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인데 일 그만둬야 할까요?

... 조회수 : 2,696
작성일 : 2017-04-25 10:30:06

워킹맘인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오늘도 야근 예정이에요 ㅠ 아침 7시반부터 어린이집 맡기고 4시부터는 하원 도우미. 양가 일절 도움 없고요

다행이 남편이 집안일 정말 많이 해요 그런데도 몸은 천근만근에 정말 가만히 있기만 해도 눈이 스르르 감기네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정말 엄마가 집에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이는 아직 3돌 안됬는데 같은반 어린이집 아이들은 기저귀도 다 떼고 책보는데 저희 아이는 아직도 기저귀 하고 아빠랑 만화영화만 보고있네요 에혀..ㅠㅠ


제 월급은 세후 380 조금 넘는 정도에요. 여기 워킹맘들은 평균 8000정도 번다는데 그에 비하면 택도 없는 금액이긴 한데... 무턱대고 그만둘수도 없고 사실 더 버틴다 해도 오래 다닐수 있는 직장은 아니에요 그냥 버틸때까지 버티다가 그만 두는게 맞겠죠? 워킹맘들 어찌 버티셨나요 한숨만 나오네요

IP : 164.124.xxx.14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5 10:34 AM (182.209.xxx.167)

    남편이 안도와준다면 그만두는게 맞는데 도와준다면
    좀 더 하세요 어차피 오래 못 다닌다면서요
    아빠가 애 잘보살펴주면 괜찮아요

  • 2. ..
    '17.4.25 10:35 AM (218.148.xxx.195)

    연봉 3천만원인 제 급여가 짠하네요 ㅎㅎㅎ
    그냥 쉬세요!!

  • 3. 8기
    '17.4.25 10:36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글만 보면 남편이 잘 도와주는데

    원글이 힘들어한다면 그만 두는게 나아요

    저 2 키우면서 남편 도움 별 못받았는데

    원글님 강단이 없는듯..

    그냥 관두세요 저런 마음이면..

  • 4. ..
    '17.4.25 10:37 AM (121.131.xxx.68)

    조금만 버티셔요.
    그만드면 후회되어요.

  • 5. 380이면
    '17.4.25 10:39 AM (1.233.xxx.131)

    380이면 그만 두는 거 너무 아깝네요.
    여기 워킹맘들 평균 8000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소리예요?
    원글님 정도 수입이면 돈 을 조금 더 써서 도우미 인력을 적극 활용하겠어요.

  • 6. ㅡㅡ
    '17.4.25 10:40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당분간은 번돈 다 애기한테쓰고
    경력단절을 막는다 생각하세요
    오후에 시터쓰고 버티세요
    경력끊기고 집에있으면
    380 아니라 38만원도 소중해요

  • 7. 이규원
    '17.4.25 10:43 AM (223.62.xxx.250)

    몇 년만 고생하면 행복 시작입니다. 주위의 엄마들 보면 일하고 싶어도 경력단절이라 많이 힘들어 해요. 다행히 남편이 잘 도와 준다고 하니 용기를 내 보세요. 파이팅입니다.

  • 8. 버티세요
    '17.4.25 10:48 AM (175.213.xxx.5)

    지금은 힘들어서
    그만두면 아이와 뭐도 할거 같고 이것저것 다 할수 있을거 같지만
    그만두고 가정에 있는다고
    딱히 달라지지도 않더라구요.
    대부분 워킹맘이었다 전업으로 돌아간 친구들의 증언이예요.
    대신 경제적인 부담은 크게 다가오더군요.

  • 9. 저라면 그만둬요
    '17.4.25 10:49 AM (110.9.xxx.218)

    오래버텨도 더 다닐수 없는 직장인데 뭘 고민하나요
    행복하려고 직장다니는건데 아이와 떨어져서 행복하나요?

  • 10. ...
    '17.4.25 10:52 AM (183.98.xxx.67)

    몇년 잠깐 행복하자고, 평생 잉여스럽게 살 수는 없지요.
    아이와 붙어 행복이 천년만년도 아니고
    옛날하고 달라요.

