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청 갈구고 못살게 굴더니만

처음에는 조회수 : 664
작성일 : 2017-04-26 08:50:20

지금 있는 직장으로 옮긴지 5년 정도 됬습니다.

서울로 발령받으면서 옮기게 된거고요.

이 부서를 키우겠다면서 나름 지역 인재들을 발탁해서

옮기게 된 상화이였습니다.


지금 부서에 상사가 있는데 처음부터 여기 이 부서에 있었던 분입니다.

발령받고나서 엄청 못살게 굴었습니다.

별일 아닌 거 가지고 다른 후배들 있는데서 큰소리고 혼내고

눈치주고, 걸핏하면 '지방에서 와서 잘 모르나본데' 이러고

상사들한테 내가 일을 못하고 찾으면 항상 없다고 컴플레인 하고..


만약 제가 진짜 일을 못하는 사람이였으면 여기 이렇게 살아남지 못했겠죠.

할일은 다 하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열심히 합니다.

단지 그 상사랑 코드가 안맞네요.

상사는 무척 외향적이고, 자신을 떠받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뭔가 이득을 위해서는 물불안가리고 덤비고, 수틀린일 있으면 이성 보다는 감정으로 호소하는 성격이죠.

불이익이 있으면 상사들한테 눈물의 이메일테러.. 뭐 이런거 합니다. ㅎㅎ

가서 울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자신이 이런 이런거 써서 보냈다고 후배들한테 보여주면서

동의를 강요합니다. 내가 얼마나 억울하면 이랬겠어 ? 이러명서요.

수틀리면 후배들은 쥐어짜면서 말이죠.


하 ~


맨날 못살게 굴고 갈구더니 요새는 패턴이 바꿘것 같습니다.

제가 중간관리자인데 저를 건너뛰고 후배들이랑 다이렉트하게 일을 하네요.

너는 빠져라 이거죠.

회의를 할때도, 복도에서 마주쳐도 아는 척을 안합니다.

제가 인사해도 슬쩍 얼굴 돌리고 무사힙니다.

후배들을 전부 몰고 점심도 먹고, 지들끼리 회의도 하고, 회식도 하네요.


전 무척 내향적인 성격이고, 굉장히 비사교적인 조용한 성격입니다.

미친척 끼기도 어렵고 참 스트레스네요.

일부러 저런다는 거 아니까 더 스트레스에요 ㅎㅎㅎㅎㅎ

일을 저 혼자 하는 것은 힘들기는 하지만 아직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아마 나중에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어요. 지금은 제가 버틸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단지 이렇게 왕따가 되버리는구나 싶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선배가 밑에 후배들 이간질시켜서 중간 관리자 나가게 하는거 몇번 봤는데

제가 그꼴이 될지는 몰랐네요.


학교 다닐때도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다가오는 친구도 마다할 정도로 비사교적이고

음침한 성격입니다. ㅠㅠ 그렇지만 일은 잘 해요 ㅠㅠ

계속 혼자놀기 모드라 그냥 익숙하기는 한데

나 자신에 대해 너무 비참한 생각이 자꾸 들어 힘들어요 ㅠ








IP : 61.78.xxx.16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259 떨립니다. 2 이제 30여.. 2017/05/08 461
    684258 우리도 프랑스처럼 안철수 밀어줍시다 53 ㅇㅇ 2017/05/08 1,827
    684257 고연호의 "어이없네" 와 "양념&qu.. 6 양념 2017/05/08 728
    684256 초여름에 파카 입고... 밤새 사전투표함 지킵니다 22 고딩맘 2017/05/08 1,185
    684255 당뇨 판정 받는데 보통 몇년 정도 걸리나요? 6 당뇨 2017/05/08 1,996
    684254 당뇨면 어느정도까지 절제하고 무엇이 도움이 될까요? 4 당뇨 2017/05/08 1,373
    684253 어버이날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 전화 드리시나요? 4 어버이날 2017/05/08 2,298
    684252 문재인 '인생의 마지막 도전, 힘 모아 달라' 45 .. 2017/05/08 1,448
    684251 어제 옷사러갔다가...60만원어치 사가지고 왔어요. 9 아직졸림 2017/05/08 4,288
    684250 홍준표가 아내의 부모님을 장인 장모라고 하는 것도 17 *** 2017/05/08 2,978
    684249 문재인 "여론조사 1위가 대통령 만드는 것 아니다…반드.. 4 투대문! 2017/05/08 1,065
    684248 비행기 결항이면 그담은 뭐가 어캐되는건가요? 6 .. 2017/05/08 1,743
    684247 늙음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1 미래공약 2017/05/08 1,075
    684246 깜짝이야! 마크롱 부인 24살 연상 14 ... 2017/05/08 3,402
    684245 문재인 아들, 안철수 부인, 홍준표 아들까지...한국사회의 수준.. 7 자취남 2017/05/08 586
    684244 직장생활에서, 실수인척~지능적인사람들 4 직장 2017/05/08 1,669
    684243 문캠알바와 문빠들은 그네당을 결집시키게 한 적폐세력이다 30 ㅇㅇ 2017/05/08 1,028
    684242 홍준표-노동은 김문수, 안보는 박정이에게 맡기겠다 10 고딩맘 2017/05/08 716
    684241 5월첫째주 시부모님 여행 갔다왔는데.. 4 ... 2017/05/08 1,330
    684240 저희엄마 한표 얻었어요 6 ... 2017/05/08 741
    684239 홍준표 후보 두 아들 대기업 취업 특혜 의혹 3 ... 2017/05/08 1,082
    684238 사표가 산표란 말은? 10 샬랄라 2017/05/08 647
    684237 청풍 무구 공기청정기 아세요? 9 두리맘 2017/05/08 1,888
    684236 노무사 의뢰할때 수수료좀 알수있나요? 2 호롤롤로 2017/05/08 2,077
    684235 여자애들 키가 11 .... 2017/05/08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