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거이에서 아이 때리는엄마 신고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17-04-27 15:43:25
초1 정도 보이는 남자아이가 겁에 질림얼굴로 엄마앞에서 등돌리고 두손을 모으고 고개를 크게 끄덜거리면서 알았다는 표시를 하는데 어찌나 얼굴이 겁에 질렸던지 거기를 지나며 모욕적이다란 생각을 하고 저것도 학대 아닌가....마음이 안좋은 찰라
(아이 뒤에서 엄마란 사람은 막 퍼붓고 있었어요)

퍽! 소리가 나고 애가 세상 서러운 얼굴로 울어요....
길 한복판에 사람도 많은데 감정폭탄이 된 엄마가 감정 분출을 애한테 머리를 후려갈기네요
놀라운건 사람이 진짜 많이 지나는데 아무도 아무것도 못본것처럼 저만 마음이 쿵쾅거리고

애는 막 울고 동생한테 갔다가 엄마한테 갔다가 울면서 엄마 쫓아가요. 바로 신고했는데 기다리는 동안 신호등 두번건너 저러로 사라지는거 동선보고 있다가 경찰분 오셨을때 신속하게 길을 알려드리고 사이렌키고 잡으로 갔어요

사람 많은데 이정도면 집안에서 애 잡겠죠??
그렇게 때리고 울고....그냥 아무렇게 않게 두아이 데리고 또 무언가 말하면서 신호등 건너가는데 경찰한텐 정말 아뮤일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겠죠....
경찰한테 길 알려줄때 애가 뒤에서 후려갈겨 맞고 울었다는 말엔 저는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지나서 여기서라도 제 감정이 조금 추스릴까 남겨요.
아들 키우는 엄마인지라 남자아이들 말썽 많지만 그래도 이건 어니죠ㅠㅠ
IP : 106.102.xxx.2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7 3:47 PM (49.142.xxx.181)

    어른들은 그런 폭력에 둔할수도 있긴 해요. 우리 어렸을때야 부모가 자식을 때리는걸 훈육이라고 흔하게 했던일이니깐요..
    에휴.. 처벌한다 해도..
    나중에 그 애 또 애엄마가 남의 눈 피해 집안에서 폭행하며 혼내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 2. ㅇㅇ
    '17.4.27 3:50 PM (223.33.xxx.4) - 삭제된댓글

    아무나 엄마가 될 수 있다는것이 문제라고 봐요.
    얘기만 들어도 분통이 터지네요.
    길에서 간혹 아이를 훈계한다고 아이 눈높이에 앉아서 두 양팔을 꽉쥐고 무서운 눈으로 얘기하는 엄마를 보는데요. 적당히를 넘어서 계속 했던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다가 자기 분에 못이겨서 승질내고. 본건 있어서 그렇게 훈계한다는것은 알고는 있는데 그 선을 넘어서는게 문제.
    부모 잘 못 만난 아이들이 불쌍할 때가 많아요.

  • 3. 글만 읽어도
    '17.4.27 3:51 PM (49.1.xxx.183)

    아이가 당했을 신체적 정서적 폭력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저게 가정폭력이죠
    신고하신건 정말 잘한 일이예요
    저런 여자들은 결혼하지 말고 애 낳지 말고 혼자 살아야하는데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 4.
    '17.4.27 3:54 PM (106.102.xxx.215)

    제가 생각해도 그냥 둔한 남자성인은 엄마가 애 머리한대 때린거...로 벌까 걱정되요
    가까이서 아이의 눈과 표정을 읽은 저는 때리기전에도 학대란 말이 생각날정도로 길거리 한복판에서 충분히 아이한테 모욕감이 들겠다...싶었어요
    물론 아이는 아직 어려서 겁에 질려 이런게 모욕이란걸 아직 모르지 싶지만요...
    그래도 누군가 여기서 댓글로 함께 이야기해 주시니 놀란 가슴이 조금은 진정되네요
    네...너무 불쌍해요 아이들...
    둘이나 되던데 남자아이 둘

  • 5. 핸폰으로
    '17.4.27 3:54 PM (106.102.xxx.215)

    막 적다보니 오타가 너무 많네요
    양해 부탁드려요

  • 6.
    '17.4.27 4:01 PM (117.123.xxx.109)

    말도 안되요
    초1이면 엄마도 젊을 텐데....
    얘들 다 기른저도
    한번도 때린적없는데 요즘 엄마가 그런 사람도 잇네요...

  • 7. 헐.
    '17.4.27 4:03 PM (112.150.xxx.194)

    미친년이네요.
    그 아이심정이 어떨까.ㅠㅠ
    신고 진짜 잘하셨네요.

  • 8. ....
    '17.4.27 4:14 PM (211.179.xxx.132)

    뉴스에서 보던 그런 학대사망사건도
    알고보면 저런 체벌로 시작했겠지요.

    신고 잘 하셨어요.

  • 9. 잘하셨어요
    '17.4.27 4:15 PM (117.111.xxx.99)

    공개된 장소라 더 큰 트라우마로 남아요

  • 10. 굿잡
    '17.4.27 4:35 PM (210.107.xxx.2)

    신고 정말 잘하셨네요.

