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잠도 한숨 안오고 몸과 마음이 괴롭네요..어디다 말을 해야할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어요.
얼마전 강아지카페에서 강아지분양글을보고 고민끝에 가정분양된 집 강아지를 분양받기로했습니다.
그집은 가정분양 이라고 하기보다는 아주 많은 강아지가 있는 본인의 입으로 생계라고 하시는 정도의 규모예요.
관리가 잘되고 믿을만한곳인것 같아 저번주 토요일밤 계약금 30만원을 달라하기에 많은것 같았지만 꼭 할거란 생각에 드렸고 5월 중순경 강아지를 데려가기로 했어요
월요일 오전 뜻하지 않게일주일전 받았던 병원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개를 키울수 없는 상황이 되서 바로 지금상황을 문자로 남기고 너무 죄송하지만 10만원은 아이들 사료값 쓰시고 나머지는 부탁드린다 글을 썼습니다.
돈을 부친지 하루가 조금 지난 시점이었고 제 상황이 이래서 이렇다고 충실히 적었어요.원하시면 진단서를 보여드릴수도 있다고..강아지 파시는 분은 예약금은 조금도 돌려줄수 없고 저보고 어떤 이유든 계약이 파기된거니 그 책임을 물으라는 겁니다.
물론 제가 강아지 못키우는 상황이 된것은 맞지만 제 변심이나 변덕이 아니였고 일요일하루가 그 강아지 다른사람에게 못판 손해라고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될것 같았다면 그렇게 하루만에 결정을 하지않고 좀더 시간만 끌었을지도 모릅니다. 강아지는 하루하루가 크는 시점이라 혹시라도 좋은 가정 놓칠까봐 저로서는 이른 선택을 하수밖에 없었어요
서로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계약금의 반이라도 부탁한다고 계약금 이 너무 많은것에 대해 얘기하자 변호사나 법에 의뢰해보라고 합니다.
너무나 속상한 마음에 눈물이 흐르더라구요..남편이 그냥 잊으라고 지금 니몸만 생각하라고 해서 어떻게든 참아볼까 생각했는데 한참후 갑자기 문자를 5통 연달아 보내면서 내 행동에 문제가 있어 안돌려주는거다 자기원래 계약금 잘 돌려준다 식의 예전문자룰 보여주고 예전에 만났던 이상한 사람들 행동을 저와 비교하며 자신의 행동은 정당하다고 역설을 하더라구요..
진짜 문자를 다 오픈하고 싶을 정도롤 저는 그분에게 정중했고 죄송해했는데 갑자기 모든 이유를 저의 문자로 덥어씌우는 태도에 분노가 치밀었어요 바로 답글을 하고싶었으나 정말 진흙탕에 구른다 느낌이 들어서 그냥 덥었습니다.
제가 어떤 태도를 보였건 안돌려줄 생각이었으면서 왜그렇게 문자로 저를 괴롭히는지 지금 여러가지로 힘든 새벽에 이렇게 앓고있는 제자신도 한심스럽습니다.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