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첫 중간고사 첫날인데 완전 어이없는 점수가 나왔어요.
중간고사 앞두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수학과 국어를 보고왔는데..
수학은 70점대 초반 국어는 80점대 중반을 받아왔네요.
아이도 저도...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 지 모르는 의아함에 싸여있어요.
일단 지금은 모든 걸 내려놓고 누워있는데..
하아...애한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이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아이한테는 전혀 화나거나 하지 않아요.
하지만 무작정..다음엔 더 잘할 수 있다 말해주기에는 아이에 대한 확신이 제 스스로 들지 않아요.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네요.ㅠㅠ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엄마
'17.4.27 2:33 PM (118.223.xxx.120) - 삭제된댓글수학선행 하셨어요?
선행과 현행을 돌려서 두번 정도 하셨는지 먼저 여쭤봅니다.
국어도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 다 읽어 봤는지요? 프린트물 완전 달달 외워야 하는데2. ....
'17.4.27 2:33 PM (112.220.xxx.102)모든걸 내려놓고 누워 있....;;;
뭐 큰일났나요??
아이가 불쌍하네요3. thvkf
'17.4.27 2:38 PM (182.212.xxx.111)수학선행초등부터했구요 국어교과서도 완전하게 다 숙지했어요.
아이 영어학원 간 틈에 누워있는거구요..제가 힘이 빠진 이유는 아이가 불쌍해서예요.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이러니 본인이 너무 당황스러워하고 힘빠져하는 걸 보니 마음이ㅡ찢어져요..
쉽게 말씀하지말아주세요.ㅠㅠ4. ...
'17.4.27 2:39 PM (116.123.xxx.181)보통의 집에선 중1 첫시험과 고1 첫시험에서 점수 부분에서 멘붕이 오게 됩니다
듣도 보도 못한 점수들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혹 학교에서 난이도 조절 실패로
만점자가 없는 경우도 생기구요
점수를 보지 마시고, 그 점수로 교내에서 몇프로 즈음인지를 보시는게 도움이 됩니다5. dm
'17.4.27 2:39 PM (175.195.xxx.112)초등학교 때 공부 좀 한다하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님들이 중학교 올라가서 겪는 많은 일들 중의 하나입니다.
중학교 공부와 초등 공부는 다르거든요.
틀린 문제를 잘 살펴보시고 어디를 아이가 이해못했는지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셔야 할 겁니다.
수학이면 풀이과정에서 실수는 없었는지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게 많을 거고요.
의외로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문제를 이해못해서 틀리는 애들이 많습니다.6. 할리스
'17.4.27 2:40 PM (223.62.xxx.72)중학교는 그래도 아직 여유있어요 특목 쥰비하더라도 1학년 성적은 덜 보니까요. 괜찮아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7. 맨 윗 분
'17.4.27 2:40 PM (122.34.xxx.86)수학 현행나 선행 두 번씩 안해도 중1 1학기는 거의 지장없던데요. 선행과 반복에만 너무 의미를 두시는 거 같아서요
그리고 원글님 중학교 우열반은 크게 의미없어요. 아마 수준별 수업얘기하시는거 같은데 높은 반도 인원이 많아서 그 반에 있다고 잘 한다고 보진 않아요.
좀 더 편하게 받아드리세요. 아직은 긴장하고 서툴어서 그랬을거에요.8. 할리스
'17.4.27 2:41 PM (223.62.xxx.72)이정도로 불쌍해하면 안됩니다. 엄마가 많이 격려해 주세요.
고등오면 내신이 정말 피말리거든요.9. 궁금
'17.4.27 2:41 PM (49.170.xxx.183)근데 어떻게 시험보는 날 시험 점수를 바로 아나여?
10. 워워
'17.4.27 2:41 PM (222.239.xxx.166)중1 중간고사에 모든걸 다 내려놓는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한테 당황스럽겠지만 힘내라고 하고 틀린 문제 유형을 보면서 이후를 모색해야지요.
학교 홈피나 다른 싸이트에서 기출은 풀어 봤는지요?
