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인데 아직도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나이 조회수 : 4,381
작성일 : 2017-04-29 20:00:56
먹고 사느라고 일만하고 살아서 할줄 아는게 없는 사십이에요. 
이제라도 좀 인간답게 살수 있을까요? 

일단 가능성 제외 죽기 전에 하고 싶은거 적어봅니다.
이왕이면 젊을때 하면 좋겠죠.

1. 프랑스 에서 공부해보기
2. 일본 온천 여행 (일본 여행 한번도 못해봤음)
3. 스페인에서 살아보기
4. 첼로 배우기
5. 줌바 강사
6. 부동산 자격증
7. 법공부
8. 유투브 채널 만들어보기
9. 미술 전시회 열어보기
10. 골프
11. 베이킹 클라스 수강
12. 여러 (?) 남자랑 연애 

현실은 하루 12시간씩 일하는 일빼곤 진짜 히키코모리로 살고 있네요. ㅠ
에휴,.. 답답해서 적어봤어요. 
IP : 74.96.xxx.22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9 8:0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하고싶은게 많다는건 의욕이 있고 에너지가 있는거니까 좋은거죠
    전 하고싶은것도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어요

  • 2. 돌아온 싱글?
    '17.4.29 8:06 PM (118.44.xxx.239)

    원글님을 응원해요
    하고 싶은게 많다는 건 열정이 있다는거죠
    저는 원글님과 또래인데 아무런....열정이 없어지는 제 자신이 쓸쓸해지네요
    만사 다 귀찮고 다 싫어요

  • 3. 가능한 것부터 하세요.
    '17.4.29 8:09 PM (59.26.xxx.197)

    6번과 7번은 같이 할수있어요. 어차피 부동산공부에 민법이 들어가니까....

    그리고 첼로 베이킹클라스는 돈 조금 더 내면 주말 하는 코스 있으니 찾아보면 되고요.

    12시간 일해도 체력만 되면 그거부터 시작하시면 되요.

    근데 최소 어느정도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할려면 5-6년정도 되어야 되는 건데....

    하나부터 시작해요.

  • 4. 마흔에
    '17.4.29 8:10 PM (220.70.xxx.204)

    아직 미혼 이신가보네요 ㅎㅎ
    하나씩 해보시죠.. 뭐 ? 마흔후반으로 달리니
    하고싶은게 없네요 ㅜ
    뭐든게 다 시큰둥... 운동이나 좀 빡씨게 하고 싶네여~

  • 5. 해결사
    '17.4.29 8:13 PM (74.96.xxx.227) - 삭제된댓글

    윗님 같은 답변 좋네요. 1,2,3 언어배우는데 각각 2년, 도합 6년은 걸리겠죠.ㅋ
    안해본거 한가지씩 해봐야 겠어요. 장기적으로..

  • 6.
    '17.4.29 8:14 PM (74.96.xxx.227)

    1,2,3 언어배우는데 각각 2년, 도합 6년은 걸리겠죠.ㅋ
    안해본거 한가지씩 해봐야 겠어요. 장기적으로..
    열심히 살면 50에는 좀더 다양한 삶을 살았다고 할수 있을정도로..

  • 7. ..
    '17.4.29 8:21 PM (125.132.xxx.163)

    전 님이 부러워요
    님이 해보고 싶은거 거의 다 해봤는데 백수!
    돈 벌고 싶어요ㅜ

  • 8. 원글님
    '17.4.29 8:28 PM (156.222.xxx.2)

    해보세요!
    5번도 어렵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테스트 통과하면 되지 않나요?
    주위에 몇 개월 하고 패스한 사람들이 있어서..
    줌바 너무 신나는 운동이죠! 파이팅합니다!

  • 9. 6번하고 7번은.....
    '17.4.29 8:30 PM (211.200.xxx.196)

    6번은 써먹지도 못하는 중개사 자격증을 10여년 전에 땄으니까 됐고, 7번은 스무살 무렵 며날 며칠을 잠을 편히 한숨도 못자고 법학 개론과 통론,6법 해설서를 몇번 읽어본 추억으로 퉁치고, 12번은 뭇 창녀들을 수두룩하게 쑤시고 다녔으니 돈 꾸러기 연애는 그만 됐고, 이제는 사는 날까지 혼자 입에 근근이 풀칠이나 하다 쓸쓸하지만 혼자 죽기만 바랄 뿐이오. 나머지는 별로 관심도 없고, 심심해서 취미로 틀어박혀 중국무술 팔극권 육개개와 팔대초 같은 산수와 벽괘장 책을 읽고 있는데 뭔가 몸에 남는게 있길 바랄뿐이오. 나이 탓인지 체력도 다해가는지 오늘 당랑 적요 6수와 팔주권 따라하는 것도 빠뜨리고.... 인생의 씁쓸함도 맛보고 살만큼 살았는 것 같은데....

