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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교사 10명 중 9명 정시 수능전형 비율 유지·확대해야

이런데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7-04-28 10:26:0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2695670&s...
 
  
이규민 연세대 교수가 입학처장 38명과 고교 진학지도교사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 News1
입학처장도 65.8%가 유지·확대 의견 밝혀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 28.5%… 신중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고교 진학교사 10명 중 9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의 정시전형 비중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전 과목에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30%에 그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규민 연세대 교수(교육학부)는 25일 대학 입학처장 38명과 고교 진학지도 교사 272명 등 338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과정의 쟁점'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26일 오후 1시30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관련 고교-대학연계포럼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대학 입학처장과 진학교사의 81.3%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전형의 비중을 현행과 같이 유지(49.0%)하거나 확대(32.3%)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수능 위주의 정시모집 비중은 30% 미만이다. 10명 중 7명 이상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는 말이다.

특히 진학교사는 93.8%가 정시 수능전형 비율의 유지·확대를 요구했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한 교사가 71.7%에 달했다. 정시 수능전형 비중을 지금보다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6.2%에 불과했다.

대학 입학처장도 65.8%가 정시 수능전형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행 비중을 유지(18.4%)하자는 의견과 축소(15.8%)해야 한다는 의견은 엇비슷했다.

입학처장과 교사들은 수능 정시전형 비중 유지·확대 이유로 "고교 시절 학업에 집중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고3 2학기 교실 수업 정상화를 위해 정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평가의 공정성이 확보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규민 연세대 교수가 입학처장 38명과 고교 진학지도교사 2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 News1
대선 후보들과 교육단체에서 주장하는 수능 절대평가 전면 도입에는 신중한 입장이었다. 2021학년도 수능에 절대평가를 적용할 때 전 과목에 도입하자는 의견은 28.5%에 그쳤다.

단계적 확대 의견이 37.5%로 더 많았다. 영어, 한국사 외의 일정 영역에 절대평가를 추가 도입한 후 전체 도입 여부를 판단(18.1%)하거나 연차적으로 확대(19.4%)하자는 것이다.

특히 입학처장들은 32.4%가 2021학년도 수능에서 일정 영역에 절대평가를 추가한 후 전체 도입 여부를 판단하자는 의견을 밝혔다. 진학교사의 30.2%가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에 찬성한 것과 비교된다.

상대평가를 유지하거나 강화하자는 의견(34.0%)도 절대평가 단계적 확대 못지않게 많았다. 응답자의 20.1%는 지금처럼 영어, 한국사만 절대평가로 유지하자고 답했다. 영어, 한국사도 상대평가로 전환해 전 과목을 상대평가로 하자는 의견도 13.9%였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논술·서술형 문항 도입에 대해서는 45.7%가 '충분한 도입 기반을 갖춘 후 신중히 도입해야 된다'고 밝혔다. '수능에 도입하지 않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42.8%나 됐다.

사교육 증가나 채점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수능 시험에 논술·서술형 문항을 도입할 경우 해당 영역에서 사교육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가'란 질문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평균이 4.04점으로 나타났다. '채점 결과가 신뢰롭고 공정한가'라는 질문의 평균값은 '보통'보다 낮은 2.41점이었다.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창의적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수능에 논술·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것이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고 보는가'란 질문의 평균값은 2.80점으로 역시 '보통'에 못미쳤다.

수능 출제범위는 공통과목뿐 아니라 선택과목도 평가하자는 의견이 63.2%로, 공통과목만 평가하자는 의견(36.8%)보다 많았다. 내년 고교 1학년부터 적용하는 2015개정 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선택과목 중 직업탐구 영역은 폐지하자는 의견이 41.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행 유지 의견은 30.5%였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도 폐지 의견(43.5%)이 가장 많았지만 출제과목으로 포함하되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40.4%로 높았다.

2021학년도 수능은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다. 내년에 고교에 입학하는 현 중3부터 적용된다. 교육과정은 확정됐지만 수능 시험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교육부는 다음달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안 시안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7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경인지역입학처장협의회가 26일 개최하는 고교-대학연계포럼에서는 교육부 발표를 앞두고 주요 쟁점에 대해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 교수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과정의 쟁점' 발표에 이어 강요식 여의도고등학교 교장, 김선희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대표,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 안성진 성균관대 입학처장, 임진택 경희대 책임입학사정관이 토론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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