첫 시험이라 긴장 했을수도있고 공부 방향이 초등때처럼 얕았을 수도 있어요.
지역에 따라 조언이 다를거고,
일단은 아이에게 힘을 실어 주는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11. ^^
'17.4.27 2:42 PM (122.40.xxx.31)중1. 고1 첫 시험에 대부분 그럽니다.
쿨하게 그리 얘기하시고 기운을 넣어주세요.
엄마가 대범해야 애도 그리 됩니다.12. ...
'17.4.27 2:42 PM (203.234.xxx.136)보통 고1때 무너지지 중1때 무너지는건 솔직히 공부잘한다 못한다가 나오는거라서요.
13. thvkf
'17.4.27 2:43 PM (182.212.xxx.111)맞아요..가고자하는 자사고가 중2성적부터 들어가긴해요.
하지만...제가 수학학원원장이거든요. 이런 저런 아이들 많이 봤지만 70점대 아이가 자사고 가는 케이스는 본적이...지금 마음에는 막말로 간신히 자사고를 간다한들..가서 바닥 깔아줄게 뻔한데 뭐하러 가나..하는 생각입니다.14. ...
'17.4.27 2:45 PM (114.204.xxx.212)우선은 중학교 첫시험이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많이들 놀랍니다
고등도 아니고 별거 아니에요 적응기라 생각하세요
몰라서 틀린거라면 공부방법을 바꾸고 실수면 왜 그런지 생각해봐야죠
다른아이들 점수도 중요하고요 시험이 너무 어려웠던건 아닐지도..15. 첫날
'17.4.27 2:50 PM (115.41.xxx.47)첫교시 시험 많이 망쳐요. 부담감 때문에...
엄마가 의연하게 다음 셤들 잘 보자~~하고 다독이세요.16. 문제를 봐도
'17.4.27 2:51 PM (115.41.xxx.47)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네요. 긴장하면..
익숙해져야 해요.
맛난 거 많이 먹이시고 토닥 토닥 해주세요.
엄마는 우리아들 믿어~~~17. ....
'17.4.27 2:51 PM (61.254.xxx.157)학원 원장님이시면 잘 아시겠네요.
너무 걱정되시더라도 아이를 격려해 주세요.
떨어질 점수가 없으니 이제부터 올라가면 돼죠.
중1 첫시험 수학 70점 받았던 우리 아이 지금 서울대 다닙니다^^;
저도 아이 중학 첫시험에 가슴이 쿵 내려 앉았던 경험이 있어 댓글 다네요...18. 흠
'17.4.27 2:54 PM (175.223.xxx.19)오늘일을 잊고 내일 시험을 준비해야죠. 시험중일텐데 영어를 간거보면 수학도 학원서 준비했을텐데 아이상태를 잘 확인하세요. 한두가가 아님 개념을 확인하셔하고 긴장해서 그랬을수도 있구요
19. 원인이
'17.4.27 2:55 PM (211.199.xxx.141)있겠지요.
시험 끝나고 아이와 얘기를 해보세요.
중1에 자사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라니 초등때 부터 공부를 꾸준히 잘 해왔을텐데 이해가 안가는 점수이기는 하네요.
수행과 쪽지시험도 다 만점이라면 수업에도 집중했을테고요.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셨나요.20. ???
'17.4.27 2:56 PM (58.226.xxx.93)그정도면 잘한거 아닌가요????
21. ㅡㅡ
'17.4.27 2:59 PM (110.47.xxx.75)방법 바꿔 공부해보고 이리저리 해봐도 안되면 딴 길 찾아야죠. 시험 한번에 드러눕는건 상오버 같아요.
22. ....
'17.4.27 3:00 PM (221.157.xxx.127)수학 그점수면 선행할 실력이 아니네요 현행부터 제대로 다지게 해얄듯
23. 화이팅
'17.4.27 3:00 PM (221.148.xxx.13)중3 아들있어요. 저희 아들도 그랬고 주위를 봐도 중학교 첫 시험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많이 놀랐었죠.
그래도 횟수를 더해갈 수록 공부방법을 터득해 가고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니 요즘 넘 대견스럽답니다.
