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녀오신 부모님..하루 늦게 전화한게 잘못인가요?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7-04-27 16:22:12

엄마가 아프세요.. 평소 운동은 잘 안하셨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희귀병 의증 진단 받으셨어요..


전 엄마랑 평소 사이가 좋지는 않았어요. 제가 친정 근처 사는데 저한테 심하게 의지해서

제가 이사가려고 마음먹던 차에 엄마 병이 나셨어요.


그래도 시간날때 병원도 모시고 가고 친정 가서 청소도 해요.

가사도우미 쓰시라고 보내드려도 싫다고 하고, 맞벌이하는 저한테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제가 1주일에 한번은 가서 청소하고 와요.


지난주에는 일하고 있는데 하도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무슨 큰일이 났나 하고 가보면

별일 없어요. 그냥 집안일 도와달라고 전화했대요ㅠ 


그런데 어제 엄마가 아버지랑 병원 정기검진 받으시는 날이었어요. 병원 시간은 오후 늦게였고

제가 어제 바빠서 전화할 시간은 놓쳤어요. 전화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늦어서 오늘 오전에

병원 잘 다녀오셨냐고 전화했더니, 아버지랑 엄마가 섭섭하다면서 저한테 화내시네요.

빨리도 전화했다며 비야냥거리기까지 하고...


저도 지치네요... 친정 가까이 사는게 죄인가 봅니다..




IP : 219.251.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7 4:24 PM (49.142.xxx.181)

    빨리 이사가세요.. 참.. 노인들이 어지간하네요.
    저도 다 큰 딸엄마지만 저러는 노인들 이해못해요. 왜 자식 편하게 사는꼴을 못봐주는지 원..

  • 2. 멀리사는게정답
    '17.4.27 4:28 PM (220.124.xxx.203)

    저는 시댁이 가까운데 정말 힘듭니다...
    맞벌이라 저한테는 별로 안그러시는데
    신랑은 정말 많이 왔다갔다합니다.
    멀리살고 싶어요...
    이사가고 싶습니다...

  • 3. 이사가시고
    '17.4.27 4:29 PM (220.81.xxx.59) - 삭제된댓글

    집안 청소 도움 필요하다 하면 도우미 보내주세요.
    싫다 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부모도 현실을 알아야돼요

    딴 이야기지만 본인들 여행가는 것은 되나 자식이 여행간다하면 화내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 4. ㅇㅇ
    '17.4.27 4:34 PM (121.165.xxx.77)

    도우미는 뭐 공짜로 보내드리는 것도 아니고 다 자식들이 돈들여서 보내드리는 건데 왜 그러실까......빨리 이사가세요. 부모가 자식을 못잡아먹어서 ...

  • 5. ....
    '17.4.27 4:38 PM (221.157.xxx.127)

    기빨리지마시고 그냥 거리두세요

  • 6. 원글
    '17.4.27 4:58 PM (219.251.xxx.79)

    할머니 할아버지 다들 병치레 없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부모님은 어른 모시는것, 병간호하는것에 대해 힘든걸 모르세요.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어하시지만, 남편 핑계로 여행은 안가요.
    저희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면 왜 부모한테 같이 가자고 안하냐고 하는데,
    전 여행가서는 정말 쉬고만 싶거든요..

    거리 두느라고 두는데,,,정도는 다르지만 멀리사는 다른 형제한테도 저러시니 답답하네요.
    며느리랑 사위한테는 안 그러시니 그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7. ..
    '17.4.27 5:38 PM (114.204.xxx.212)

    너무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자식이 어려운거 아셔야죠

  • 8. 며느리랑 사위한테
    '17.4.27 9:12 PM (1.232.xxx.217)

    안그러시는 것만도 정말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1772 바@벌레 큰건 밖에서 들어오죠?(혐주의) ㅜㅜ 04:05:24 37
1721771 하루에 연달아 4개 과외하는 과외쌤 1 03:39:15 196
1721770 신명 영화 유료시사회 일산 자리있어요 .. 02:54:14 135
1721769 제가 좋아하는 인사들이 이쪽이라 좋아요 4 지적이고 조.. 02:53:31 269
1721768 밤에 투표함 보관 건물에 침입해서 체포됨 2 믿으라고? 02:41:50 653
1721767 김문수=== 자유 통일당 창당한 사람임 7 ㅇㅇ 02:30:20 322
1721766 이재명.. 어릴때 못해봐서... 5 어흑ㅎㄷㄱ 02:21:11 638
1721765 배신의 심리학 1 123 02:15:05 312
1721764 토욜은 투표없어 사전투표를 마치고 만감교차 02:13:42 144
1721763 이준석 녹취_유흥업소사장( 이명수기자) 7 하루도길다 02:07:44 946
1721762 이수정 변명이 너무 참담하네요 13 실망 01:31:11 1,930
1721761 요즘은 술 안마시는 남자가 상남자 6 .. 01:27:43 732
1721760 원래 투표할때 지문 확인했었나요? 7 ..... 01:25:48 815
1721759 더쿠에서 정리한 오늘 뉴스타파 ai요약입니다 8 하늘에 01:19:26 1,167
1721758 전광훈 며느리가 리박스쿨 강사네요 25 내이럴줄알았.. 01:11:13 2,395
1721757 방시혁이 4000억을 챙긴 방법 6 .... 01:07:05 1,663
1721756 초등학생한테 문재인은 범죄자라고 한 돌봄선생 7 ... 01:04:37 1,044
1721755 이번 대선의 이유가 돌아다닌다…패딩 입은 尹, 이번엔 길거리서 .. 15 00:52:41 1,771
1721754 2016 성남시 법카 사용내역중 뜨레주* 180만원 23 맘모스 00:49:32 1,613
1721753 레몬청 공익 기억하시나요? 1 들들맘 00:48:28 408
1721752 이재명, 조갑제, 정규제 모임 밥값 낸 사람 8 ㅅㅅ 00:46:25 1,426
1721751 김문수가 대통령이면 전광훈은 진시황제 등극 11 ... 00:46:15 351
1721750 이와중에 주식 종목 자랑좀요 8 ..... 00:44:30 923
1721749 김문수 대통령 꼭 되시길 47 대한민국 00:40:31 2,075
1721748 김건희는 뭐한데요 4 아아 00:33:50 1,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