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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의 후보의 동성애 발언후 오늘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작성일 : 2017-04-26 13:35:53
어제 동성애 반대 이야기 듣는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다행히 토론회 마지막에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하지만 또한 동성애 차별도 반대한다고 말씀하셔서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후보가 동성애 반대하느냐 묻는 순간 반대한다고,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 아니라, 심상정 후보처럼 동성애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명확히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며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오늘 문후보님 행사장에 동성애단채인 레인보우 활동가들이 나타나 사과를 요구하며 격렬히 항의하다가 보인요원에 의해 제지당하는 모습을 보며 울컥했습니다. 대선후보 토론회장에서 동성애가 찬반의 문제나, 호불호의 문제로 왜곡되게 표현되는 것은 그들에게는 심각한 문제였을 것입니다. 문후보님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홍준표 후보의 동성애 차별적 발언에 그리고 왜곡된 발언에 동참한 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가 정권교체, 적폐청산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다음 대통령 적임자라 생각하고 당선되어야하고 꼭 당선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당선을 바라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노무현 대통령 처럼 이땅의 힘없는 사람, 약자, 소수자의 편이 되어줄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후보의 노림수에 말려 의도치않게 성적소수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로인해 중도표심이 조금 날라가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이 약자의 편에 서는 정의에 부합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진심어린 사과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문캠프 관련하신 분이 이글을 볼수 있다면 다시한번 재고해 주기를 바랍니다.
IP : 118.33.xxx.198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6 1:38 PM (223.62.xxx.36)

    그래도 후보장에 난입하는 폭력적인 모습은 별로 안좋아보여요
    폭력적으로 사과받아내시고 싶으신가요?

  • 2.
    '17.4.26 1:39 PM (14.39.xxx.232) - 삭제된댓글

    민주당 당사 앞이 보수 우익 기독교인들의 시위 성지가 되고
    대선에서도 대패하는 모습을 보시고 싶으신가요?
    누구는 그런 듣기 좋은 말, 못하는 것 아닙니다.
    심상정 의원도 문 후보와 정지척으로 같은 정도 공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5% 전후이니 그런 소신을 마음껏 말 하는 것입니다.
    문 후보의 과거를 보고 신뢰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의를 하고 싶고, 사과를 받고 싶으면, 그런 차별적인 질문을 도발한 홍 씨에게 먼저 요구하세요

  • 3. 샬랄라
    '17.4.26 1:40 PM (125.213.xxx.122)

    세살이 엄마에게
    엄마 지구가 어떻게 생겼어 라고 물으면

    엄마는 지구가 타원체라는 걸 알아도
    그렇게 말하지않고

    공같이 생겼어라고 말하죠

  • 4. ..
    '17.4.26 1:41 PM (122.45.xxx.126)

    심상정 후보처럼 동성애는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고 명확히 해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하며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동감. 문후보가 다음 기회에 이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5. ...
    '17.4.26 1:42 PM (115.140.xxx.233)

    원글님. 오늘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혹시 누군가가 상처 받지 않았을까 마음 한 켠이 아팠어요.
    저도 문재인 열심 지지자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 사회적 약자, 소수자의 인권 보호 공감대가 비약적으로 개선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 사람이고요,
    다만 선거 캠페인 기간이라..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 6. ..
    '17.4.26 1:43 PM (122.45.xxx.126)

    문후보가 이 말을 하면 동성애자게에 큰 힘이 될 겁니다.

  • 7. ..
    '17.4.26 1:47 PM (223.62.xxx.36)

    문후보님 카돌릭 신자새요
    문후보님은 종교의 자유도 갖지마란 말인가요?
    너무들 하네요

  • 8. 그 와중에
    '17.4.26 1:47 PM (123.111.xxx.250)

    일정미루고 시위한 사람하고 대화하셨답니다.

  • 9. ..
    '17.4.26 1:49 PM (223.62.xxx.36)

    만일 문후보님이 찬성하는 순간
    온언론에서 문후보 비난하고 싸잡아서 성소수자분들
    함께 비난받을거에요
    그걸 원하시나요?

