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 얼굴..
사실 얼굴은 저 닮는게 더 나을 수도 있는데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매일마다 사람들한테 아기가 남편 닮았다는 이야기 들으니까 오늘은 기분이 좀 별로네요
인생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 알지만 오늘 괜히 그래요
아이는 더이상 안 낳을 생각이니 나 닮은 아기는 이제 없나보다 이런 철없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1. 나라냥
'17.4.28 11:46 AM (110.8.xxx.70)외모만 닮나요? 성격, 체질, 심지어 똥싸는것도 닮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제 아들은 완전 아빠 판박이거든요. 길을 잃어도 아빠 찾아준다는 그 판박이.. ㅎㅎ
근데 피부는 완전 저에요. 성격도 저구요. 식성또한 저 닮았네요.
외모만 보지 마시고요, 아이의 내면. 안보이는곳까지 찾아보세요. 찾는재미가 쏠쏠(?)하네요^^
정말 말안듣고 울고불고 난리칠때 아빠얼굴보이니..좀 짜증나긴 하더라구요 ㅡㅡ;;
근데 아이성격이 저랑 똑같아서 ㅋㅋ 뭐라 못하네요 ㅎㅎ2. ㅇㅇ
'17.4.28 11:47 AM (49.142.xxx.181)-_-
자기복제도 아니고 자녀를 낳은건데 나를 닮을수도 있고 배우자를 닮을수도 있는거죠.
우리가 자주 보는건 얼굴이지만 그 이외에도 닮은게 얼마나 많은데요. 머리카락 발가락 손가락 손 팔다리
외모뿐 아니고 내부장기나 체질, 지능, 좋아하는취향 등등..
외모도 자라면서 수십번 바뀝니다.
저희딸은 외모만 보면 처음엔 아빠 닮았다가 사춘기를 기점으로 저를 닮아가다가 지금 스물두살 대학3학년인데..
반반씩 닮은거 같네요. 팔다리 긴건 아빠 닮았고 머리카락 곱슬이고 가는건 절 닮았고, 손가락 길고 손 예쁜건 절 닮았고, 성격도 일부는 절 닮고 일부는 아빠 닮고 그랬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결국 반반입니다.3. ...
'17.4.28 11:57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좀 과장하면
아이는 갬블인 것 같아요. 유전자 갬블
좋은 것만 닮을수도, 나쁜것만 닮을수도
돌연변이로 좋게 될수도, 나쁘게 될수도
물론 대부분은 부모의 조합이지만요
그걸 알면 삶에 좀 겸손해지는 것 같아요
내 자식 마음대로 안되거든요4. ㅜㅜ
'17.4.28 12:22 PM (175.223.xxx.239)둘 낳아도 안닮음 안닮아요 첫째 아빠 판박인데 둘짼 시할머님 닮았데요
5. 커피향기
'17.4.28 12:32 PM (211.207.xxx.147) - 삭제된댓글이게 자라면서 변하기도 하고요
살찐거랑 말랐을 때랑 또 틀리네요
울아들은 외삼촌 삼촌 지아빠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요
울 딸은 막내고모랑 저를 왔다갔다 하네요6. m음
'17.4.28 1:16 PM (223.62.xxx.119) - 삭제된댓글5개월이면 아직도 수백번 더 변해요.
7. ..
'17.4.28 2:04 PM (124.111.xxx.201)매일 바뀌던데요.
아들 애 처음 낳았을땐 남편과 똑같더니
자라면서 제 남동생 같고
더 자라니 도로 남편 닮더니
성인인 지금은 저 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