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425163804265
‘알파팀’이라고 불린 우익 청년들의 모임을 활용한 여론 조작에 국가정보원뿐 아니라 청와대가 연루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증거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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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지시 내용이 담긴 전자우편이 전해지자 알파팀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알파팀원 ㅇ씨는 ‘참고 자료’에 따라 김 대표가 첨부한 사진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화염병 수류탄으로 무장한 철거민(?)’이라는 글을 2시간여 만에 다음 아고라에 게재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이후 2012년 말 대통령선거 국면에서 국정원 및 군사이버사령부가 각종 포털 게시판이나 댓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야권과 야권 후보에 대한 여론전을 펼 때 썼던 방법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국정원이나 군사이버사령부의 콘텐츠 생산 부서에서 한글문서, 영상 및 사진 등을 만들어 실무팀 책임자에게 전달하면 이를 각 팀원이 온라인상에 전파하는 방식이다. 2013년 국정원·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이 확인됐을 때도 청와대 개입설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실제 군사이버사령부는 트위터나 댓글 작업을 한 뒤 그 결과를 국방부뿐 아니라 청와대에도 보고했고 사령관이 수시로 청와대에 불려갔다는 언론 보도도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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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서 언급된 우익 청년들의 모임...아주 가까운 곳에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생각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