  • 10. 원글님
    '17.4.26 1:49 PM (97.70.xxx.93)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문후보님을 믿어보세요. 그 분이 언제 소수, 약자인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시던가요? 심상정 후보님처럼 말씀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문후보님은 심상정님같은 분의 말을 충분히 듣고 같이 해결책을 찾아가실 분이세요. 그 분이 살아온 날들이 말해주잖아요.
    힘내세요~

  • 11. ㅇㅇ
    '17.4.26 1:50 PM (118.33.xxx.198)

    당장 다음정권에서 동성혼 합법화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호불호로 규정될 수 없음을 찬반으로 나누어 질수 없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문후보님께서 그러한 표현에 본의아니게 동참한 꼴이 되버린것에 대하여 그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는 것입니다. 덧붙여 성수자와의 연대는 다른 모든 부분의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와 마찬가지로 이 사뢰가 지향할 부분임을 분명히 해주면 좋겠습니다. 이부분에 대하여는 차별을 하면 안된다는 수준이니 기독교단체나 극우단체도 꼬투리 잡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12. ㅇㅇ
    '17.4.26 1:51 PM (118.33.xxx.198)

    성수자 -> 성소수자
    사뢰가 -> 사회가

  • 13. 성소수자의 편에 서야하는게
    '17.4.26 1:52 PM (121.132.xxx.225)

    올바른길 이란건 누가 결정한것인가요?

  • 14. 법제화를
    '17.4.26 1:52 PM (223.62.xxx.203)

    반대한다했지 동성애를 자체를 반대한다했나요..
    왜들 이렇게 물어뜯는지 모르겠네요.

  • 15. 아니요
    '17.4.26 1:53 PM (175.210.xxx.55)

    심후보님 처럼 말씀하셨으면.또 종교계에서 난리칠것을 홍후보는 안거죠..
    그걸 노린건데.. 심후보가 방어를 해준셈이네요..

  • 16. ...
    '17.4.26 1:58 PM (112.151.xxx.154)

    답 안나오는 문제를 갖고 왜 이렇게 난리인지. 다음 토론에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전체의 의견을 물었으면 좋겠네요.

  • 17. 저는
    '17.4.26 1:59 PM (61.101.xxx.165)

    어제발언이 정답이라고봐요

  • 18. ...
    '17.4.26 2:12 PM (119.64.xxx.92)

    찬성하란 얘기가 아니잖아요.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말 하지 말아야죠.

    장애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애인차별에 반대한다.
    흑인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여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성차별에 반대한다.

    어떻게 들리세요?

  • 19. 그렇다고 멱살잡나요
    '17.4.26 2:15 PM (1.219.xxx.186)

    어이가 없어서

  • 20. 개인적 기호까지
    '17.4.26 2:18 PM (114.204.xxx.4)

    강요하지 마세요.
    천주교 신자들은 동성애에 동조할 수가 없어요.
    단, 인권 차원에서 그들의 성적취향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준표의 어제 발언은 군대 이야기로 시작하다고 갑자기 동성애를 꺼내들었어요.-
    -군대 내 동성애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렇게 물으니
    당연히 반대한다고 나올 수밖에요. 군대 내 동성애를 찬성한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군대를 제외한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한다고 하셨고
    그러면서도 차별은 옳지 않으니 성소수자들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 21. 문후보님이
    '17.4.26 2:28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순발력이 좀 떨어지시는건 인정해요. 하지만 문 후보님의 진심까지 왜곡하지 말아주시면 좋겠네요. 거기다 연설 중인 분에게 멱살이라뇨... 그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 22. ㅇㅇ
    '17.4.26 2:34 PM (118.33.xxx.198)

    문후보님이 살아온 역사를 알고 문후보님을 믿기에 쓴 글입니다.
    위에 말씀하신 방하 같이 순발력이 떨어져서 발생한 의도치않은 실수라 생각합니다. 실수이든 홍후보의 함정에 빠진 것이든 호불호를 밝힌 것에 의해 누군가 상처가 되었다면그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겠다 정도로 분명히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가 그런 대통령 갖고 싶어서 자발적 대응3팀이 되어 노력하는 것 아닌가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 23. ㅇㅇ
    '17.4.26 2:34 PM (118.33.xxx.198)

    방하 -> 바와

  • 24. 바라보는 시각이
    '17.4.26 2:43 PM (119.64.xxx.207)

    좀 이상합니다.

    동성애 관련문제는 각자의 성적취향의 문제 아닌가요?

    문재인 후보는 개인의 성적취향에 대해 사람들 앞에서 밝히면 안됩니까?

    그럼 똑같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에게도 물어보세요.

    개인 취향이 어떠냐고.


    개인적으로는 동성애를 싫어한다라고 자신의 성적취향에 대해 말한것을

    뭉뚱그려서 그것도 모자라서 소수자를 무시하고 상처 주었다 그러시나요?

