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은 자신은 "반부패 인권교육감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7월 1일 취임식연설에서도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부패 비리는 교육행정·학교행정이 심각한 중병에 걸려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존속을 제안하고 '공금 횡령 및 직무 관련 적극 금품·향응 수수자는 누구든지 금액에 관계없이 한 번에 공직에서 퇴출한다'는 방안과 '100만원 이상 금품 수수자는 파면·해임한다'고했다.
곽노현은 자신이 돈을 건넬 때 다른 사람의 통장을 이용해 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까봐' 라고 했는데,'불필요한 오해'인가 '상식적인 선입견'이 당연하지 않을까?.
다른 어느 분야보다 엄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곳이 교육계이다. 그래서 수학여행을 가면서, 방과 후 학교를 실시하면서 해당 업체로부터 수 십 수 백 만 원의 '푼돈'을 받은 교장·교감을 지탄하는 것이다. 이런 판에 서울시 교육행정의 수장이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돈을 건넸으니 어찌 권위가 살겠는가.
곽노현 교육감은 2억 원에 대가성은 없었다며 사퇴할 뜻이 없다고 하지만 다시 생각해야 한다. 자기가 내 세운 정책의 진실성을 보여주고 모범이 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