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 다녀오신 부모님..하루 늦게 전화한게 잘못인가요?

... 조회수 : 1,844
작성일 : 2017-04-27 16:22:12

엄마가 아프세요.. 평소 운동은 잘 안하셨고

원인은 모르겠지만 희귀병 의증 진단 받으셨어요..


전 엄마랑 평소 사이가 좋지는 않았어요. 제가 친정 근처 사는데 저한테 심하게 의지해서

제가 이사가려고 마음먹던 차에 엄마 병이 나셨어요.


그래도 시간날때 병원도 모시고 가고 친정 가서 청소도 해요.

가사도우미 쓰시라고 보내드려도 싫다고 하고, 맞벌이하는 저한테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제가 1주일에 한번은 가서 청소하고 와요.


지난주에는 일하고 있는데 하도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 무슨 큰일이 났나 하고 가보면

별일 없어요. 그냥 집안일 도와달라고 전화했대요ㅠ 


그런데 어제 엄마가 아버지랑 병원 정기검진 받으시는 날이었어요. 병원 시간은 오후 늦게였고

제가 어제 바빠서 전화할 시간은 놓쳤어요. 전화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늦어서 오늘 오전에

병원 잘 다녀오셨냐고 전화했더니, 아버지랑 엄마가 섭섭하다면서 저한테 화내시네요.

빨리도 전화했다며 비야냥거리기까지 하고...


저도 지치네요... 친정 가까이 사는게 죄인가 봅니다..




IP : 219.251.xxx.7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7 4:24 PM (49.142.xxx.181)

    빨리 이사가세요.. 참.. 노인들이 어지간하네요.
    저도 다 큰 딸엄마지만 저러는 노인들 이해못해요. 왜 자식 편하게 사는꼴을 못봐주는지 원..

  • 2. 멀리사는게정답
    '17.4.27 4:28 PM (220.124.xxx.203)

    저는 시댁이 가까운데 정말 힘듭니다...
    맞벌이라 저한테는 별로 안그러시는데
    신랑은 정말 많이 왔다갔다합니다.
    멀리살고 싶어요...
    이사가고 싶습니다...

  • 3. 이사가시고
    '17.4.27 4:29 PM (220.81.xxx.59) - 삭제된댓글

    집안 청소 도움 필요하다 하면 도우미 보내주세요.
    싫다 하시면 어쩔 수 없구요
    부모도 현실을 알아야돼요

    딴 이야기지만 본인들 여행가는 것은 되나 자식이 여행간다하면 화내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 4. ㅇㅇ
    '17.4.27 4:34 PM (121.165.xxx.77)

    도우미는 뭐 공짜로 보내드리는 것도 아니고 다 자식들이 돈들여서 보내드리는 건데 왜 그러실까......빨리 이사가세요. 부모가 자식을 못잡아먹어서 ...

  • 5. ....
    '17.4.27 4:38 PM (221.157.xxx.127)

    기빨리지마시고 그냥 거리두세요

  • 6. 원글
    '17.4.27 4:58 PM (219.251.xxx.79)

    할머니 할아버지 다들 병치레 없이 일찍 돌아가셔서 저희 부모님은 어른 모시는것, 병간호하는것에 대해 힘든걸 모르세요.

    여행도 같이 다니고 싶어하시지만, 남편 핑계로 여행은 안가요.
    저희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면 왜 부모한테 같이 가자고 안하냐고 하는데,
    전 여행가서는 정말 쉬고만 싶거든요..

    거리 두느라고 두는데,,,정도는 다르지만 멀리사는 다른 형제한테도 저러시니 답답하네요.
    며느리랑 사위한테는 안 그러시니 그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 7. ..
    '17.4.27 5:38 PM (114.204.xxx.212)

    너무 맞추려 애쓰지 마세요
    자식이 어려운거 아셔야죠

  • 8. 며느리랑 사위한테
    '17.4.27 9:12 PM (1.232.xxx.217)

    안그러시는 것만도 정말 다행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151 스포츠 선수 사례보니 스폰이 있나요 1 .. 14:02:00 219
1609150 티백 고급브랜드 어떤게 좋아요? ,, 14:01:53 40
1609149 턱관절은 치과로 가야되나요? 3 모모 14:00:12 68
1609148 외국영상에서 식기세척기로 야채과일 씻던대 .. 13:59:48 100
1609147 가전 추천템~ 추천 13:58:46 92
1609146 성심당 빵이 왜 유명한가요? 24 ... 13:54:14 549
1609145 금거래소에 팔러 갈때 신분증 가져가야 하나요? 3 .. 13:49:09 274
1609144 인생 난이도를 낮춰주는 게 부모의 역할 같아요. 6 ㅎㅎ 13:48:27 596
1609143 루메나 넥밴드 좋나요? 시원한 13:48:00 68
1609142 아직 기말고사 기간 이죠? 3 13:42:26 199
1609141 성형인이 남을 성형했다 흉보는 거 어때요? 4 .. 13:40:33 303
1609140 핸섬 가이즈 보러 가는 분들요. 2 영화조아 13:38:37 344
1609139 가스 4인가구 월 5,440원 인상... 1 ㅇㅇ 13:38:02 280
1609138 안면거상한 연예인들 많나요? 2 궁금 13:34:52 528
1609137 다한증 치료 1 다한증 13:34:21 127
1609136 이승철 콘서트 다녀왔어요 7 그래도 있긴.. 13:33:42 841
1609135 더운여름 방에 있다가 갑자기 답답해지는 현상 공황장.. 3 공기 13:32:58 360
1609134 폐경된지 일년도 넘었는데.. ㄱㄴ 13:32:34 373
1609133 허웅측 협박카톡 7 ㅇㅇㅇ 13:31:26 1,452
1609132 돈많아도 심심...허탈.... 21 ..... 13:31:07 1,450
1609131 바이든은 말실수가 심각하네요 11 ㅇㅇ 13:26:12 1,256
1609130 바람이 엄청나게 시원하네요 3 우와 13:21:39 702
1609129 전쟁 다큐좋아하시는분들 추천 다큐 13:20:37 141
1609128 에어컨고장 5 여름 13:14:02 296
1609127 (급질) 선재 목소리 알람 설정하는 법 도와주세요 2 와이라노 13:11:06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