    개인의 성적취향에 대해 분명히 싫다라고 밝혔고 윗분 말씀처럼 군내 내 동성애는

    찬성할 수 없다라고 했어요. 그러나, 이 땅위에 힘없는 사람, 소수자, 약자를 위하는

    차별금지법에는 찬성한다고 대답했어요.

    현재 국내 형편은 동성애 합법화냐 아니냐를 떠나서 동성애 자체를 각 개인의 성적취향이며

    이게 종교처럼 어떤걸 취하든지 이상하지 않다, 개인의 결정을 존중한다 라는 보편적인식이

    없잖아요. 레인보우 회원들의 의사소통 방식도 가슴이 짠하고 뭉클하는게 아니라 왜 저런 방식을

    택했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대화가 안통할 후보도 아니고 자신들의 입장 표명을 꼭 저렇게해야

    한답니까? 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선후보는 성적 자기취향 결정권도 없으며 설령 있다고해도

    공개적으로 대답하면 안되는거군요. 도대체 무엇때문에 섭섭한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성적 자기 취향을 밝힌게 문제인지 아니면 동성애 합법화가 문제인지 아니면 차별금지 하겠다가

    문제인지.

  • 25. ../..
    '17.4.26 2:44 PM (222.105.xxx.97)

    그냥 놔두셔요.

    지금은 제도권 기준을 잡아야 되는 시점이지,
    자기 생각 내 세우는 때는 아니죠.

    참고)
    https://goo.gl/4aJ8lZ

    (** 잘 보시면 이 조사도 편향된 조사로 문 후보가 이 조사 발주처의 사주도 아니니..

  • 26. 흠....
    '17.4.26 2:54 PM (58.78.xxx.60) - 삭제된댓글

    귀한 자리(좌파라 불리는 대선후보에게 안보지지선언)에서 벌어진 상황때문에 그리고 경호원의 늦은 대처에 아직도 화가 나는데 상황판단 한하는건지 못하시는건지 제지당하는 모습에 울컥하신다는 님의 글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동영상을 제대로 보셨나요?
    저 정도의 제지는 경호동선상 있을수 없을 정도였어요.
    지금 경호팀 교체하라는 말이 여기져기서 나올정도입니다. 멱살도 잡혔다고 트윗에 나오네요.
    난입했을때 문후보 반응도 보셨나요? 어떤 후보가 저리 대응하겠나요?
    그럼에도 일정을 미루고 발언도 들어주셨다고 하고요.
    행사중 무작정 난입하는건 격한 충돌이 일어나 (이번엔 경호원의 늦은 대응으로 부드럽게 넘어갔지만...!)
    서로에게 옳지 못한 선입견만 키우게 됩니다. 바라보는 대중들에겐 더더욱 그렇고요.
    오늘의 저 영상을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일전 소수자와의 대화중 있었던 사건은 거의 막무가네식의 행동으로 볼성사나운 해프닝정도로 비쳐질 정도였습니다.
    저도 대중들이 성소수자를 존중해주고 그들에 대한 차별도 없었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난 소수자와의 대화와 오늘같은 날에 벌어진 사건은 배려를 요구하는 차원을 넘어선 행동과 의식으로 읽혀집니다.
    오늘의 난입소동은 저같은 다수의 온건한 시선들에게 강한 반감만 키워 성소수자분들에 대한 시선만 악화시킬뿐입니다.
    지난 소수자와의 대화때 일어난 사건을 보시고 문후보에 관심이 많으신 70대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적이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시던 분이신데 그때만큼은 엄청 비난을 하시더군요.
    어머님의 그때 의견은 이미 그곳은 소수자들의 모임인데 왜 연단에서 발언중인데 그걸 방해하고 튈려고 하느냐 였습니다. 지난번의 해프닝으로 선입견이 생기신 어머님께서 이번의 난입건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글을 쓰다보니 정말 답답하고 화까지 나네요.
    저같은 조용히 소수자들을 지지하는 자들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싶으세요?
    사과요? 문후보는 천주교신자인걸로 압니다.
    분명히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반대하신다고 발언하셨구요.

    부정적인 시각을 본인들이 자꾸 생산하시는것 같아 안타까움에 댓글 달고 갑니다.

