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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여아들 문제에요

... 조회수 : 2,040
작성일 : 2017-04-26 21:13:15
제 딸은 좀 순딩이에요

딸 친구를 a b 라고 칭해볼게요

a랑은 3학년때 친구인데 전교 회장이고 똘똘해요.
제 딸이 외국에서 전학와서 처음 사귄 친구이고
영어 학원도 같이 다니면서 친해졌고요
그런데 좀 쎄요


b랑은 5학년때 친구. 이 친구도 주도적이고 강한데
제 딸이랑 동네도 비슷해 매일 같이 하교 했어요

오늘 학교 끝나고 아이가 b랑 하교 같이 하려고 기다리는데
a b 와 다른 아이 셋이 나오더니
a가 오늘은 우리반 아이들끼리 떡볶이 먹아야해서 같이
못간다 하더래요 b가 미안하다고 다음에 같이 가자 했고요
제 딸은 기다리다가 혼자 가게 되니 속상한데
거기대고 a가 너가 떡볶이 쏘면 같이 먹게 해줄게 라고 했다네요

딸이 속상해하며 말하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IP : 211.246.xxx.10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 딸도 6학년
    '17.4.26 9:28 PM (124.53.xxx.20)

    엄마는 예민하지 않기..
    엄마가 예민해지면 아이도 엄마도 다 힘들어져요..

  • 2. .....
    '17.4.26 9:29 PM (1.227.xxx.251)

    "됐어!" 정도로 대꾸하고
    속상한마음은 털어내야죠
    대등한 관계면 저렇게 해요 내가 떡볶이까지사며 낄 필요없으니까요

    어쨌든 아이가 속상할테니
    엄마는 아이편들어주세요
    저럴땐... 어머머 얄미워라 우리딸 기분나빴겠네 확 엄마가 혼내주까...하셔도 돼요
    아이가 누그러지면 떡볶이도 해주시고 토닥토닥 해주시구요

  • 3. 다시보니
    '17.4.26 9:40 PM (182.222.xxx.70)

    반친구들 가는데 님딸이 낀거네요
    님아이가 그 반에 낀거라
    그 애들이 미안하다 이야기 안한거도 아니구요
    조금 님 아니란 이야기 해볼 문제인거 같아요
    저희반에도 딴반인데 우리아이와 단짝인 애 매전 등하교 기다리고 쉬는 시간에도 찾아오고
    전 반친구 만들어라고 걔랑 구태어 안놀나도 된다고 조언했거든요 걔랑 놀다 정작 반친구와는 못친해져 뜰수도 있는 상황이니뇨 님은 쏘란 말이 거스리는데
    제가 봤을땐 딴반 친구들 모임에 님 딸이 낀거처럼은 보입니다

  • 4. .....
    '17.4.26 9:48 PM (39.7.xxx.124)

    반모임이 따로 있는거 아니고
    수요일은 매번 b랑 같이 온데요 시간이 맞아서.
    다른 날은 따로 가고요
    딸 말은 같이 안갈거면 미리 얘기 해줘야하는데
    청소 끝날때까지 기다리게 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전 좀 이해가 안되는게
    친구는 서로 껴주는거 아닌가요?
    제 딸이랑 b가 수요일날 같이 오는거랑 188님 경우는 여러모로 다르네요

  • 5. 클라라
    '17.4.26 9:51 PM (221.162.xxx.22) - 삭제된댓글

    무대응이요.
    딸이 그 자리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나중에 계속 속상해했다면, 이미 게임은 끝난 겁니다.
    친구 아니니까, 대응하지 말고 무시하라고 권해줄거 같습니다.

    저두 딸아이 키우면서 별별일 다 있었지만,
    아이가 침착하고 성숙하게 대응하니까 - 무대응, 무시, 관심 안가지기, 딸아이는 무쟈게 재밌고 행복하게 지내기,,,, 등등 -
    나중에 걔네들이 딸아이와 놀고 싶다고 계속 지분거리더라구요.
    딸아이는 지금까지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걔네 엄마들까지 제게 전화해서 같이 좀 놀아달라고... 하대요.

    세상 참 웃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괴롭힐 땐 언제고.... ㅋㅋㅋ

    딸과 저는 아무 관심 없구요. 우리끼리 재미나게 지내고 있습니다.
    딸은 전교에서 착하고 좋은 애로 소문났고요. 인기투표 압도적 1위.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아이로 인정받아요.

    남들의 평가가 중요한거 아니지만, 걔네들 신경 안써도 아무 문제 없다는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머니, 남들이 우리 아이 흔든다고, 같이 흔들리지 마세요. 아이까지 흔들립니다.

  • 6. ....
    '17.4.26 9:54 PM (61.81.xxx.22)

    원글님이 중심 잡으면 됩니다
    아이들은 그럴수 있어요
    속상하겠다 토닥여주고 맛난 간식해주세요

  • 7. ......
    '17.4.26 10:03 PM (211.226.xxx.116)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끼리 일어나는 일이죠. 자꾸 거기서 머뭇거리면 오히려 눈치 없는 애라고 은따 시킵니다. 네가 쏴라 라고 한 건 이미 간을 보고 있는 거에요.
    여기서 밀리면 안 됩니다. 미안하다고 한 친구한테는 알았어 담에 봐 하고
    쏘라고 한 친구한테는 쎄하게 대하라고 하세요. 나 너한테 안 휘둘려라는 인상을 줘야 돼요.
    어머니가 너무 크게 흔들리시면 안 되고 웃기는 애다 기분 나빴겠다 이러고 넘어 가세요.

  • 8. ----
    '17.4.26 10:18 PM (58.141.xxx.112)

    원글님 생각처럼 친구면 다 껴주고 그러면 좋지만
    요즘 애들 안 그래요. 변덕도 심해서 믿을 우정이 못돼요.
    기다리기전에 사정 얘기하고 먼저 가게 배려해주는
    거는 초딩한테 기대하기 어려워요.
    떡볶이 약속이 갑작스럽게 생겼을 수 있고...
    아이가 속상했겠지만 '됐어 내가 왜 사..나 간다!'
    하고 그냥 털어버리게 하시는게 좋겠어요. 사면 껴준다는 애가 얄밉긴 하네요.고학년 여아들 보통 아니죠.
    다른 반 친구랑 어울릴 때 끼어들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그래서 같은 반 친구가 꼭 필요해요.
    하루의 활동을 같이 하며 방과후 약속도 잡고 소통도
    친밀하게 하게 되니....

  • 9. .....
    '17.4.27 12:00 AM (124.49.xxx.100)

    댓글 주신 분들 감시해요

    a 엄마도 보통이 아니어서 무슨 일만 있으면 저에게 쪼르르
    전화해서 무슨 일이있었냐 a가 섭섭해하더라 그래서
    제가 그때마다 미안하다 그래요
    그 미안하다는게 제 딸이 다른 아이랑 약속 잡으면 왜 너네들끼리가니~하며 톡이 오거든요.
    갑자기 그 생각나서 저도 그 엄마한테 톡으로 한마디 할까 했었어요


    여튼 흔들리는.마음 잘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아이에게도 잘 알아듣게 말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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