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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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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다가서는 방법을 좀 다르게 잡으면 좋을것 같아요

성소수자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17-04-26 15:52:25

어떤 변화든 큰 뱐화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 천천히 진행됩니다. 빌딩을 짓는 것 같은 물리적인 일은 기계 쓰고 돈 쓰면 금방 되지만,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한순간에 변한듯 보이는 일도 실제로는 오래전부터 애쓴 사람들 덕에 막힌 둑이 뚫리는 거고요.
성소수자분들 안타깝고 억울한 점도 많겠지만 그럴수록 많은 사람들이 인식을 바꾸고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 같아요.
동성애가 질병이라고 생각하던 인식에서 지금만큼 바뀌는데도 오래 걸렸잖아요. 당사자 입장에서는 갑갑하시겠지만 앞으로의 변화는 그보다는 빨리 오리라 생각합니다.

퀴어 퍼레이드 같은 것도...성소수자라 해서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고 우리와 같은 평범한 이웃이라는 걸 보여주면 더 좋을것 같은데 간혹
19금 비됴에나 나올것 같은 복장을 하고 거리에서 더듬고 하는 행동은 이성애자라 하더라도 눈총받는 일이잖아요. 그런거 보면 가뜩이나 보수적인 사람들은 더 거부감 느끼게 되고요.

노벨문학상 받은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이라는 책에 보면, 소설이라 얼마나 사실성이 반영된 고증인지는 모르지만
당시 그 나라의 저명인사들이 소년들과의 동성애를 트렌드처럼 여기고 유행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오르한 파묵이 동성애 혐오자인지 옹호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처럼 동성애가 타고난 성향이나 정체성이 아닌 유행처럼 퍼지는 경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어느 한 사람이 혜성처럼 나타나 뒤집어줄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성소수자이지만 그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우리 이웃임을 느끼게 해줘야 하죠.
우리가 아무리 색깔론은 구시대의 유물이다 근거와 논리를 조목조목 대도 죽어도 생각 안 바뀌는 사람들 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빨갱이 소리 함부로 했다간 벌금 무는 시대가 왔잖아요.
그래도 대선주자라는 사람들이 요리조리 돌려가며 또 써먹고 있죠.

성소수자 담론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고 우리의 삶이 그리 길지 않기에 얼른 성과를 보고픈 마음은 십분 이해하지만
내 일부터 해결해달라는 조급함은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다고 봅니다.
홍준표가 왜 이런 말을 꺼냈다고 생각하세요? 동성애자 인권에 관심갖게 하고 싶어서요?



IP : 76.20.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6 4:01 PM (221.151.xxx.79)

    조곤조곤 이성적인 듯한 글이지만 소설속 문장으로 동성애가 유행될 수 있다느니, 성소수자인 니들이 좀 더 노력하라느니 전형적인 폭력적 시각에 입각한 글이네요. 님은 동성애가 유행한다고 동성이랑 같이 잘 수 있어요? 동성애는 병이다, 고칠 수 있다 헛소리하는 목사같은 소리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을 줘라, 더 천천히 조금씩 니들이 알아서 노력해라?? 그런식이면 여성차별한다고 남자들 욕할게 뭐 있어요? 여성들의 노력이 부족한 탓인데. 여성들 선거권 부여된지도 얼마 되지도 않았구만 이정도로 인식이 개선된 것도 고마워해야죠, 안그래요?

  • 2. 노력
    '17.4.26 4:12 PM (76.20.xxx.59)

    노력을 안 했으니 더 하라는 말이 아니고
    지금 하는 노력의 방향이 들인 노력보다 결과가 잘 안 나오는 방법인것 같다는 겁니다.
    동성애가 유행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까지 변화시키려면 그만큼 다른 방법도 모색을 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뭔 말을 해도 너는 혐오자다! 나는 안 들을거다! 하시면 달리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것도 당신의 의지이고 자유니 어쩔 수 없죠.

  • 3. ...
    '17.4.26 4:21 PM (221.151.xxx.79)

    이런 충고를 감히 할 정도로 님이 평소 성소수자들의 노력에 대해서 깊숙이 알고 계신거에요? 어차피 동성애에 대한 모든 사람의 생각을 바꿔야한다는 님의 대전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왜 인정 못하시는지. 사람이 좋고 싫은데 이유가 없어요, 좋고 싫으니까 이유를 만들어서 갖다 붙이는거지.

  • 4.
    '17.4.26 4:32 PM (76.20.xxx.59)

    성소수자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고 말고가 무슨 필요가 있나요? 누가 누구와 연애하든 말든 저도 관심 둘 이유 없고 반대네 찬성이네 자체가 필요 없는 일이죠.
    그럼 그냥 그렇게 원하는대로 살면 그만인데 왜 노력하고 투쟁하시나요?
    제도적으로 사회안에서 그 사랑을 인정받기 위해서잖아요.
    근데 그 제도가 한두사람이 한다! 해서 만들어지지 않으니까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필요로 하는거고
    그래서 활동가들도 노력하는 거 아닌가요?
    저 자신도 동성애를 생소하게 여기다가 차차 인식을 바꿔가는 중이기에 이런점에서 다른 방법도 모색해보면 좋을것 같다 싶은데 말이죠.

  • 5.
    '17.4.26 4:50 PM (76.20.xxx.59)

    공감도 필요하지만 해법에 대한 고민도 해야죠. 공감에 비해 껄끄럽더라도요.
    알아서 잘 하시길 바라며 당사자가 아니어서 자격 없는 저는 물러납니다.

  • 6. ...
    '17.4.26 5:02 PM (221.151.xxx.79)

    네 동성애자들중 일부 과격파가 한 충동적인 일을 가지고 굳이 님이 이런 충고까지 할 필요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한가지더 바로 잡자면, 성소수자들이 받는 시선과 고통을 알지도 못하시면서 쿨한 소리는 하지마세요. 그들은 인정받고자 함이 아니라 당연히 "차별"받지 않아야할 권리를 되찾고자 비난과 비아냥 욕설 폭력을 견디며 이미 노력하고있습니다. 전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님이 현실모르고 태평한 소리를 하시니 굳이 한마디 더 거들었네요.

  • 7.
    '17.4.27 4:12 AM (76.20.xxx.59)

    전부가 저렇다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대표자로 나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에, 다수의 합의로 일어난 일 아닌가 했어요.
    저런 방법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가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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