  • 27. 흠....
    '17.4.26 2:55 PM (58.78.xxx.60) - 삭제된댓글

    귀한 자리(좌파라 불리는 대선후보에게 안보지지선언)에서 벌어진 상황때문에 그리고 경호원의 늦은 대처에 아직도 화가 나는데 상황 판단을 안하시는건지 못하시는건지 제지당하는 모습에 울컥하신다는 님의 글은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동영상을 제대로 보셨나요?
    저 정도의 제지는 경호동선상 있을수 없을 정도였어요.
    지금 경호팀 교체하라는 말이 여기져기서 나올정도입니다. 멱살도 잡혔다고 트윗에 나오네요.
    난입했을때 문후보 반응도 보셨나요? 어떤 후보가 저리 대응하겠나요?
    그럼에도 일정을 미루고 발언도 들어주셨다고 하고요.
    행사중 무작정 난입하는건 격한 충돌이 일어나 (이번엔 경호원의 늦은 대응으로 부드럽게 넘어갔지만...!)
    서로에게 옳지 못한 선입견만 키우게 됩니다. 바라보는 대중들에겐 더더욱 그렇고요.
    오늘의 저 영상을 대중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일전 소수자와의 대화중 있었던 사건은 거의 막무가네식의 행동으로 볼성사나운 해프닝정도로 비쳐질 정도였습니다.
    저도 대중들이 성소수자를 존중해주고 그들에 대한 차별도 없었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난 소수자와의 대화와 오늘같은 날에 벌어진 사건은 배려를 요구하는 차원을 넘어선 행동과 의식으로 읽혀집니다.
    오늘의 난입소동은 저같은 다수의 온건한 시선들에게 강한 반감만 키워 성소수자분들에 대한 시선만 악화시킬뿐입니다.
    지난 소수자와의 대화때 일어난 사건을 보시고 문후보에 관심이 많으신 70대 어머님과 대화를 나누적이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시던 분이신데 그때만큼은 엄청 비난을 하시더군요.
    어머님의 그때 의견은 이미 그곳은 소수자들의 모임인데 왜 연단에서 발언중인데 그걸 방해하고 튈려고 하느냐 였습니다. 지난번의 해프닝으로 선입견이 생기신 어머님께서 이번의 난입건은 또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글을 쓰다보니 정말 답답하고 화까지 나네요.
    저같은 조용히 소수자들을 지지하는 자들에게조차 외면당하고 싶으세요?
    사과요? 문후보는 천주교신자인걸로 압니다.
    분명히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은 반대하신다고 발언하셨구요.

    부정적인 시각을 본인들이 자꾸 생산하시는것 같아 안타까움에 댓글 달고 갑니다.

  • 28. 설라
    '17.4.26 3:06 PM (175.214.xxx.25)

    저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저도 끝마무리는 그런대로 이해하지만 중간쯤
    동성애 좋아하지않는다,반대한다라는 말을 똑부러지게해서 깜짝 놀랐어요.
    평소에 성 정체성의 문제고,그들의 삶도 인정해줘야한다라는 답변이 날아올 줄알았죠.
    순간 아,진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구나 느꼈고 좋은 답변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오늘 난입 사건도 그들을 나무랄게아니라 그 아픔 맘도 헤아려주길 바랍니다.
    얼마나 상처받고 살겠습니까,,그래도 문후보는 그 정서상,또는 맘 정도는 헤아려 줄거라 믿었는데
    부정적인 시각이있었구나 라는 걸 확인 한 순간 매우 분노했을거라는 감정 이입이 전해오더라구요.
    물론 abc로 따지면 그들의 방법이나,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말 할 수있지요.
    하지만 대통령이 될 분으로서 소수자들도 껴안고가는,표현방식을 좀 더 유연하게 했어야합니다.
    전 어제의 심후보가 했던 말이 옳다봅니다.
    민주당,진보적,소수자 차별없는 정책에 앞장선다면
    다름을 인정한다,,하지만 동성혼에대한 입장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햐 한다,,,정도로
    홍준표에게 말려들었고,어제는 문후보 컨디션도 최상은아니어서 집중력도 떨어졌다봐요.

    문후보가 다시한번 입장정리를 밝혀주셨음싶네요.
    민주당의 당론보다 더 후퇴한듯해서요.

  • 29. 꿈꾸며~
    '17.4.26 3:33 PM (163.125.xxx.181)

    저도 어제 발언이 정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차별없는 사회가 먼저이고 그 다음 차례차례 나아갔으면 합니다.