조금 더 의연해지시길 바래요~ 이제 중1이잖아요~~24. 첫시험이라
'17.4.27 3:01 PM (175.223.xxx.205) - 삭제된댓글문제 유형 같은걸 잘 몰라서 그랬겠죠.
다음부터는 더 잘 준비할거에요.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맨붕상태이신듯해요25. 끌로델
'17.4.27 3:03 PM (14.32.xxx.16)아이를 백퍼 확신하는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수학쌤이시니 아이 수학머리에 대해선 어느정도 아실듯한데.. 확신이 없다는건 그부분에 대한건가요?
첫시험 망치는애들 꽤 있어요. 다행인건 이게 첫시험이라는거죠.
중1이 목표도 있고 열심히 하는게 넘 기특하네요.
실수가 많았던건지 당황한건지 생소한문제가 많았던건지 어려웠는지 정도 파악하시고
실수가 많으면 '괜찮아. 사람은 실수에서 배운다잖아! 담엔 실수를 좀 줄여보자..'
수준의 문제면 '이제 어느정도 수준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알았으니까 좀더 깊게 파보자..'
당황한거면 '경험이 쌓이고 자신이 붙으면 좀 덜 당황할수있어!' 라고 얘기해주세요.
우리사회가 아이들에게 성공만을 강요하지만ㅠㅠ 의외로 좌절과 결핍이 인간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경우가 많죠..
첫시험에 망쳐보는것도 아이들에게 중요한 실패에요.
예방주사라고 생각하시고 잘 다독여주세요.
자사고 자소서 쓸때도 실패의 경험이 없는 아이보다 이렇게 셤 망쳐본애가 더 리얼한 자소서 쓸수있어요 ㅋ26. 음
'17.4.27 3:09 PM (123.142.xxx.59)국어점수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평소에 책을 얼마나 읽는지가 궁금해 지네요
달달외우는게 문제해결의 근본대책이 아니라 책을 얼마나 읽는냐가 중1 레벨에서는 시험결과를 좌우하죠27. thvkf
'17.4.27 3:09 PM (182.212.xxx.111)정말 큰 도움이 되는 말씀들 감사드려요. 아이 보내놓고 시험지를 다시 정독해보니 정작 어려운 문제는 잘 해놓고 어이없는 문제에서 실점을 했네요. 답은 맞았는데 뒤에 수치를 안써서 틀리기도 했구요(기온을 물어봤는데 숫자만 썻어요)객관식은 시험지에는 풀었는데 마킹을 못한 문제가 2문제예요.
아이가 긴장을 많이 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처음부터 무난하게 넘어가주길 바랬는데..내 아이 깜녕이 이것밖에 안되는 거였는데 내가 기대가 너무 컸나 싶기도 하네요.
수업도 엄청 열심히 듣고 수행도 부지런히 챙기고 해서 선생님들이 많이.예뻐해주셨어요.
아직 섣부를 수도 있겠지만...뜬구름 잡는 학부모들을 워낙 많이 봐와서..난 나중에 저러지 말아야지..했거든요. 그래서 더 빨리 마음을 접으려는 경향도 있어요.
더 크게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라고 할까요.ㅠㅠ28. 음
'17.4.27 3:15 PM (211.108.xxx.4)중1 70점대면 유형을 잘몰랐거나 배점높은 서술형에서
실수했을수도 있어요
초등때 전과목 거의 다 만점 맞던 울아이
진짜 열심히 준비했던 중1 첫시험때
국어 70점대 나와 멘붕왔는데 들여다보니 배점 높은 서술형에서 두개 틀리니 그점수가 나오더라구요
프린트랑 교과서만 암기하면 안되고 유형별 문제 많이 풀어보고 서술형 대비 논술 작성법 정확하게 잘써야 점수 잘나와요
그렇게 준비하니 기말때는 만점 나왔습니다
첫시험이라 긴장도 하고 초등때랑 많이 다르니 그럴수 있어요
시험 문제 살펴보면 학교문제유형이 어떤지 눈에 보여요
학교별 기출문제 꼭 풀게해보세요
더불어 만점 방지 문제라고 기출있거든요
그것도 함 풀어보게 하세요29. 국어강사입니다.
