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시험공부 혼자한다는데 그냥 놔둬도 될까요?

중2 조회수 : 835
작성일 : 2017-04-28 10:23:30
중2남학생이에요 초등때부터 학원을 오래 다녀서 자기주도는 잘안되어있어요
꼼꼼한 성격도 아니고 뭐든 대충하는 아이라 1학년때 점수는 국영수는 90점대이고 제가 끼고 공부시킨 암기과목은 90점대 혼자하면 70점대도 나와요
영수과는 학원에서 하니 놔두더라도 국어나 역사는 제가 끼고 하고싶은데 싫다고 강력히 거부해서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는데 다음주 월요일부터가 시험이라 불안하네요
강제로라도 제가 봐줘야할까요?
책상에는 늦게까지 앉아있는데 막 열심히 안하고
집중도 잘 못해요
남편은 언제까지 봐주냐며 시행착오 겪더라도 혼자하게하라는데 봐줄때와 아닐때 점수차이가 크니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차피 지필 90 넘어도 수행을 엉망진창으로 봐서 성적표는 A가 안나오긴해요ㅜㅜ
다른 분들은 중등아이들 공부 봐주시나요?
IP : 182.209.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7.4.28 10:33 A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

    남편분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 하더라도 혼자 해야하지 않을까요?
    전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인데, 시험 준비 안해줍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마찬가지에요. 초등학교 들어가기전부터 머리도 혼자감게하고, 점차적으로 손톱깎는것, 밥하는것, 계란후라이 하는것, 라면끓이는것 등등 모두 혼자 할 수 있도록 했어요.
    더군다나 중학생 공부를 끼고 봐준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자생할 수 있게 해주세요.

  • 2. ^^
    '17.4.28 11:49 AM (118.32.xxx.206)

    고등~대학 이후까지 봐주실 수 있다면 그리 하셔도 되겠지만, 저도 남편 분 말씀에 조심스레 동의해요.
    중2인 우리 아이, 저도 작년 중1때 원글님과 같은 심정으로 아이 공부를 봐줬어요. 원글님 아이처럼 우리 애도 저와 씨름하며 투쟁하며 급기야는 방문 걸어 잠그고 부모 못들어오게 하는 사태까지..
    어쨌거나 등수며 점수는 만족스럽게 나왔지만 돌아보니 후회가 되더라구요.

    중2 이번 중간 고사 아이 혼자 하게 놔뒀어요.
    네, 망했지요. 폭 to the 망!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요약집이나 30분 정도 뒹굴거리며 보거나 아니면 아예 안한 과목도 수두룩.
    게다가 우리 집 애는 학원마저도 안다니거든요.
    시험준비기간부터 결과가 나오는 과정들...제 마음은 며칠간 새카맣게 타고.. 그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 담담한척해야 하는 건 말도 못하게 힘든 인내를 요했지요. ㅎㅎ
    근데요, 이렇게 폭망하는 경험을 초등때 미리 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너무너무 후회가 됩니다.
    인생 목표가 대학 진학이 아니므로 길게 보려구요.
    대학 전까지는 봐줘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제가 인생 목표가 대학이었다가 대학합격 이후 목표가 없어 긴 방황하며 인생을 낭비했던 경험이 있기에...
    결혼 하고, 아이 키우며 산전수전 겪으며 주변을 돌아보니 화려한 대학 간판보다도...끝까지 버티며 순간순간 열심히 사는 삶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네요.

  • 3. dlfjs
    '17.4.28 12:41 PM (114.204.xxx.212)

    강제가 되나요 이번에 혼자 해보고 깨지면 먼저 도와달라고 할거에요
    그런것도 중학교때 해봐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218 문재인, 타임지 표지 장식... 협상가 7 니고시에이터.. 2017/05/05 1,157
684217 김치 절임용 소금 추천해주세요. 2 .... 2017/05/05 557
684216 윤식당 노래제목이요. 5 크하하 2017/05/05 1,509
684215 박근혜보다 못한 문재인이라네요.jpg 16 ... 2017/05/05 2,819
684214 (안철수부산 민심안풍조짐 )대박ㄷㄷㄷ KBS가 제대로 보여주.. 36 안철수 2017/05/05 3,386
684213 누가 봐도 매력적인데 16 ... 2017/05/05 5,148
684212 어떤것에 실력이 있으면 좋겠고 노력을 했었으면 좋겠나요? 가지고.. 3 아이린뚱둥 2017/05/05 597
684211 주변에 뇌혈관 스탠트 시술 해보신 분 계신가요? 2 ,,, 2017/05/05 3,748
684210 서울에서 시부모님 재산이 어느 정도면 24 새리 2017/05/05 5,901
684209 시어머니에게 이런말 들어봤다 25 외며늘 2017/05/05 4,837
684208 아씨~ 클났네.. 이거 클났어 3 아씨~ 2017/05/05 1,604
684207 사전 투표함 이렇게 지키고 계시네요 44 시민의 눈 .. 2017/05/05 10,583
684206 안철수, 걸어서 국민속으로 생방송 링크 올립니다 4 안철수 2017/05/05 567
684205 문지지자이면서 안지지자인척 함.. 220.118.xxx.132.. 41 ㅇㅇ 2017/05/05 1,504
684204 딸있는 아버지들은 연예인이랑 결혼시킨다면 어떤배우를 선택하게되나.. 5 아이린뚱둥 2017/05/05 2,155
684203 인천광역시 옹진군 이란곳 아세요? 3 조도면 2017/05/05 930
684202 홍준표..사법시험 존치하겠다..고공 단식농성 고시생 내려와 13 ........ 2017/05/05 1,318
684201 철수님 제발 그만 다니세요. 26 제발요. 2017/05/05 4,314
684200 시댁에 와있는데 짜증나요 17 ~~ 2017/05/05 15,307
684199 슬픈일이 있어 여행중이에요 제주시 탑동 혼자 술마실만한곳 7 독신녀 2017/05/05 1,885
684198 사진 한장으로 본 오늘자 문재인 in 부산유세 3 몰아줍시다 2017/05/05 1,844
684197 언제부턴가 좀 많이 먹으면 졸리는데...ㅠ 3 건강 2017/05/05 1,143
684196 안철수는 네거티브 왕인듯 53 ㅇㅇ 2017/05/05 2,355
684195 지성피부인데 화장이 뜨거나 뭉치는경우 6 지성피부 2017/05/05 1,566
684194 남편때문에 열받아요 25 2017/05/05 5,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