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털이 많이 빠진다고 들었어요.
정말 그런가요?
그러면 집에 털이 날려서 어떻게 사시나요?
전업주부 아니고 맞벌이면 낮에 집 정리할 시간도 없는데 그런 사람은 고양이 못 키우고
고양이 키운다면 다 전업 주무나 백수가 있게 마련인가요?
저는
유기견 강아지가 한 마리 있는데 이게 딱 보면 밖에 마당에 키우면 좋을 거 같은 견 종류입니다.
털도 많이 빠지고 큰 건 특정 장소에 누는데 아직 소변을 못 가려서 집 안 아무데나
볼 일을 봐서 계속 스트레스이고 배변패드에 눌 때는 먹을 거 주고 해봐도 안 되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강아지가 오줌 눌 때를 기다리고 있을 수 없으니
혹시 제대로 패드에 오줌 눠도 바로 그 때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있어서
이 훈련이 쉽지도 않거니와 그래서 5개월인데 아직도 아무데나 볼 일 보는데
먹는 건 너무나 밝히고 아무나 좋다하고 아마 밖에 있었으면 사람 안 볼 때
진짜 심한 말로 개장수가 먹을 거 던져주고 달랑 데려가도 좋다고 꼬리칠 거 같은 개거든요.
그런데 빗으로 빗겨주고 목욕시키고 다 해도 털이 많이 빠져서털이 옷에 많이 묻어나니
곤란해요.
제가 인내심이 없는 건지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그거보다 더 해도 사는 건지 궁금하네요.
고양이를 주인이 안고 있는 것도 보는데 그럴 경우 옷에 털이 묻어나지 않나요?
저의 경우 옆에 스치기만 해도 털이 가득 묻어서 같이 안고 구르고 장난치기가
꺼려져요.
다른 집들은 어떠신가요?
특히 보면 개 키우는 분 중에 같이 잔다고 하는 분들은 개털이 안 빠지는 종류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이불에 개털 다 묻어도 그렇게 사시는 건지 그거 굉장히 궁금했어요.
전 빨래 돌렸는데 까만 양말에 개털 묻어 있고 그러면 너무 싫거든요.
그래서 털 빠지는 개랑 한 침대에 잔다는 건 상상도 안 되고 소파에 올려서
거기도 쿠션이나 천에 털이 날리고 묻어서 내 옷에도 묻어 있고 심지어
어떤 때는 음식에도 붙어 있는 거 싫은데
이런 제가 유난스러운거고 개 키우면 다 그렇게 집에 여기저기 털 묻어서 사는건데
제가 잘 모르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