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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이럴때마다 약이 오르는데 저도 못된거죠?

... 조회수 : 2,376
작성일 : 2017-04-25 10:09:12
평소 시어머니는 절 깎아내리고 싶어하세요.
전 알아주는 대학 나왔고 직업도 있었지만 저희 시어머니
저 아주 우습게 보시더라구요. (남편과 같은 대학 나왔어요)
친척중 누가 포장마차를 오픈했는데 거기 가서 너가 서빙하면
딱이겠다는둥 하면서 깔깔깔 웃으며 절 깎아내려요.
그러다 제가 전업으로만 지내다 토익학원 강사로 취직을 해서 직장인반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절대 대단한 직업 아니지만 시골 노인들은 누굴 가르친다 하면 대단하게들 생각하더라구요)
그 사실을 남편이 어머니께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 그후부터 단한마디도 거기에 대해 일언반구 없어요 ㅎㅎ
주 3회는 연락하시는 분이 단 한번도 그 부분에 관해 묻지 않으시고
친지나 주변분들에게도 절대 그 이야기 안하세요
한번은 생신때 좀 늦게 갔더니 이모님들이 왜 늦었냐 묻길래
일이 늦게 끝나 늦었다 하니 이모님들이 며느리 어디 일 다니냐
물으시더라구요
그때 저희 어머니 표정 굳어지며 그냥 저런데 다니지. 하시더라구요
이모님들과 남편의 고모님들은 저런데 어디? 뭐 회사? 라고 물으니 어머님이
응 그냥 뭐... 하면서 웃음으로 때우시길래
제가 먼저 영어학원에서 토익 가르치고 있다고 했더니
그 순간 시어머니 표정이 더 굳어지며 식사 끝나는내내
아무말씀 없더군요.
정말 이런 심보 너무 어이없지 않나요? 저도 못된 사람이긴한데 어머님 저럴때마다 짜증이 나더라구요
IP : 211.36.xxx.20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5 10:13 AM (220.71.xxx.152)

    시어머니 나쁘다

    앞으로 시댁갈때 더 이쁘게 좋은 옷 차려입고 가세요

    왜저러실까

    며느리 깎아내린다고 본인 자존감 채워지지 않을텐데

  • 2. 흐흐
    '17.4.25 10:14 AM (119.70.xxx.159)

    질투 작렬하는 시모님ㅇ시네요

  • 3. 그런분들 많아요
    '17.4.25 10:15 AM (175.208.xxx.21)

    아들에 대한 질투인거죠 같이 안사시니 다행이네요
    못견뎌요 시모 학력컴플렉스는 숨막힘

  • 4. zzz
    '17.4.25 10:17 AM (220.127.xxx.162)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손자손녀 공부 잘하고 잘 키우면 그것도 질투하는 사람도 봤지요. 며느리가 아이들 잘 키운것에 대한 질투
    본인은 못했던것

  • 5. ....
    '17.4.25 10:19 AM (1.233.xxx.201)

    저 시어머니 3년차인데
    요즘에 저런 현명하지 못한 시어머니가 있다는게
    정말 놀라워요

  • 6. 저는
    '17.4.25 10:20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손윗동서가 좀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남편이랑 제가 같은 학교였고 아주버님 형님 모두 공부로는 좀 아니었는데... 전 전혀 아무 생각없는데 자꾸만 이상하게 저를 무시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어느날부터 일부러 어려운 말만 골라서 하고 남편과 제가 같은 직종이라 그쪽 얘기들을 어려운 용어위주로 골라서 대화하고 같이 뉴스를 보다가도 깊이 있게 들어가서 설명하고 그랬어요. 옹졸했지만 암튼 요즘에는 형님이 그냥 조용하십니다. 가족끼리 그러는게 싫지만 우린 가족이 아니었나보다 싶어요.

