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라는 인간이 어쩜 저리도 편협하고 속물인지 모르겠습니다.
뻑하면 친정에 돈 좀 달라고 말하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네요.
예전에 친정 엄마가 나중에 유산조로 동생,오빠들과 함께 얼마씩 나누어 주마 하는
말을 하셨는데 그 뒤로 자주 저런 말을 꺼내네요.
미친거 맞죠?저 인간.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의 뒷 일을 대체 왜 들먹거리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원래 뜻은 집 사고 나서 세간살이 바꿀때 즘에 얼마씩 원조해 주마식이었는데
요새 사업을 하고 싶다니 돈이 필요하다니 헛소리만 하더니 마침내 저런 망쪼같은 말을 합니다.
아니 우리 친정에 자기가 돈이라도 맡겨 두었답니까?
받는다 해도 그건 내가 받는거요. 안주신다 해도 그건 부모님 마음인데
어찌 저런 못난 행동을 하는걸까요.
제가 입 바른 소리라고 할라 치면 툭하면 친정에 돈 좀 달라고 말하래요.
작년 이사하면서 전세값이 너무 올라 시댁에 원조를 좀 받았었는데
그뒤로 친정에 돈 돈...아주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서 친정 가서는 어찌나 착한 척 다 하는지...집에 오면 처갓집 단점이나 캐내면서
뒷담화나 하면서 앞에서는 살랑 살랑 거리는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돈 얘기도 부모님 앞에서는 절대 안 꺼내요.
저한테만 맨날 말합니다.
욱해서 그래 내가 부모님께 돈 얘기 해서 가져다 주마 하고
난리라도 부리면 자기가 언제 그랬냐며 오리발...
자기는 농담삼아 얘기한거라고 하는데 농담과 진담도 구분 못할정도로
제가 바보는 아니거든요.
얼마전에 동생네 아기 태어났을때도 친정 엄마가 동생을 산후조리원비용을 주셨는데
그 비용 똑같이 저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을때 정말 충격 받았었어요.
아니 무슨 빛쟁이 돈 받는것도 아니고.....
친정에서 아주 받은게 없는 것도 아니고 생일이며 다달이 뭐 있으면 먹을것 챙겨주시고
가끔 용돈도 받고 그러는데 왜 저러는걸까요.
정말 정나미가 뚝뚝 떨어집니다.
이럴때면 정말 골백번도 더 이혼하고 싶어집니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후 저런 헛소리를 더 듣지 않을 수 있을까요?
ps:시댁 시누이가 82를 하는 관계로 내일즘 원글을 지울 것 같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