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숙소를 쉐어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같은 회사 직원이고요..
나이는 저보다 어린데 털털해서 제가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문제는 저희 근무가 일정치 않은데 저는 근무하지 않는 날은 2시간 떨어진 집에 돌아가서 회사 숙소를
쓰지 않아요. 그 친구는 집이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근무를 일주일에 이틀만 해도 매일 회사숙소에서
자더라구요. 뭐 그거 까진 본인 자유니 상관없지만...제 물건을 자꾸 씁니다
저한테 양해도 구하지 않고 그냥 자유롭게 써요. 헤어드라이기, 충전기, 가습기, 옷걸이,
스탠드, 팩, 독서대...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저는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어두거든요. 차게 쓰는걸 좋아해서요.
화장품도 양이 빨리 주는 것같아 숨겨 뒀어요.
그리고 제가 산 컵에 제 칫솔 치약만 넣어놨는데 본인 칫솔도 넣어 두더라구요.
충전기는 자꾸 제 꺼를 뺴고 (저는 갤럭시) 본인 아이폰 선을 껴놔서 제가
자꾸 방에 오면 그 아이꺼 부터 빼야되요.
저는 니꺼내꺼 확실하고 남한테 민폐안끼치는 스타일인데....제가 너무 야박한건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싫은 소리는 안하고 싶은데...
친한 사이까지는 아니고 (밖에서 따로 만나는 사이 아니에요) 회사에서 만난 동생이구요.
방 1개를 같이 쉐어해서 쓰는 구조에요...
싫은 소리하면 사이 어색해 질까봐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