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토론
심상정 잘했다. 30% 1위
안철수 6% 꼴찌.
이들은 나름 공부 머리는 증명된 사람들이다.
그럼 왜 토론에서는 이처럼 상반된 결과를 낳을까.
그건 삶과 연륜의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심상정은 공장 노동자 출신이다.
소위 노동자들을 의식화 시키기 위해 편한 길 두고
인생을 걸고 노동 운동에 뛰어든 인물이다.
안철수는 의사에 기업가 출신이다.
아버지도 의사고 아내 집안도 지역유지다.
금수저 집안에서 똑똑한 머리로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살아 왔다.
심상정은 가치관이 뚜렸하다.
안철수는 자기가 성공할 수 있다면
진보든 보수든 상관없다는 가치관이 가치관이다.
성공을 위해서라면 룰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자기애성 나르시시즘과 성공이데올로기로 점철된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생각이다.
이런 사람들은 논리적이지 못하다.
논리적이란 일관성을 담보해야 하는데
성공만 한다면 가치관이든 논리든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의 성공이 자기 개인을 넘어
타인의 인생을 좌우하는 자리까지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국민은 어제든지 쉽게 개, 돼지로
취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이란 결과가 과정을 정당화 한다고 생각하기에.
리더를 뽑을 때는 유심히 봐야할 것이 있다.
그 인물의 지난 삶의 궤적이 자신을 위해 살았는지
타인의 성공을 도우며 살았는지 보는 것이다.
말로 어떻게 하겠다는 사람은 믿을 것이 못된다.
50이 넘어서 삶을 통해 무엇을 했는지 보면
그가 무엇을 할 것이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성인지미...
타인의 성공을 도운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행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