  • 11. lillliiillil
    '17.4.25 10:53 AM (117.111.xxx.110) - 삭제된댓글

    저는 연봉 6~7천에 아이 그맘때쯤 그만뒀고 후회는 없어요
    근데 저랑 좀 상황이 다른건 저는 신랑이 손하나 까딱 안했던거고 그러면서 제가 버는돈이 더 많았거든요
    원글님처럼 남편이 도와주는거면 저같음 좀더 버티겠지만 아빠가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음을 알기에 참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 12. 연봉 팔천이면
    '17.4.25 10:59 AM (125.138.xxx.131) - 삭제된댓글

    한달에 5~600인가요
    그정도 버는 여자들 정말 많은가요?
    전 380도 많아 보이네요
    저도 월천도 힘들다고 못버틴 사람이라 할말 없지만
    힘든것이 아이 문제라면
    더 다니는게 좋을것 같아요

  • 13. ..
    '17.4.25 11:03 AM (39.119.xxx.157)

    3돌 지나고 어린이집 갈때즈음이면 이제 가장 힘든 고비는 잘 넘기셨네요.
    성취감이나 일욕심이 많으면,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이도 자라고 남편도 협조적이니 갈수록 나아질거예요.
    아기때 조금 빠르고 느린거는 아무것도 아니니 웃어넘겨도 되구요.
    경제적으로 꼭 맞벌이 해야하는 상황이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 어릴때 함께 있어야겠다고 생각되시면 퇴직하셔도 괜찮아요. 돈 조금 덜쓰고 살아도 행복하게 살수 있어요.
    결국엔 본인이 결정하셔야.. ^^

  • 14. 눈사람
    '17.4.25 11:09 AM (181.167.xxx.65) - 삭제된댓글

    당분간 원글님 원글님 월급 도우미비용으로 쓰세요.
    세돌지나면 훨 나아지고
    초등입학하면 괜찮아요.
    조금만 견디세요.
    전업아짐입니다.

  • 15. ...
    '17.4.25 11:10 AM (58.143.xxx.193) - 삭제된댓글

    답은 원글님이 벌써 알고 계시는데 동의를 구하시려고 글 올리신거네요. 저도 예전에 그만두고 싶을때 딱 이런 맘이였어요. 결국엔 1년 더 버티다가 그만뒀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은 후회 없어요. 원글님이 아이와 관계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다정다감한 엄마도 아닌데 일을 해서 더 아이에게 애착이 없었어요. 아이와 관계 회복하는게 정말 오래 걸렸고요 지금도 회복중이예요. 저는 최악의 경우이지만... 남편 급여만으로 생활이 되시면 아이와 좋은 추억 많이 만드셨음 좋겠어요. 돈도 좋지만 아이와 만들 수 있는 추억은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전 시터분께 아이 맡기고 다녀서 재롱부리는거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ㅠ.ㅠ

  • 16. 연연하지 마셈
    '17.4.25 11:12 AM (121.140.xxx.86) - 삭제된댓글

    기저귀 몇달 더 차도 다니는 것...
    말 조금 늦게 하는 것...
    운동 신경 조금 느린 것....
    한글 늦게 아는 것...
    숫자 개념 몇달 느린 것...

    아이 다 키우고 보면, 이런 것...큰 차이 안나는 겁니다.
    이런 것에 죄책감 들고 연연해 하지 마세요.
    경제적 도움이든, 자아 발전이든, 먼먼 미래를 위하든..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면,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

  • 17. 연연하지 마셈
    '17.4.25 11:21 AM (121.140.xxx.86) - 삭제된댓글

    기저귀 몇달 더 차고 다니는 것...
    말 조금 늦게 하는 것...
    운동 신경 조금 느린 것....
    한글 늦게 아는 것...
    숫자 개념 몇달 느린 것...

