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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 남자 아이 언제 철들까요?

중3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17-04-25 14:26:14

오늘 중간고사 첫날이었어요.

이번에는 혼자 공부하라 시키고 문제집이나 필요한 자료만 주고 혼자 공부하는 걸로 시켜봤어요.

역사는 늘 자신있어 하는 과목인데 이번에 세계사가 들어가고 거기에 제일 약한 부분이 들어가서

생각보다 못봐서 기분이 상해서 왔더라고요....

수학도 집에서 혼자 공부 하는 아이 인지라 약한 부분은 그 파트만 제가 문제집 돌려서 준비시켜줬는데 역시나 약한 부분

나왔더니 틀려네요..

거기다 수학 젤로 잘하는 친구랑 맞춰봐서 하나 틀렸다고 자랑 하더니....제가 학교 홈피에 뜬 답지 보니 이게 왠걸요...2개 더 틀려서 총 3개....그나마 서술형 다 맞아 위로 해 보는데...

본인이 약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서 파면서 공부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늘 이 정도면 다 한거 같다는 자기 만족이 높아서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안 나오는 일이 많아요...

고등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혼자 공부하고 준비해 봐서 실수도 해야 일년동안 고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켜봤는데

제가 너무 기대를 한 건지....

아직도 덜 꼼꼼하고 덜 야무진 아들 어쩌나요....고등가면 다들 너무 치열하다는데 이렇게 해서 어쩌나 너무 걱정이 앞서네요..

그렇다고 사춘기 아이를 마냥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남자아이들 어찌해야 이런 구멍 메꿀 수 있을까요?

IP : 61.79.xxx.1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4.25 2:44 PM (211.219.xxx.39) - 삭제된댓글

    늘 이 정도면 다 한거 같다는 자기 만족이 높아서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안 나오는 일이 많아요...

    꼭 제 아들이야기 같네요.
    한숨.
    이 종자들은 도대체 어떤 종자들일까요?
    친엄마냐고 할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가 상처 받아 위로해주는 역할 정말 해보고 싶습니다.ㅠ

    원글님 죄송합니다. 푹 고개 숙임.

  • 2. 중3
    '17.4.25 2:52 PM (61.79.xxx.116)

    무플이었는데...이런 댓글이라도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비슷한 아이 또 있다니 위로가 되네요~

  • 3. ㅋ ㅋ ㅋ ㅋ
    '17.4.25 2:55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자기 만족이라곤 100점 아니면 없는 경쟁심이 불타는 우리집 아이는..
    왜 공부는 안하는걸까..
    점수 안나오면 디립따 스트레스만 받고 또 공부는 안한다는..
    버럭질 하면서 성질 낼 시간에 공부를 하면 될것을..
    공부에 흥미는 없고 점수는 잘 받고 싶고.. 진짜 언제 철들랑가몰라요

  • 4.
    '17.4.25 3:02 PM (49.167.xxx.131)

    공부는 철과 상관없어요 고2아직도 철안든거같음

  • 5. 중3
    '17.4.25 3:05 PM (61.79.xxx.116)

    고등가서도 이 버릇 못 고쳐질까봐 걱정이에요...
    어떻게 지금 잡아줘야 할지...
    지혜를 나눠주세요~~

  • 6. ...
    '17.4.25 3:07 PM (27.117.xxx.252)

    너무 실망마세요.
    저 정도면 대선 후보로 나가도 2위는 할 겁니다.

  • 7. 비슷한 과
    '17.4.25 4:13 PM (147.47.xxx.95)

    저도 한 때는 그런 고민을 했습니다.
    중3쯤 되면 혼자서 견적내고 자기주도적으로 전과목 대응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버뜨 그러나... 그 날은 오지 않.더.이.다.

    고1이고 중간고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아들.
    그러나 그나마 긍정적인 변화는 있네요.
    "늘 이 정도면 다 한거 같다는 자기 만족이 높아서 시험 결과가 예상보다 안 나오는 일이 많아요..."에서
    "알고보니 된 게 하나도 없었다.. 망.했.다 ㅠ.ㅠ." 로 변화가 있습디다.
    시험 한 주 남기고 망했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망했다는 견적이 나온다는 게 얼마나 큰 진전이냐고 어제 위로해 줬습니다.

  • 8. 그게
    '17.4.25 5:06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고등가서도 공부 철 안드는 애들이 대부분이죠 뭐
    오늘 기사 못 보셨음?
    고1 대비 고3때 내신 2등급 오른 비율이 100명중 3명
    무려 61만명 조사결과라는데 그중 고작 3%만 정신차리고 바뀌더라 하더라
    인위적으로 아이 공부 철 들게하는 방법을 누가 알았다면 벌써 재벌되었겠지요ㅋ

  • 9. 그게
    '17.4.25 5:07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고등가서도 공부 철 안드는 애들이 대부분이죠 뭐
    오늘 기사 못 보셨음?
    고1 대비 고3때 내신 2등급 오른 비율이 100명중 3명
    무려 61만명 조사결과라는데 그중 고작 3%만 정신차리고 바뀌더라
    인위적으로 아이 공부 철 들게하는 방법을 누가 알았다면 벌써 재벌되었겠지요ㅋ

  • 10. 어쩜
    '17.4.27 10:58 AM (124.50.xxx.151)

    중3 울아들하고 똑같아요. 공부는 쬐금 하는듯마는듯 책만 몇번읽으면 다했다고 나와요. 5과목보는데 만점받을거같다고 근거없는 자신감만 가득하고요.. ㅠㅠ 너무 기가막혀서 3과목 백점못맞으면 집들어오지말라고 하고 웃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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