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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벌이인 경우 통장관리 누가 하나요?

..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7-04-28 10:59:51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당 ㅎㅎ

82 눈팅하면서 나는 결혼하게 되면 경제권에 대해 어떻게 하나 가끔 생각을 했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거의 없는데 2명에게 얘기들었더니 맞벌이하는데 여자가 양쪽 급여/통장관리를 하더군요 ㅎㅎ

여긴 경상도라 보수적이고 각자 자기 통장관리하는건 아주 먼 나라 얘기입니다

그러던 중에 친구가 결혼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공공기관 다니다 국제결혼을 해서 일을 관두고 남편이 있는 해외로 갈 예정입니다.

친구는 별 논리 없이 본인이 통장관리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이민1.5세대) 개인주의적 마인드로 그럴 수 없다고 해서 결혼 약속하고 처음으로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주변에서 국제결혼으로 시민권만 얻고 도망간 여자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제 친구는 본인이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이제 남자한테 용돈타서 살 생각하니 결혼안하겠다고 징징하다 싸우게 된거더군요.

사실 여자한테 급여 오픈하고 공동관리하면 좋을 텐데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마땅한 근거가 잘 없네요;;

저 역시 지금은 연애 중이라 남친이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하지만 경제권이란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평소에 서로 월급도 공개하고 남친이 용돈은 거의 데이트비용으로 쓰거나 물질적인 것에 별로 집착이 없고 자기는 돈 모으는게 좋다고 해서 별 걱정을 안했는데 ㅎㅎ 친구보니 걱정이 조금 되네요

IP : 211.39.xxx.8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8 11:02 AM (221.167.xxx.125)

    여자가 관리해요 웬만한 남자아니고는 남자가 관리하면 돈 안 모임(물론 여자도 여자나름이지만)

  • 2. ...
    '17.4.28 11:03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미리 걱정하지 말고
    결혼생각이 있다면 말 꺼내보세요
    직접적으로 묻기가 시기상조면
    님 친구얘기 슬쩍 흘리면서, 남친의 반응을 보세요

    각 가정마다 달라요
    각자 하는데가 있고, 여자가 하는데, 남자가 하는데도 있고 (남자가 꼼꼼할 경우)

    저같은 경우 남편은 돈만 벌고
    나머지 가계부관리는 100% 제가 해요

  • 3. ㅇㅇㅇ
    '17.4.28 11:07 AM (175.223.xxx.134) - 삭제된댓글

    전 제가 관리하다 카드빚만 지게 되니
    남편이 관리하니 카드빚이 더 늘었어요
    어차피 카드를 제가 쓰니까...
    지금은 서로 하라고 귀찮아 하는중
    경제관리도 돈 잘벌때 얘기지
    빠듯하면 하기도 싫어요

  • 4. ..
    '17.4.28 11:07 AM (223.38.xxx.180)

    500들고 장가온 남자 아파트 차 소유주되게
    알뜰히 살뜰히 재테크해줬는데
    시누란년이 남편월급통장 꿰차고
    등골빼먹은 취급하더군요~
    다 니동생 재산불려놓았는데
    뭐가 저리 배가 아플까요?
    남편이 누나에게 그따위 소리 또 할거면
    저에게 말도 시키지말라고 한소리 하고
    나니 더 말않더군요.

  • 5. 저도
    '17.4.28 11:11 AM (113.199.xxx.37) - 삭제된댓글

    제가 합니다
    남편은 다 맡기고 용돈 타서 쓰고요
    저흰 1인사업자라 들쑥날쑥 합니다

    남편은 용돈만 받으면 땡 나머진 다
    모자라도 남아도 제가 알아서 해요

    혹자는 돈벌어다 주고 용돈 타쓰는것을
    ㅂㅅ이라고 하던데 제남편을 보면 고도의 전략이
    따로 없지요

    무조건 벌어다 다 갖다줬으니 나중에라도 할말이 있고
    (그러기에 가계부 죽어라 쓰고있음)
    쪼들리지않게 용돈 받으니 얼마나 마음이 편한가요 ㅋ

    사업하는 다른친구들 자기가 관리해오면서
    아내한테는 생활비 딱딱 주고 나머지 쓰는데
    매번 구멍나면 대출빼쓴다고 오히려 남편은
    남편친구들을 ㄷㅅ이라고 하대요

    이편한 세상을 왜 안사냐구 ㅋㅋㅋ
    남편이든 아내든 경제관념이 있는쪽에 하면 될듯해요

    모자르거나 남거나 이리저리 요리하는 것도
    보통 능력이 아니거든요

  • 6. ..
    '17.4.28 11:23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

    돈문제에서 부부간의 신뢰가 결정되지요.
    그냥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요.
    맞벌이는 따로 관리하는게 추세같은데
    아무래도 돈관리가 느슨해지겠죠.
    우리집은 제가 15년 관리하다가 남편 줬는데
    (고통분담 ㅎㅎ)
    제가 관리할때도 남편이 제 눈치본적없고
    남편이 관리하는 지금도 제가 남편눈치 안봐요.
    예산이 있고 그 안에서 적당히 쓸거라는 믿음이 있죠.
    비싼물건은 상의하고
    더 쓰면 그럴만하거고 덜쓰면 고맙고.

