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선택을 하는게 나을까요? (남편없이 출산/친정에서 편안히)

둘째 출산 고민 조회수 : 2,260
작성일 : 2011-08-29 09:45:25

제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11월 초면 둘째 출산인데요 산후조리 때문에 너무 고민이 많네요.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두 가지 안으로 줄였는데

어떤게 나을지 한 번 봐주시겠어요?

어린이집 다니는 6살 큰 아이가 있는데 시어머님이 두고 가면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제가 아이와 단 하룻밤도 떨어져서 자 본 적이 없어;; 사실 오랜시간 떨어져 있기가 많이 걱정되는데

첫째때도 사정상 조리를 잘 못해서 이번엔 그냥 저 편한대로 하려고 하거든요.

문제는 시댁이 제주도 친정은 지방이여서 (대구) 그 사이 왕래가 쉽지 않다는거예요.

1번.

최대한 늦게가서 (출산 3주전) 친정에서 출산하고 6주정도 조리하고 온다.

장점 : 막달을 편하게 보낼 수 있다.

단점 :

 친정엄마랑 막 친한 사이도 아니고^^;;, 낯선곳에서 아기 낳기가 두렵다. 남편이 시간맞춰 출산 때 올 수 있을 확률이 적다. 회사일 때문에 월-수 , 아니면 금-일 까지만 시간을 빌 수 있거든요.

남편 없으면 정말 낯선 병원에서 진통을 어찌 겪어낼 수 있을지..ㅠㅠ

 아무래도 일찍 친정에 가기 때문에 출산후 조리기간을 6주 정도로 할 수 밖에 없는데 조리마치고 시댁에 다시 돌아오면 그 날부터 정상적인 살림(?) 해야 해서 부담스럽다. 7시 아침준비. 청소, 큰 애보기 등등

2번.

이곳에서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친정에 가서 8주 정도 조리하고 온다.

장점 :

 현재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남편과 함께 맘 편히 출산할 수 있다.

 출산 후 조리를 8주 정도로 1번 안보다 2주정도 더 할 수 있다. ( 6-7주로 줄어질 수도 있음)

단점 :

 지금도 몸이 힘든데 막달까지 빡빡하게 일하기 겁난다.

애 낳기 직전까지 평상시대로 생활해야 하는데 (6시 반 기상. 아침하고, 오전에 집안일, 하루종일 걸레질 (출산에 도움된다고 어머님이 계속 강요), 저녁준비 ) 지금은 어찌 할 만한데 출산전에는 몸도 맘도 편안하게 쉬고싶은 생각이 많다.

 병원에서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신생아를 데리고 비행기 타고 가는게  걱정된다.

 일주일이라도 조리원 비용이 좀 부담스럽다.

 

큰 아이는 아침에 9시에 어린이집 가서 5시 반이면 집에오고.

남편이 일주일 중 5일 정도는 그 시간쯤 퇴근해서 아이 돌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주말에는 주말만 다닐 수 있는 학원 지금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머님께 큰 아이 맡기는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이것도 저것도 별로면 그냥 시댁에서 출산하고 조리원 2주하고 말까요???ㅜㅜ

어떤게 나을까요? 결정해버리고 조언 좀 주세요

요즘 이것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IP : 122.202.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29 9:53 AM (1.251.xxx.18)

    둘째는 첫애 때문이라도 두달씩..조리만 하기 힘들지 않나요..^^;;
    저는 아직 둘째 출산 전이지만...
    둘째의 경우엔 오롯이 2달 넘게 조리만 가능한 환경이..안되는것 같아요...

    그냥 저라면...
    지금 계시는곳에서 조리원을 2주가 아닌 3주로 해서 머물고...
    그냥 지금 계시는 곳에서 조리하고 말것 같네요...
    둘째 조리도 잘해야 되는거 맞지만..첫애 때문이라도 조리만 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그냥 저라면 둘째 조리를 첫아이 때 놓고 두달씩 하는건 좀 너무 힘들것 같구요..(아무리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괜찮다 해도 할머니는 할머니고 엄마는 엄마구요..)
    그냥 지금 계시는 곳에서 조리원을 그냥 3주를 더 있을것 같아요..
    조리원 비용 비싸다 해도..
    오며 가며 비행기 값에 친정에 조리 하면서 그냥 정말 딱 조리만 하고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느정도 돈도 드려야 할꺼고...

    그냥 있는곳에서 조리원을 좀 더 오래 있는걸로 하면 안되나요?

  • 2. 11
    '11.8.29 11:03 AM (114.206.xxx.212)

    예전에는 한달 조리하는게 대세였는데 요즘 젊은 분들은 길게 조리 많이 하더라구요
    전 둘째 세째를 집에서 아줌마한달두고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15 곽노현은 단일화 굿판의 희생양이다--- 공희준 8 희생양 2011/08/30 1,430
8414 천호동쪽 중학교 추천좀 해주세요.(천호,천일,동신중학교) 3 학교 2011/08/30 1,172
8413 주부고수님들! 국간장인줄 알고 액젓을 국간장 항아리에 섞어버렸어.. 11 못살어.. 2011/08/30 2,197
8412 비자에 대해 궁금해서 묻습니다.. 2 비자 2011/08/30 912
8411 늦더위 언제까지 갈까요? 9 ... 2011/08/30 2,023
8410 실업급여 사유중 권고사직이요 2 .. 2011/08/30 2,212
8409 호주산 확인하고 살 수있는 방법 있을까요? 3 명절소고기 2011/08/30 1,043
8408 왜 말을 안하냐고요? ... 2011/08/30 854
8407 tv에서 본곳인데,, 채소를 산지에서 무작위로 배송해주는거요 2 채소 2011/08/30 999
8406 오늘 처음 산에 갔는데.. 8 ,,, 2011/08/30 1,942
8405 연예인 닮았단 소리 들어보신분 35 ㄷㅇ 2011/08/30 3,553
8404 [속보]"곽노현, 박명기 7억 요구 제안 거절"-연합뉴스- 52 오직 2011/08/30 10,256
8403 명절때 형님집 갈때 음식 만들어서 가시나요? 8 명절 2011/08/30 2,464
8402 변호사나 그 가족분들...계심 고견을 구합니다. 7 송사 2011/08/30 1,495
8401 명절에 올케가 일찍 가서 10년간 올케 및 조카를 못봤다는 시누.. 27 이해가 안가.. 2011/08/30 15,079
8400 근데 제빵기능사 필기가 그렇게 어렵나요? 5 남자의자격 2011/08/30 4,236
8399 스핀스타일러 써본신분 계세요? 2011/08/30 1,204
8398 4학년남아(이제 만 9세)가 자꾸 새벽에 깨서 무서워하거나 어두.. 5 두아이맘 2011/08/30 1,095
8397 자주감자 파는 곳 아시는 분 감자 2011/08/30 973
8396 시댁에 생활비를 20년 정도 주신 분 있으신지 10 난나 2011/08/30 4,471
8395 미드에 나오는 막대걸레 완전 부러워요! 9 위기의주부들.. 2011/08/30 3,416
8394 KBS는 육상중계 제대로 안 하고 왜 이러나요? 6 적도의푸른꽃.. 2011/08/30 1,523
8393 與野, 서울시장 보선 3대 딜레마 세우실 2011/08/30 826
8392 공부머리와 평상시 일상생활머리랑 다르나요 9 아짱나 2011/08/30 3,171
8391 초경 일찍 시작하고도 키 많이 크신분 계시지요? 20 엄마 2011/08/30 5,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