    아이 다 키우고 보면, 이런 것...큰 차이 안나는 겁니다.
    이런 것에 죄책감 들고 연연해 하지 마세요.
    경제적 도움이든, 자아 발전이든, 먼먼 미래를 위하든..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다면,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

    그시절에는, 전업맘이라고 편하지않습니다.
    다 힘든 시절이지요.
    육아도 힘들고, 전업이면, 시댁이고 여기저기서 불러댑니다.
    게다가, 남편도 힘들다고 집안일도 안 도와주고요.
    님은, 직장이라는 탈출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요.
    홍삼이든, 비타민이든 뭐라고 챙겨 드시고요...
    오며 가면서 본인 건강 챙기세요.

  • 18. ...
    '17.4.25 12:48 PM (114.204.xxx.212)

    좀 더 버텨버세요 초 고학년만 되도 다들 일 하러 나가요
    그땐 알바자리밖에 없고요
    아이는 아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 살아야 중년 넘어가며 행복한거 같아요

  • 19. 이건 개인의
    '17.4.25 1:02 PM (223.38.xxx.248)

    가치관 문제예요. 확실히 엄마가 돌봐주면 야무지긴 하죠. 저도 워킹맘인데 애 어릴 때 보면 제 아이랑 엄마가 등원시키는 아이랑은 머리 묶은거, 옷 입은거부터 다 차이났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아이 중등인 지금까지 일하고 있구요, 힘든 시기는 돈으로 다 때웠어요. 하원 도우미 아니고 입주나 풀타임 도우미 분들 도움 받구요. 그때 돈은 많이 나갔지만 그러지 않았음 지금까지 못 다녔을거예요. 몇 년 그러고 나니 이제는 주 2회 4시간만 도우미 오셔도 충분히 할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200 이런 경우있나요? 엄마 02:45:48 46
1674199 오늘 아침 용산 갈까요? 루비 02:27:47 196
1674198 평산책방 할아버지가 발견한 시 .. 02:04:03 405
1674197 대운은 언제로 나눠지나요? 2 저도 01:36:39 656
1674196 한국여자들 가슴 작은거 맞아요?ㅠㅠ 9 ... 01:29:39 1,372
1674195 한 달 전만 해도 경기 안 좋다는 거 하나도 못 느낀 사람입니다.. 2 경기 01:23:51 935
1674194 책상의자 추천부탁드려요 추천부탁 01:18:54 118
1674193 내란당 성추행 양양군수 구속됐네요 7 내란당 00:48:13 1,432
1674192 주식투자 하시는분들. 아이온큐 다 아시죠? 14 ㅇㅇ 00:36:03 1,835
1674191 더쿠 가입 열림 22 더쿠지금고고.. 00:27:05 2,752
1674190 가정교육 힘들어라 16 아이 00:22:48 1,596
1674189 윤돼지의 최대 적은 명신이죠 12 윤돼지 00:17:47 1,745
1674188 굥 체포는 금토일중에 한대요. 14 ... 00:13:48 3,025
1674187 괴산 눈 많이오나요?ㅠㅠ 2 ………… 00:11:53 950
1674186 나솔)옥순 역대급 캐릭터네요. 8 ... 00:11:31 3,058
1674185 비행기 사고 … 왜 아무 말도 46 흠… 00:05:31 5,848
1674184 몰랐는데 조성진은 콩쿨우승 이후에는 국제수상이 전무했네요 26 ㅇㅇ 00:02:06 3,734
1674183 사주 봐주실 분 계신가요? 18 ........ 00:02:05 1,147
1674182 건조기능 있는 세탁기추천 좀 부탁드려요 6 잘될 00:00:29 660
1674181 '윤 40%' 여조 기관, 지난 총선서 선관위 경고 받았다 11 ㅇㅇ 2025/01/08 1,487
1674180 나솔 현숙 데이트는? 2 2025/01/08 1,602
1674179 꿈해몽요.구피가 새끼낳은 꿈 6 갑자기궁굼 2025/01/08 466
1674178 윤석열 없어보이는데다 의리도 없고 찌질하고 6 ... 2025/01/08 1,246
1674177 권력에 취해 산거네요 6 ㅁㄴㅇㅎ 2025/01/08 2,613
1674176 짜증이 나요 2 ㅡㅡ 2025/01/08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