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끊임없이 저를 괴롭히는 문제입니다.
학교에서 개혁은 힘든 걸까요?
학교는 그렇게 보수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공간입니까?
가장 진보적이고 넓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공간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잘못을 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는 쪽이지만...
곽노현 교육감님 일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서... 정치적인 논리를 배제하고...
그 분이 써주신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그리고 함께 아이들에게 써주신 편지...
매번 잘 받아보고... 감동하는 학부모였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학교가 변하는구나... 기대하면서 맘 설레고 했습니다.
전 검사도 아니니... 사건 내용 하나하나 뜯어보고 싶지 않구요. 법도 모르구요..
내 아이들의 학교가 가장 먼저 걱정됩니다.
그 박모 교수라는 분이 제 눈에는 협잡꾼으로만 보이는군요.
그렇게 생각없는 분이... 참....
그 분이 교육감이 되시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인지...
글쎄... 제가 쉽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째 나라 돌아가는 모양새가 곽교육감에게 불리할 듯 합니다.
즉, 우리 학교 교육 개혁도 그렇다는 것이지요...
개혁이 끊임없이 좌절되고... 말 많은 유학자들의 탁상공론만 난무했던 부끄러운 조선의 역사가 왜 자꾸 겹치는지...
정말 마음 착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