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아프고, 몸이 이상해."
2016년 1월 16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에 있는 YN테크 공장. 메틸알코올(메탄올)을 내뿜으며 스마트폰 부품을 가공하는 공작기계 수십 대가 일제히 멈췄다. 12시간의 밤샘근무는 끝이 보였다. 파견 노동을 하는 청년들은 퇴근을 준비했다. 그때 동근씨와 동갑내기인 이현순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동근씨는 현순씨에게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현순씨는 그날 이후 출근하지 못했다. 현순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회사 쪽은 현순씨가 시력을 잃고 뇌를 다친 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동료 파견노동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공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계속 돌아갔다.
그로부터 5일 뒤 동근씨에게도 현순씨가 겪었던 증세가 똑같이 나타났다....
2016년 1월 16일 오전 9시 경기도 부천에 있는 YN테크 공장. 메틸알코올(메탄올)을 내뿜으며 스마트폰 부품을 가공하는 공작기계 수십 대가 일제히 멈췄다. 12시간의 밤샘근무는 끝이 보였다. 파견 노동을 하는 청년들은 퇴근을 준비했다. 그때 동근씨와 동갑내기인 이현순씨가 몸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동근씨는 현순씨에게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현순씨는 그날 이후 출근하지 못했다. 현순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하지만 회사 쪽은 현순씨가 시력을 잃고 뇌를 다친 채,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동료 파견노동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공장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계속 돌아갔다.
그로부터 5일 뒤 동근씨에게도 현순씨가 겪었던 증세가 똑같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