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몸이 편하던가, 마음이 편하던가

000 조회수 : 983
작성일 : 2017-04-27 11:35:22

남편과는 10년이상 관계없이 한 집에서 룸메이트처럼 살고 있습니다

애가 있으니까 서로가 신사협정을 맺은 듯 곁으로는 한번도 큰소리내면서 싸우지도 않고 그렇게 지내고 있지요

묵시적으로는 서로 간섭,잔소리 안하고 서로서로의 집안 행사에도 최소한으로 얼굴비추는 걸로 되어 있고요

생활비는 한달에 일정금액 주는 거하고 제가 일해서 버는 거하고 해서 쓰고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참 징글징글하네요

며칠전에도 전화하셔서 네가 시댁에 이러저런 행사에 코빼기도 비추지 않고, 시집와서 한것이 뭐 있느냐고 닥달하시는데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남편과 남남처럼 살고있는상황에서 시어머니께 헌신하고픈 마음도 없고요

우리 시어머니 그닥 좋은 시어머니도 아니었고 평균적인 시어머니도 아닙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물질적으로 요구하시고 본인은 마음밖에 없고, 본인만큼 뒷끝없는 사람도 없다고,

당연히 그러겠죠, 할말 다하고 사셨으니 무슨 뒤끝이나 스트레스가 있을까요

 

문제는 제 보수적인 관념입니다


이성적으로는 남편으로 인해 맺어진 시어머니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가 무너진 지금 시어머니와의 관계도 의미없으니 시어머니가 바라는대로 충성할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나이드신 분에게 너무 한거 아니냐 하는 내면의 생각도 있습니다. 핑계같지만 시어머니가 조금만 더 따뜻하거나 인간적이셨다면 잘 해 드렸을 것 같아요, 고생하셨고 연세도 있으시니,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렇지만 꾹 참을렵니다.

그냥 마음 불편하게, 몸 편하게 살렵니다



IP : 118.221.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7.4.27 11:37 A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에구 맘편하고 몸편하면좋은데
    맘도 편하게 가지세요
    보수적 사고를 바꾸면 맘도편해지더군요
    토닥토닥

  • 2. 그래서
    '17.4.27 11:49 AM (110.47.xxx.75)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든단 말이 나온거죠

  • 3. dlfjs
    '17.4.27 1:14 PM (114.204.xxx.212)

    남편하고 사이가 좋아야 시가도 챙기는거죠
    남편이 별말 없으면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 4. 민들레홀씨
    '17.4.28 12:39 AM (63.86.xxx.30)

    원글님 참 좋으신 분 같은데 그 남편이랑 시댁이 사람보는 눈이 없네요.
    다 지복 찬거고 지들 손해죠..
    그냥 맘가는대로 하세요.
    맘이 편해야 몸도 편해지고하니 내 맘/몸 상해가며 억지도리 할필요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157 치즈가 상한 건 어떻게 아나요? 2 어떻게 2017/05/25 3,278
691156 영화 .노무현입니다 8 노무현 2017/05/25 1,815
691155 부동산 규제 어렵지 않을까요 6 부동산 폭등.. 2017/05/25 1,571
691154 지금 청문회 어떤가요? 3 둥둥 2017/05/25 1,261
691153 문재인이란 사람이 이정도일줄 다들 아셨나요?? 114 -- 2017/05/25 21,163
691152 중딩 딸 제모 하면 안되겠지요? 22 여름 2017/05/25 5,646
691151 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하면 안되는 이유 3 2017/05/25 2,314
691150 초등 5학년의 이성친구 2 ~~ 2017/05/25 1,013
691149 최근 엄청 큰 꼬막? 조개 있잖아요... 13 요즘 2017/05/25 3,872
691148 카카오스토리 탈퇴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려요 2017/05/25 854
691147 급 질문요~혼자 사는 사람은 많이 아픈가요? 5 코난도일 2017/05/25 1,046
691146 아시는분? 누구누구의 뮤즈 할때 3 급궁 2017/05/25 1,078
691145 결혼 십년 넘었고..너무 무미건조합니다 ㅠㅠ 14 아메리카노 2017/05/25 4,566
691144 노땅커플 연애상담~ 남자가 제가 좋으면서 싫다네요. 이유가 뭘까.. 12 hj 2017/05/25 3,070
691143 재용씨 웃는 거 보셨어요? 17 dhsmf 2017/05/25 6,844
691142 너무 피곤해서 커피를 마셨어요.. 6 .. 2017/05/25 2,461
691141 로또 꼭 일등해서 일 안하고 싶어요 5 ^^* 2017/05/25 2,255
691140 文정부, 국민 정책 제안 받는다..'광화문 1번가' 개소 4 샬랄라 2017/05/25 853
691139 조심스럽지만 대통령식사비를 사비로하시는건 20 ㄱㄴ 2017/05/25 5,072
691138 문 대통령 "공식행사 외에는 사비결제" 10 오! 2017/05/25 1,701
691137 대안학교도 졸업인정되나요 12 꿈속에서 2017/05/25 2,414
691136 [단독]재산 29만원 전두환…. 아들은 유흥업소 여성에 수천만원.. 5 rptlvk.. 2017/05/25 3,438
691135 곧 쌍둥이 출산이에요 낳으면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세요 17 2017/05/25 2,921
691134 지하철에서 목격한 사건/사고들 어떤 것들이 있나요? 8 전철 2017/05/25 1,370
691133 제주 오는정 김밥 드셔 보신 분 10 계세요? 2017/05/25 3,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