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청 갈구고 못살게 굴더니만

처음에는 조회수 : 661
작성일 : 2017-04-26 08:50:20

지금 있는 직장으로 옮긴지 5년 정도 됬습니다.

서울로 발령받으면서 옮기게 된거고요.

이 부서를 키우겠다면서 나름 지역 인재들을 발탁해서

옮기게 된 상화이였습니다.


지금 부서에 상사가 있는데 처음부터 여기 이 부서에 있었던 분입니다.

발령받고나서 엄청 못살게 굴었습니다.

별일 아닌 거 가지고 다른 후배들 있는데서 큰소리고 혼내고

눈치주고, 걸핏하면 '지방에서 와서 잘 모르나본데' 이러고

상사들한테 내가 일을 못하고 찾으면 항상 없다고 컴플레인 하고..


만약 제가 진짜 일을 못하는 사람이였으면 여기 이렇게 살아남지 못했겠죠.

할일은 다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열심히 합니다.

단지 그 상사랑 코드가 안맞네요.

상사는 무척 외향적이고,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뭔가 이득을 위해서는 물불안가리고 덤비고, 수틀린일 있으면 이성 보다는 감정으로 호소하는 성격이죠.

불이익이 있으면 상사들한테 눈물의 이메일테러.. 뭐 이런거 합니다. ㅎㅎ

가서 울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런 이런거 써서 보냈다고 후배들한테 보여주면서

동의를 강요합니다. 내가 얼마나 억울하면 이랬겠어 ? 이러명서요.

수틀리면 후배들은 쥐어짜면서 말이죠.


하 ~


맨날 못살게 굴고 갈구더니 요새는 패턴이 바꿘것 같습니다.

제가 중간관리자인데 저를 건너뛰고 후배들이랑 다이렉트하게 일을 하네요.

너는 빠져라 이거죠.

회의를 할때도, 복도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을 안합니다.

제가 인사해도 슬쩍 얼굴 돌리고 무사힙니다.

후배들을 전부 몰고 점심도 먹고, 지들끼리 회의도 하고, 회식도 하네요.


전 무척 내향적인 성격이고, 굉장히 비사교적인 조용한 성격입니다.

미친척 끼기도 어렵고 참 스트레스네요.

일부러 저런다는 거 아니까 더 스트레스에요 ㅎㅎㅎㅎㅎ

일을 저 혼자 하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아마 나중에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제가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단지 이렇게 왕따가 되버리는구나 싶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가 밑에 후배들 이간질시켜서 중간 관리자 나가게 하는거 몇번 봤는데

제가 그꼴이 될지는 몰랐네요.


학교 다닐때도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다가오는 친구도 마다할 정도로 비사교적이고

음침한 성격입니다. ㅠㅠ 그렇지만 일은 잘 해요 ㅠㅠ

계속 혼자놀기 모드라 그냥 익숙하기는 한데

나 자신에 대해 너무 비참한 생각이 자꾸 들어 힘들어요 ㅠ








IP : 61.78.xxx.1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909 분당이 왜 문제인지 자세히 나와 있네요 9 궁금증 해결.. 2017/05/04 2,204
    682908 무용 ,음악선생님들 자존심 센거 5 ... 2017/05/04 2,247
    682907 안철수 바닥을 보이네요.. 50 막가자는 거.. 2017/05/04 6,714
    682906 개표 결과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으시면 2 샬랄라 2017/05/04 613
    682905 돌아가시기 전에 미운 짓 하시나요? 1 ........ 2017/05/04 1,662
    682904 선거 앞두고 다시 보는 노무현 대통령(후보 때) 영상~ 오월의 장미.. 2017/05/04 491
    682903 월세 연장계약서 새로 쓸때 수수료 내야 하는지요? 3 궁금 2017/05/04 1,651
    682902 국민의당 "고용정보원 권양숙여사 친척 특혜 채용 사실아.. 27 qwer 2017/05/04 1,490
    682901 국민의당 "고용정보원 권양숙여사 친척 특혜 채용 사실아.. 5 2017/05/04 711
    682900 "취임 첫날부터 60% 국민들이 팔짱끼고 반대하고 지켜.. 59 닉넴프 2017/05/04 3,476
    682899 문재인 사전투표로 찍고 왔어요 5 사전투표 2017/05/04 747
    682898 SBS 문재인에 복수? 뉴스에서 문준용은 어디에?ㅋㅋ 23 복수?ㅋㅋㅋ.. 2017/05/04 1,672
    682897 아직도 박근혜가 대통령인 줄 알았다 1 홍음흉 2017/05/04 676
    682896 똑딱이 긴머리 가발 써보신 분 7 wind 2017/05/04 1,860
    682895 저 하소연좀 하고 갈께요 4 ㅇㅇ 2017/05/04 979
    682894 이삿짐에 물고기 한마리 어떻게 운반해야할까요?? 17 Oo 2017/05/04 1,404
    682893 뱅갈고무나무가 이유없이 시들어요 6 ㅡㅡ 2017/05/04 1,814
    682892 "우리 개는 안 물어요"..응급 후송에 살인 .. 11 조심합시다 2017/05/04 4,555
    682891 서로 웹툰추천합시다 16 웹툰추천 2017/05/04 2,153
    682890 아기 옷에 똥이 조금 묻었는데요 14 ㅇㅇ 2017/05/04 2,424
    682889 sbs입장은 뭔가요? 9 현재 2017/05/04 1,000
    682888 이번 sbs 선거개입때 자유당이 항의 방문한 이유가 입단속같아요.. 투대문 2017/05/04 486
    682887 통장 잔고 0원 담달 카드 730만원 돌아와도 7 샬랄라 2017/05/04 2,795
    682886 홍준표 전화 왔는데....ㅋ 3 ㄷㄹ 2017/05/04 1,282
    682885 시흥캠퍼스 2 시흥캠처스 2017/05/04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