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우리가 ‘락스’라고 알고 있는 제품은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NaOCl)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염소를 기반으로 한 살균제다.
소독, 방취, 표백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과거에는 주로 청소 등을 위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단체 급식에서 생채소와 과일류를 소독하는 등 식품소독의 영역으로까지 그 쓰임새가 확장되었다.
※ 급식안전관리기준 3차 개정안에서는 락스 이외에 식초나 알콜계 등의 소독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과
락스 사용시 철저한 농도 체크 절차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조항을 표시함으로써
학부모 불안에 대한 피드백을 추가했다.
※ 염소계 살균제의 위험성 (화학스페셜: 신원문화사 2000)
HClO와 ClO는 소독작용과 동시에 THM(트리할로메탄)이란 발암물질을 만든다.
CHCl3 는 염소의 소독시에 생성되는 대표적인 THM이다.
한 암연구소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매일 0.145~2.32mg의 THM을
생쥐에게 4개월 간 투여할 경우에 거의 전부가 간종양에 걸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수의 THM허용치는 0.1mg/L 이다
※ 염소 소독의 장점
장점 소독력이 강하다
잔류효과가 크다
조작이 간편하다
비용이 적게 든다
※ 염소 소독의 단점
냄새가 있다
염소의 독성이 있다
THM(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바이러스는 죽이지 못한다 (오존소독법 사용)
※ 오존다량 방출사고가 날 경우 염소보다 사고피해가 크다
※ CJ푸드 식중독 사고
- 2006년 1,700여명 식중독 사고
- 노로바이러스가 원인
- 염소계 살균제는 바이러스에 취약
: 먹지 못할 정도로 투입하지 않으면 바이러스는 살균되지 않는다.
- 이후, CJ푸드 는 사업권을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하고,
현재 삼성에버랜드 측에서는 오존수로 세척된 식자재만을 납품 받아 사용하고 있음.
법적책임은 없으나 도의적 책임으로 급식에서 손을 떼였으나 CJ에서 삼성으로 넘김.
※ 화학적 살균소독제(식품보건학)
살균소독제는 살균소독의 대상표면의 식품오염상태,
식품침적물의 용해도 특성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야 함
※ 이상적인 살균소독제의 특징
효력 발휘 범위가 넓을 것
신속한 사멸이 가능할 것
수용성이며, 쉽게 조제할 수 있을 것
안전성을 가질 것
유기물찌꺼기, 경수 등에 대한 내성이 있을것
환경친화적이며 독성이 없을 것
부식성이 없을 것
경제적일 것
사용하기에 안전할 것
염소 살균소독제가 이상적인 살균소독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면 여러면에서 문제점을 제기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염소 살균소독제는 부식성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있으며
여러 단체에서 문제가 제기되었다.
염소 살균소독제가 환경친화적이고 독성이 없으며 안전한가
※ 급식안전관리기준 4차 개정안에서는 염소소독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1종 살균소독제의 예시가 20여가지가 더 있다고 하며
그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담당자의 말이 있었다.
염소소독제를 사용하거나 그 외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은
학교장과 영양사의 역량으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며
학부모들이 대안을 제시하여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
염소소독제 외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소독제에 대해
학부모들은 알고 있어야 할 권리가 있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사용할 있는 살균소독제가 어떤 것이 있는지
충분히 논의되고 여론을 조성해서
안전한 학교급식 살균소독의 선례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