  • 7. ..
    '17.4.28 11:23 AM (211.176.xxx.46)

    돈을 버는 사람 본인 돈 관리해야죠.
    전업주부 포지션은 생활비 받아서 가계부 써야 하고.
    전업주부는 가정관리사로 보며 되죠.
    배우자한테 월급 받아서 사는 가정관리사.
    간도 쓸개도 줄 듯이 구는 건 구는 거고 그걸 즐기는 건 즐기는 거고 계산은 계산이죠.
    물론 돈 버는 사람이 몽땅 전업주부에게 건네면 자비를 베푸시는 거구요. 이젠 그럴 사람 없을 걸요?
    그리고 타인이 님이 뭐라고 간이고 쓸개를 줄 듯이 행동하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 감정이 끝나면 끝나는 행동이고 다른 누군가에게 그러겠죠.
    간이고 쓸개 줄 듯 행동하는 게 엄청난 행위인 게 아니라 그냥 계산된 행동인 거에요.
    미쳤다고 남 좋은 일 시킬까요.

    한국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그렇게 이타적인가요?
    그런데 데이트 폭력범은 왜 그렇게 많고 가정폭력범은 왜 그렇게 많을까요? 그렇게 피해를 입어도 피해자가 바보되는 사회분위기는 뭔가요? 가정폭력 당해도 경찰에 왜 신고도 못하고 그렇다고 이혼도 못하고 그러고 살까요?
    한국 남자가 여자에게 간이고 쓸개가 줄 듯이 행동하는 게 어떤 토대 위에서 펼쳐지는 쇼인지 포착해야 본인에게 이로움.

  • 8. ...
    '17.4.28 11:26 AM (223.38.xxx.180)

    윗분 그냥 혼자 사세요~
    너무 잘났네.

  • 9. 당연히
    '17.4.28 11:29 AM (223.62.xxx.153) - 삭제된댓글

    돈버는 사람이 관리.

  • 10. 관리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요
    '17.4.28 11:30 AM (59.8.xxx.156) - 삭제된댓글

    울 남편한테 맡겼더니 먹는데 다 쓰고 저축을 안함.
    한 1년 맡겼다가 제가 도로 가져왔어요.
    울 남편 그 1년 이후로 다시는 돈 관리하겠다고 안해요. ;;

  • 11. ....
    '17.4.28 11:44 AM (125.186.xxx.152)

    지금 친구문제가 고민인건지, 본인 걱정인건지?? 본인은 직장 다니는데 결혼 후 외벌이 할거에요??
    일단 친구는,
    국제결혼으로 여자가 시민권 얻게 된 경우이고 남자 외벌이라면 남자 심정도 이해갑니다.
    남자에게 생활비 받아 쓰는게 맞는거 같고, 그 대신 생활비는 좀 넉넉하게 줘야할거 같아요.
    다 써라~가 아니라...생활비 쓰고 저축도 좀 할 수 있는 정도로.
    남자 수입에 따라 다르겠지만...70:30이나 50:50 으로 자산관리한다는 입장??

  • 12. ..
    '17.4.28 11:56 AM (223.33.xxx.185)

    잘 하는 사람이 관리하는 게 좋죠
    여자라고 잘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 맞벌이 경운 생활비 내고 따로 관리 많이 하던대요



    옛날 남자(최소한 50대 이상)들은 마초끼가 있어
    가사분담도 좀 덜 하곤해도 돈은 어떻게든 벌어 처자식은 안 굶긴다식이고 남자는 돈 벌고 여자는 살림식으로 돈도 다 여자가 관리하는 경우가 많죠
    맞벌이해도 남자의 책임이 크고
    그렇지만 이건 옛날 남자들이고요

  • 13. ...
    '17.4.28 12:16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친정은 아빠가 관리했는데 집에서 절약을 입에 달고 사시길래 알아서 잘 관리하시는줄 알았는데요.
    까놓고 보니.. 집에서 쪼고 밖에서 혼자 왕자님처럼 쓰셨더라고요.
    다들 본인 수입 본인이 썼다는데 뭐..라고 생각하고 딱 그 취급 당하고 사십니다.

    시댁은 시어머니가 관리하면서 알토란같이 잘 쌓아놓으셨는데,
    시아버지 퇴직후 내재산이다 관리 들어가시면서 홀딱 다 까드셨어요.

    논리적으로 따지자면 결혼 안하고 사는게 최고죠.
    아니면 딩크로(손익 계산 하자면 아이 낳는건 여자입장에서 아주 손해죠) 각자 수입관리하면서 사는게..
    수입관리 생각하시기 이전에 가족을 이룬다는게 어떤건지 잘 생각해보세요.

  • 14. 전 주부
    '17.4.28 12:47 PM (116.121.xxx.95)

    주부인데요 결혼전부터 제가 맡아서
    하고싶다는 얘기는 안했지만 일단 남친에게
    다오픈하고 관리 똑소리나게 한다는
    느낌을 줬고 실제로도 열심히 모았어요

    주변에서 남편 은행원이면 경제권 다뺏기고
    월백 받아산다고 하도 얘기를 들어서요ㅠㅠ
    그랬더니 결혼후 나에게 백프로 맡겨주고
    저는 기대에 부응하여 가계부 열심히 쓰고
    궁금함 언제든 보라고 바탕화면에 깔아뒀어요

    일방적으로 서로 맡겠다가 아니라
    깔끔하게 오픈하고 공동관리하는걸로 하고
    실질적인 관리만 부인이 하는게 낫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그래서 둘다 월급 들어오면 각자
    통장으로 용돈만 이체받고
    월급통장과 카드결제통장 하나 만들어서
    카드쓰면 주기적으로 정리해서 카드계로 보내고
    월급통장에서 나머지 다 빠져나가게
    운용하고있어요

    남편될분에게 먼저 신뢰를 얻으시고
    관리는 본인이 해도 언제든 오픈하고
    가계부 쓰시고 그럼 안맡길 사람 없을듯 합니다
    요즘은 무조건 여자한테 맡기라고 하기가
    그런게 친정과 한몸되어 빼돌리는 집들도
    워낙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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