  • 30. ㅡㅡ
    '17.4.26 3:35 PM (124.217.xxx.156)

    문재인은 노무현처럼 확실한 철학과 의지가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상황에따라 이리저리 휘는 갈대같은 성품이지...
    그러나 어제 발언은 정말 충격이었네요.
    늘 약자 페미니즘을 입으로는 외치지만
    본인 생각은 그냥 평범한 그나이대 꼰대 아저씨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이 만천하에 드러난거죠.
    아무리 쉴드를 쳐도
    어제 문재인 입에서 직접나온 반대하죠~반대하죠~좋아하지 않슺니다~하는 대사듣고 많은 사람들이 충격이었을
    겁 니다. 대한민국 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은 아직 이 정도구나...싶어서요.

  • 31. ㅇㅇ
    '17.4.26 4:30 PM (118.33.xxx.198)

    윗님 그건 왜곡입니다.
    문후보님은 분명 차별 반대한다고 하셨고 그것은 그분의 살아온 삶을 통해 보여집니다.
    단, 저도 이성애자로서 무의식적인 거부감이 내부에서 들지만 그것이 차별로 나타나는 것을 반대하는 것처럼
    문후보님도 그런 본능과 반대되는 성적지향에 대한 거부감(옳은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마땅한 단어가 생각이 안납니다.)이 문후보님의 현재 지위, 특히 그것이 공적인 자리에서 외적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을 뿐이에요. 그래서 의도치않게 성수자에게 상처를 드렸다면 유감이고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 정도의 진심어린 사과로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었으면 하는거에요. 그것이 비단 성소수자만이 아니리 우리사회의 약자들에 대하여 문후보님의 열린 자세,진심어린 자세를 오히려 보여주는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 32. 반대로 보면
    '17.4.26 5:06 PM (94.194.xxx.73) - 삭제된댓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인권까지 챙기는 겁니다.
    그게 맞습니다.

  • 33. 설라
    '17.4.26 5:09 PM (175.112.xxx.102)

    원글님,
    윗 댓글 제 생각과 똑같네요.
    저도 생각은 자유나
    직접적으로 호불호를 표시한건 지지자입장에서 실수라 봤습니다.
    사과를하시면 더 좋지 싶어요.

  • 34. ㅡㅡ
    '17.4.26 9:15 PM (119.247.xxx.123)

    생각이 자유인건 맞는데
    한 개인도 여러명 모인 사석에서 저런 의견 내비치면
    성숙하지 못한 인간으로 치부돼요. 하물며 대통령 유력 후보가 전국민이 보는 토론에서 저런 말을?
    제가 보기엔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 없는 사람이자 경솔하기까지 한 사람으로 보였어요.
    주변에 동성애자 친구 있어본 사람들은 알겁니다. 그들도 괴롭지만 선택의 여지없이 그런 정체성을 가진거예요. 우리가 쉽게 입으로 반대하고 찬성할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그들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이 얼마나 오만하고 폭력적인지 깨닫게돼죠. 문재인은 적어도 그런 고민 해본적도 없이 입으로만 약자 소수자 외치는 사람이란거 어제 명백히 드러났어요.

  • 35. ㅇㅇ
    '17.4.26 10:28 PM (118.33.xxx.198)

    윗님 그런식으로 몰아가지 마세요.
    전 인생에 걸쳐서 약자를 위해 살아오신 분입니다.
    분명히 차별이 없어야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단순히 의도치않게 표현을 실수한것이고 그부분에 대하여 정치공학적 고려없이
    솔직담백하게 성소수자 마음을 아프게 한것 사과하면 됩니다.

  • 36. ㅇㅇ
    '17.4.26 10:33 PM (118.33.xxx.198)

    마치 저에게 동성애적 취향을 너의 자식이 가지고 태어나면 좋겠니? 라고하면
    저 또한
    첫번째로는 저의 성적취향과는 다르니 좋지않다는 본능적 느낌이 일 것이고요
    두번째로는 얼마나 힘들게 살지 알기때문에 좋지않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문후보님이 가끔 중간과정의 문장없이 머리속에서만 생각하시고
    결론만 이야기하셔서 오해를 사는 경우가 있고요.

    이번도 홍준표 후보에게 말려서 그런 실수를 하신 것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성소수자분들 마음 아프게 한게 맞기 때문에 사과하기를 바라는 거지,
    윗님처럼 이번 기회를 삼아 비겁하게 그분인생 전체와 인성마저 물어뜯을 기회드린 것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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