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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 기형도, ≪엄마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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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6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7/04/25/201704269292.jpg
2017년 4월 26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7/04/25/201704265252.jpg
2017년 4월 26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92234.html
2017년 4월 26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97a04e9cc3fb445e847b349c1a258cf6
밟을 때는 확실히 밟아야 다음에 또 안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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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울어. 정말이야.
울지 못하는 사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하겠지.
- 기욤 뮈소, "그 후에" 中 - (from. 페이스북 "하루에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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