  • 11. 은행갔다가
    '17.4.27 4:43 PM (112.150.xxx.158) - 삭제된댓글

    손님 거의 없는 시간대라 한산한데....4살? 정도된 남자애가 무료했는지 은행내부를 아장아장 조금 돌아다니더라구요.
    애가 조용하고 칭얼거리지도 않더만...엄마로 보이는 여자가 애한테 가더니 애를 무릎으로 팍 치더라구요.
    어린 아들에게 니킥을 날리다니?? 뭔가 분에 가득차서 씩씩대는게 옆에 있는 나도 알겠더라구요.
    이건 애한테 화풀이 하는거지...애 못돌아다니게 하는 개념엄마라서가 절대 아니란걸요.

  • 12.
    '17.4.27 8:21 PM (116.127.xxx.191)

    아이 봐주는 도우미들에 의한 학대도 많은 것 같아요
    전에 식당에서 애를 죽어죽어 하면서 때리던 여자도 보고
    초등남자애한테 쌍욕 시전하며 후려치던 할머니뻘 됨직한 여자도ㅡ경찰에 신고한다니 안때리더라고요
    아파트 문 밖으로 소리가 다 들릴 정도로 애를 때리길래 초인종 누르고 뭐라고 해대니 그후론 안그래요
    애낳고 나니 저런 게 눈에 들어오면 그냥 못넘기겠더라고요
    아동학대 신고 112맞죠?

  • 13. 아놧
    '17.4.27 8:45 P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그럴 때는 빼도박도 못하게 동영상을 증거로 남겨 놓아야 해요

    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은 자기가 어떻게 하는 자체를 몰라요
    영상으로 보고서야 조금 놀란다죠
    자기 부모와 비슷해서 ㅡ.ㅡ

  • 14.
    '17.4.27 10:30 PM (113.199.xxx.35)

    아이 엄마 맞았어요
    상황이 보자마자 신고 해야겠구나...싶었어요
    112 맞아요

    아이가 겁에 질려해 있었고 (지금 생각하니 집에서 어떻게 맞는지 그리 표정이 절실할까...두손을 모으고 계속 끄덕이는애를...) 아이는 보이지 않는 상태로 퍽 맞아서 더 놀랐을거 같고 아이울음이 소리없이 입을 크게 벌리거 찡그러진 표정으로 수초....지나고 소리가 터져나왔어요

    왜 아이들 진짜 아플때 소리없이 울다 으앙하는 것처럼요

    많은 분 공감해 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라도 길에서 이런일 생김 바로 신고하시면 좋겠어요

    근데 궁금해요...후속처리가...
    신원 남기고 기록이라도 남아야 할텐데
    어느분 말씀처럼 집에서 애 또 패는건아닌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234 47세, 교정 시작?? 11 고민ㅠㅠ 2017/04/27 3,458
680233 김정숙 여사님의 따뜻함과 진정성, 감사드립니다 6 솔직 담백 .. 2017/04/27 1,249
680232 시아버지 오신다고 하면 제가 제일 먼저 하는 일 3 .... 2017/04/27 2,785
680231 문나이트 유세단 중 까만선글 여자분 누구죠? 6 비옴집중 2017/04/27 1,705
680230 오십넘으신분들중 뱃살빼보신분 계세요??? 9 2017/04/27 3,631
680229 편백나무도마도 오래쓰면 곰팡이가 생기나요 1 궁금 2017/04/27 1,892
680228 웃음 터진 문재인과 문재수 10 ㅇㅇ 2017/04/27 3,132
680227 해외여행 가면서 여권 안가져오는 사람 7 나마야 2017/04/27 3,094
680226 싱가포르자유여행 7 5월첫주 2017/04/27 1,620
680225 158에 53키로정도 되시는 분 있으세요? 제 목표 몸무게인데요.. 24 .... 2017/04/27 8,847
680224 안철수, 장애인 고통을 끝까지 함께 하는 진정성 보여 5 ... 2017/04/27 425
680223 재외국민 투표 왼료 ^^ in 스위스 16 룰루로시 2017/04/27 1,139
680222 왜 갑자기 밤새 날치기로 사드갖다 드리민대요? 미국은? 1 아니 2017/04/27 332
680221 안철수 의원실 전직 보좌관 "내가 겪은 김미경교수는.... 29 예원맘 2017/04/27 4,242
680220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시 위내시경 안해도 되나요 5 바다 2017/04/27 2,810
680219 종이신문으로 한국일보 어떤가요? 3 추천해주세요.. 2017/04/27 595
680218 다이어트 급하게 하면 건강이나 피부는 괜찮나요? 4 .... 2017/04/27 1,077
680217 무려 각계인사가 안철수지지!! 4 ㅅㅈㅅㅈ 2017/04/27 766
680216 칼세이건 코스모스.. 책장 술술 넘어가나요? 7 3년간 장바.. 2017/04/27 1,429
680215 심상정 주한미군으로 사고쳤다는데 3 문재인대통령.. 2017/04/27 1,239
680214 한의사 단체들 문재인 지지 선언…한의의료 육성 기대 1 ........ 2017/04/27 616
680213 이건희 동영상 여성이 중국여자 맞네요. 막내딸보다 훨 어린여자 .. 2017/04/27 4,313
680212 우상호대표 뜨다~ 2 선인장 2017/04/27 905
680211 주갤 여신 이언주 4 얼쑤~~ 2017/04/27 1,736
680210 뭐에 홀린듯 잘못사서 미치겠어요ㅠㅠ 28 ㅠㅠ 2017/04/27 18,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