  • 10.
    '17.4.29 8:36 PM (74.96.xxx.227)

    완전 불가능한건 아니겠죠? 1년에 한개씩 해볼까요? 꿈이라도 한번 꾸어보고 싶네요.

  • 11. 50대중반
    '17.4.29 8:44 PM (211.227.xxx.68) - 삭제된댓글

    40대 원글님 부럽네요
    고시패스 같은거 없으니 얼마든지
    가능한것들이네요
    응원합니다~~^^

  • 12. 50대
    '17.4.29 8:53 PM (61.101.xxx.142)

    열정이 부러워요
    2,11번은 당장 실행에 옮겨보세요

  • 13. 12번
    '17.4.29 8:55 PM (121.161.xxx.48)

    12번은 11가지 하면 저절로 될것 같아요.
    저도 한표!

  • 14. 우선
    '17.4.29 9:12 PM (211.112.xxx.134)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하나 하나 해보세요

  • 15. 좋아
    '17.4.29 9:2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78말띠예요?
    저랑 동갑ㅎㅎ
    부동산공부하다보면 법공부도해야돼요
    유투브채널만드는건 당장이라도할수있자나요
    해외에서 사는건 어려울것같고
    여행이라도 하나씩 해보세요
    일본은 돈도크게안들고 가까워서 가기좋아요
    저도아직하고싶은거많은데
    실천이 어렵네요
    화이팅!

  • 16. Andiamo
    '17.4.30 4:56 AM (210.97.xxx.247) - 삭제된댓글

    1.2.3을 묶어서 (여행+언어+거주)
    이태리어 공부및 이태리 살아보기 추천드려요...

    라틴어계인 불어,서반아어보다 배우기 훨 쉽고
    문화.체험,음식 등등등

    "로마가 세계의 중심이 아닌 우리로 치면 유적관광지인 경주 정도" 라는 식의 살아야 얻는 느낌들..
    "축구. 나폴리가 밀란을 이겼을때 전 도시의 택시기사들이 왜 경적을 울리는가 역사적 연원."등등

    재밌는 나라에요.
    원글님. 열심히 사셨고 이태리든 어디든 꼭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625 중학생 시험기간 6 ... 2017/05/10 1,136
686624 벨소리를 바꿨습니다. 1 행복한용 2017/05/10 779
686623 임종석비서실장 믿고 지지해봅시다 5 축하 2017/05/10 1,399
686622 박뿜계의원 3 물망오른 2017/05/10 2,800
686621 살다살다 8 일제빌 2017/05/10 2,460
686620 제가 뉴스를 다 보네요 6 별일 2017/05/10 1,107
686619 수요미식회 홍신애는 참 여러모로 대단한 사람이군요. 28 ... 2017/05/10 22,355
686618 어젯밤에 문통령님 꿈에 나왔어요 4 얏호 2017/05/10 620
686617 손옹왈 2 Ss 2017/05/10 2,897
686616 신영복의 담론 일ㄷ는데 넘 어려워요 어렵다 2017/05/10 736
686615 운동을 얼마나 하면 몸짱대회나간 여자들 처럼 되나요? 10 ... 2017/05/10 4,133
686614 미국의 앞잡이 문구라 49 달타냥 2017/05/10 2,460
686613 아파트 관리실과 분쟁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17 부탁 2017/05/10 3,141
686612 Mbn에서 뮨재인 새시대 의 문을 열다 1 지금 2017/05/10 394
686611 살캉하다? 5 요리 2017/05/10 779
686610 yv조선 자막색깔 시뻘건색에서 파란색으로 바꼈네요 4 봄비 2017/05/10 1,770
686609 님들 그거 아세요? 7 생시인가 2017/05/10 1,949
686608 조국교수 대학때 55 ㅇㅇ 2017/05/10 18,028
686607 RMK 파데 써보신 분 4 ㄷㄷ 2017/05/10 1,403
686606 문재인 대통령 관련들 읽다가 4 ㅇㅇ 2017/05/10 772
686605 302차 사드 배치 철회 성주촛불, 소성리 8 30일째날... 2017/05/10 1,088
686604 문재인 대통령과 안중근의사 3 인연이라는것.. 2017/05/10 928
686603 오늘 헬스 등록했어요! 2 win 2017/05/10 1,026
686602 설리같이 늙은남자만 만나는 여자는 뭐가결핍인거죠? 18 pasco 2017/05/10 11,493
686601 왼쪽 가슴 바로 아래 갈비뼈 부분이 아픈데 왜일까요? 5 통증 2017/05/10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