남편의 행동,제가 예민한지 한번 봐주세요. 16 쿨해지고싶다.. 2017/04/30 3,537
681113 버니 샌더스 "트럼프가 옳은일을 하고 있다".. 5 한통속 2017/04/30 1,149
681112 40대후반되니 시댁가면 이젠 8 400 2017/04/30 4,523
681111 동물농장 보려고 스브스 틀었는데 5 슬픔 2017/04/30 1,611
681110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도덕성을 갖춘자 누구일까요? 7 눈사람 2017/04/30 767
681109 탄핵의 시작은 안철수와 이재명!!! 8 촛불 2017/04/30 618
681108 부산거리 가득 메운 홍준표 지지자들 9 ........ 2017/04/30 940
681107 안철수후보 광화문 율동 영상 귀여우시네요 4 예원맘 2017/04/30 619
681106 안철수-안랩-동그라미재단, 수상한 커넥션 7 공과사를 구.. 2017/04/30 654
681105 MB호위무사 안철수는 절대 대통령 되선 안됩니다. 33 ㅇㅇ 2017/04/30 1,135
681104 재건축하게되면 기존 집담보대출 당황 2017/04/30 458
681103 선거전날쯤 갑자기 홍이나 안이 사퇴하면 4 꼼수조심 2017/04/30 1,155
681102 친구들과 싸우면 전화해서 엄마 부르는 아이들 너무 많네요 4 2017/04/30 1,154
681101 뷔페식당 - 강남메리엇호텔 vs 채빛퀴진 - 둘 다 가보신 분,.. 4 뷔페 2017/04/30 1,585
681100 갑자기 공부의지가 생기는 아이들 궁금해요 5 궁금 2017/04/30 1,912
681099 82 하다보면 딩동 소리가 나요 1 ㅇㅇ 2017/04/30 780
681098 이해찬 "일주일 사이에 뒤집어질 수도 있다" 16 v3개표기 2017/04/30 3,778
681097 나이가 어린데 00엄마라고 계속 부르는 거 35 제목없음 2017/04/30 3,833
681096 혹시 런던에서 재외국민 투표 하신 분 계세요?(급질문) 8 ??? 2017/04/30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