'17.4.27 3:41 PM (59.15.xxx.95) - 삭제된댓글수학은 잘 모르겠고, 국어의 경우 85점 정도면 공부를 하긴 했는데 문제를 많이 안 풀어본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7년 정도 수업을 하다가 학원에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요.
학교시험문제는 평균 70점을 예상 목표로 잡고 문제를 냅니다. 쉽게 말해서 수업 제대로 듣고, 교과서 읽고 암기하면 70점은 맞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나머지 30점은 변별력을 만들기 위해서 소위 말하는 함정이란 걸 파는데, 그걸 맞기 위해서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희가 우스개 소리로 '국어 시험은 문제집 다섯권만 풀어보면 백점 맞는다'라고 하는데요. (요즘은 중등이나 고등이나 출판사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문제집이 한 권씩밖에 안 나옵니다만...)
점수를 올리게 하시려면 교과서 말고 교과서 평가문제집, 알찬, 올백 세 권 정도는 더 풀리시는 게 좋습니다.
아, 서술형 문항은 반드시 교과서 학습활동으로 마무리 시키시고요. 백퍼센트 학습활동에서 나옵니다.
이렇게 공부 한 번 시켜보세요.
제가 사는 곳은 광명이라 그런지 (수준이 많이 높지 않아요...^^;) 이 정도 공부시키면 100점 내지 한 두 개 정도 틀려오더라고요. 물론 개인차는 있습니다만...^^30. ㅜㅜ
'17.4.27 3:47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일단 자사고는 물건너간 거 같네요.
다음 시험 대비 잘해야죠.
자신감 잃으면 끝장인거 학원원장님이시라니 누구보다 잘 아시겠네요.
일단 자리에서 일어나시죠.31. 선배맘
'17.4.27 3:49 PM (116.39.xxx.23) - 삭제된댓글아이가 열심히 했다니 맘이 짠해요.
중1첫시험이라 아이가 부담을 가진건 아닐까요
첫시험땐 어이없는 실수를 하곤하더라구요
아이가 돌아오면 첫시험은 다들 그렇다더라 안심시켜주세요. 너가이상한게 아니라 너만 뒤쳐지는게 아니라
공부잘하는 선배들도 그랬다더라 그러니 다음시험땐
너무 긴장하지말고 부담도 내려놓고 너가 열심히
공부한걸 믿으라고 자신감을 계속 불어넣어주세요.
저희아이도 첫시험때 너무 긴장하고 부담가져서
쉬운것도 틀리고 실수많이했었는데요.
긴장풀고 부담내려놓는 연습부터했어요.
학년올라갈수록 열심히하고 잘하는 아이들은
멘탈싸움이더라구요.
아직도 시험땐 긴장을 아예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이후론 일등안놓치고 잘해오고있어요.
아이에게 안심시켜주시고 화이팅해주세요
절대 근심어린모습 좌절하는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부모보다 사실 아이가 속으론
더 불안하거든요 무조건 괜찮다 괜찮다해주세요
물론 이경운 아이가 알아서 잘하는경우입니다^^32. 정권교체
'17.4.27 3:56 PM (211.184.xxx.184)아이가 열심히 준비했다니 잘했다. 칭찬해주셔야지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맘에 안든다고 엄마가 누워버리면 아이는 어떤 생각이 들까요.
