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이랑 만나는게 힘든데 연락 끊을순 없고..

이만하면행복하지 조회수 : 1,018
작성일 : 2017-04-25 15:35:06

나쁜사람들은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넘 못난이로 자랐어요

공부만 못했을뿐 아니라.. 거의 중심없이 너무 흔들리면서 자랐어요

가족들의 무시가 점점 커져지고.. 저는 힘든 중고등 대학시절을 거치면서..

많은 모욕을 당하면서 살았었습니다.

그들은 원인이 나한테 있다고 하고..

되돌아보니 저는 큰 잘못도 없이 죄인처럼 죄의식속에 살았던거같아요...

그런대접을 받고 겨우 대학을 들어가서까지..

뭔가 저는 늘 죄를 짓는 죄인이었고.(늦게 귀가한다거나 담배를 핀다거나. 형제의 옷을 입는다거나..)

저는 제가 집안에서 어떤 대접을 받고 있다고.. 느끼지도 못한채 시간이 많이 흘렀던거같아요

저는 직장을 잡고. 그때부터는 그래도 사람대접받고.

가족들한테 인정받고 지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도 물론 잘 해주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완전한 인간으로서 대접을 받지는 못했던거같습니다.(당시엔 그런 자각도 없이 살았던거같아요)

중요한 순간에는 저는 못난이가되어있었고.. 그들은 어렸을때 내가 공부도 못하고..  어땠다.. 그런걸 농담으로 하고..

(저는 온통 상처뿐인 기억들이거든요.. 나름 이유가 있었고..)

지금... 저는 독립을 했습니다.

집들이겸.. 가족들과 함께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제 느낌은..

가족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그들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정말 제가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만 듭니다.

귀하게 전혀 대접하지 않고요

물론 자격지심인 면도 있지요

제가 정말 잘나고 멋지면

그까짓거 별것도 아니겠지만

지금은 아직 피해의식때문에 만나면 힘듭니다.

5월은 어버이날도 있고해서 해마다 만나기때문에

연락이 오는데..

제가 더 정신적으로 강해진 뒤에.. 만나더라도 그러고싶습니다.

지금은.. 그들의 태도에 제가 넘 상처받고

내가 여기서 이런식으로 대우를 받으니

밖에서도 그렇게 힘들었지

이런생각만 들어서요..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4.25 3:40 PM (211.36.xxx.217)

    잘 해주던걸 잠시 중단할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나도 멀리서,그들도 멀리서 바라볼 기회.

  • 2. ...
    '17.4.25 3:43 PM (223.62.xxx.201)

    내쪽에서 냉정해져야 그들이 어려워합니다

  • 3. ..
    '17.4.25 3:46 PM (223.62.xxx.201)

    아무렇게나 대하고 무시해도 허허 웃어넘기거나 안들은척 못들은척하지마시고....싫은내색도 하시고 화난 내색도하세요.

    밟으면 꿈틀한다는걸 보여줘야 안밟죠
    그래도 밟으면 안보면 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186 줌마들. 맘충들. 생각없는 아가씨. 문만 찬양하는 알바들까지 40 ㅇㅇ 2017/04/26 1,730
680185 오늘저녁 jtbc팩트체크 꼼꼼히 해주세요 1 .. 2017/04/26 438
680184 안철수는 왜 시선이 흔들리는거죠? 23 개인적인 궁.. 2017/04/26 2,388
680183 [단독] 안철수가 손본다는 ‘포괄임금제’, 정작 안랩은 수십년째.. 11 '사람 사는.. 2017/04/26 1,097
680182 민주당은 개표조작방지위해 수개표 밀어부쳐라. 3 ^^ 2017/04/26 524
680181 투개표 참관인모집및 공직선거법개정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2 ........ 2017/04/26 446
680180 2017년 4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4 세우실 2017/04/26 831
680179 방금 담근 김치 빨리 시어지게 만들려면요... 4 김치 2017/04/26 965
680178 문후보님 동성애찬성했으면 더 난리났을거에요 30 토론 2017/04/26 1,591
680177 문재인 Today. 4. 26. 4 밤 8시 5.. 2017/04/26 846
680176 어제 안철수 학제개편 문제점 글 끌어올립니다. 25 ... 2017/04/26 1,011
680175 안철수 후보 뽑기 싫은 이유가 있어요. 15 ㅇㅇ 2017/04/26 1,248
680174 의료종사자분 계시면 소변검사 결과 문의좀 2 드려요^^ 2017/04/26 1,136
680173 구워먹으면 맛있는 채소.. 뭐가 있나요? 14 채소 2017/04/26 2,245
680172 [알려드립니다]TV토론 중 동성애 관련 발언 5 그 어떤 차.. 2017/04/26 891
680171 [문재인이 간다] 4.26 (수) - KBS 후보연설 4 midnig.. 2017/04/26 590
680170 MBC 뉴스투데이 박재훈 앵커에 대해 아시는 분. 프라푸치노 2017/04/26 1,206
680169 [패러디]찰스스텔라 2017 : 말하면 안돼, 차알-스!! 5 [펌] 딴지.. 2017/04/26 834
680168 유승민 관심을 포기했습니다 19 2017/04/26 1,556
680167 심 550조·유 208조·안 204조·문 178조 16 끌어 올림 2017/04/26 1,021
680166 자궁근종 어디로 갈까요? 7 happy 2017/04/26 2,149
680165 김대중 노무현이 퍼준 돈으로 북핵 개발한 것 맞나봐요. 29 lenvan.. 2017/04/26 1,942
680164 어이가 없네요 ㅋ 우리나라 사람들 13 라리오스 2017/04/26 1,448
680163 까면 깔수록 문재인 지지자는 더 결집한다 28 바보들의 합.. 2017/04/26 1,324
680162 대청역 부근에 노인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추천좀~~ 루비짱 2017/04/26 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