중학교 중간고사 한번으로 아이 인생 안달라집니다. 그냥 잘했다 칭찬해 주시고,
뭐 필요한 거 없는지 물어봐 주세요. 시험 끝나면 영화라도 보고 오라고 용돈 주시는 것도 좋겠네요.33. 같은중1맘
'17.4.27 4:51 PM (115.143.xxx.228)어떤 심정이일지...너무 이해해요
우리애는 국어70점대 받아와서 제가 말문이 막히고
아이도 기죽어서 힘도 없고....영어만점받아 온것도
국어때문에 아무 의미없이 오직 국어때문에 한숨꺼지고ㅜㅜ
아마 선배맘들은 웃으실꺼에요
와 진짜 중학교교사인 친구가 첫시험 점수보고
너무 놀라지말라고...기대만큼 안나온다고 했는데 이정도일 줄은ㅜㅜ
그래도 양심이 있지 초등때 많이 틀려야 하나정도인데
국어공부 안한것도 아니고 국어는 당연히 점수 따는과목이라고
아주 대단한 착각을 한거죠
아이가 국어 어렵다고 백점 못맞을것 같다고 그럴때
그래 이번 시험 결과보고 인강듣던지 해보자...라는 오만함ㅜㅜ
참 점수듣고 미리 듣게 해줄걸 후회했습니다ㅜㅜ
저희애는 무용을 해서 평소에 교과를 많이 못한걸
시험기간에 좀 했다고 착각했나봅니다
국어 점수에 뜨거운 맛을 봐서 어제 들어가 수학 과학하는데
학원수학선생님이 너 이런식으로 하다가는 50점도 불안하다고
준비하면서 말씀하신 바람에 더 걱정
과학은 원래 어려워해서 걱정 아주 심란하더라구요
꼼짝없이 앉아 하더니 밤 11시쯤 나와서
과학 외운게 다 리셋된 느낌이라고 갑자기 생각안난다고 울먹ㅜㅜ
참고서 가져오래서 퀴즈내주고 어려운 용어 약간 개그 섞어가며
연상기억 해주고 저한테 질문 해보라하고 그러면서
기분풀어주고 정리했습니다
오늘 다행이 수학 과학 하나씩만 틀려와서 나름 컨디션 회복하고
내일은 아이가 좋아하는 사회 기술가정이라 만점목표로 의지 불태우고 있습니다
엄마가 더 씩씩하게 대해주세요 아마 아이가 제일 속상할꺼에요
내일 기분좋은 점수 받아오면 상승세 타고 좋게 마무리 되길 바래요
초보 중딩맘은 이렇게 또 슬펐다 기뻤다 합니다34. thvkf
'17.4.27 5:49 PM (182.212.xxx.111)아이와 얘기하고 왔습니다. 시험지를 받고서 처음부터 열심히 풀었는데..뒤에 서술형이 그렇게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대요. 느긋한 마음으로 실수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2번씩 검산까지하며 풀고 있는데 선생님이 10분 남았다고 하시더래요.그래서 마지막장을 넘겼는데..서술형이 8문제가 배점 6점짜리로 있는걸 본 순간 머리속이.하얘지면서 갑자기 오른손이 수전증 환자처럼 떨리더랍니다. 왼손으로 붙잡고 풀었다네요.그런데도 손에 힘이 안쥐어져서 왼손으로도 풀어보려고 하고..눈물이 막 나더래요.결국 omr 작성을 다 못하누상태로 내서 객관식..시험지엔 풀어놓은거 옮겨적지 못해서 2문제 나가고..서술형 뒷부분 문제 2개 못풀고 하니 저점수가 나왔네요. 아이 얘기 듣고 있는데..너무 불쌍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 딴에는 얼마나 잘 보고 싶어서 준비하고 간 시험인데..그 시간 동안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까..싶더라구요.자기는 이것밖에 안되는 것 같다며..꿈 접어야 할 것 같다는데..간신히 격려해주고 토닥여서 데리고 들어왔어요.그나마 아이가 정신이 좀 든것같아서 다행이고..참..부모되기 어렵다 싶습니다..ㅠㅠ
35. 멋진오늘
'17.4.27 6:22 PM (175.213.xxx.168) - 삭제된댓글저도 중 1 아들 키우는데...
첫날, 시험 망쳤다는 이야기 듣고는
실수를 하더라도 지금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내가 너무 안일하게 아이 키우는가 싶으면서도
원글님의 조바심이 불편하네요.36. 아이스커피
'17.4.27 7:13 PM (14.52.xxx.245)아흑ㅜㅜ 저도 중1아들맘이에요. 여기는 강남인데 자율학기제라 1학년만 중간고사를안보고 기말만봐요. 국어가 그렇게 어려운가봐요 걱정이네요ㅠㅠ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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