  • 7. ...
    '17.4.25 10:38 AM (1.233.xxx.70) - 삭제된댓글

    저 남편이랑 같은 대학 같은 과 나와서..
    남편은 공무원이라 300만원대 받을 때 저 1000만원 가까이 받았어요.
    그냥 남들도 제 직장 들으면 돈 많이 받겠구나..하는 그런 직장 다녔고요.

    시어머니 그렇게 세상물정에 어두운 것도 아니고
    저도 저희 집 소득이나 직장이야기 시가 가서 꺼내는 타입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나가다가 툭툭 말을 던져요.
    여자는 아무리 많이 벌어도 푼돈이다..
    ㅎㅎㅎ
    한 2년 그 소리 듣다가 저도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 저 애비보다 3배 넘게 벌어요.
    어머님은 푼돈 버셨나보네요. 그랬어요.

    그러다 세월 지나 저는 지금 현재 아이들떄문에 전업주부하고 있어요.
    나오면서 퇴직금 받은걸로 아파트 한 채 사서 월세 받고 있고요.
    시가 12억짜리 아파트 대출없이 제 명의로 되어있는곳에 살고 있어요.

    저 퇴직하니까..시어머니 그 사실 일가친척들한테 숨기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집에서 노니까 좋냐? 반복해서 그러시길래
    아니요 회사다닐때만큼 바빠요.
    그래도 계속 집에서 노는애, 노니까 좋지? 너는 집에서 노니까..그렇게 의도를 가지고 얘기하길래
    어머님은 40년동안 집에서 노셨나봐요? 라고 했더니 그담부터는 아무소리 못해요.

    시댁에 아들만 둘인데 시동생이 어릴때부터 병이 좀 있었어요.
    어머님이 그런 아이 키우면서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거라고는 짐작이 되는데
    저도 아이가 셋인데, 아이들이 무탈하게 크는 걸 또 걸고 넘어지시더라고요.
    너도 나중에 쟤들중에 하나가 문제 생기면..이라고 하시길래
    그건 그 자리에서 받아쳤어요.
    어머님 재수없게 손주를 두고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고.

    자기 손주들 예쁘고 귀한건 귀한거고
    그게 며느리 자식이다 싶으면 또 옆집 아줌마 질투하듯이 한마디 내뱉고 싶고 그런가봐요.

    저도 어디가서 말 받아치고 그런 성격 절대 아닌데
    (오히려 당하고 들어와서 집에서 몇날며칠 속상해하는 성격)
    시어머니는 너무 노골적으로 그런 티를 내니까
    나도 껍데기벗고 같은 수준으로 받아쳐줘야 그런 소음공해 안듣고 살겠더라고요.

    아들에게는 어머니지만
    며느리에게는 여자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라는 존재는.

  • 8. ....
    '17.4.25 10:38 AM (114.70.xxx.215)

    시어머니의 요상한 질투.
    저희 시모는 그래서 본인의 남편인 제 남편도 깍아내리고, 시누네를 더 칭찬해요.
    처음엔 이게 도대체 뭘까 했는데, 아들 사랑보다, 며느리 질투가 더 큰거죠.
    홀시어머니라 더 그런것 같아요.

  • 9. 그런
    '17.4.25 10:50 AM (61.82.xxx.223)

    시어머니랑 뭘 일주일에 세번씩 연락을 하시나요

  • 10. ....
    '17.4.25 11:42 AM (58.233.xxx.131)

    저도 결혼초에 그렇게 제말만 딴지를 걸고 넘어가더라구요.
    이젠 10년넘으니 용심을 못부리는데 이미 다 알아버려서 손주 잘 안보여드려요.
    자주 오라고 하는데 맺힌게 많아서 가게 되진 않네요.
    어른답게 행동해야 대접도 해드리고 손주얼굴도 보여드리는거죠.
    자신이 잘못한건 알라나 모르겠어요.

  • 11. 이상한 시모들이구만요
    '17.4.25 1:16 PM (175.192.xxx.3)

    저도 시누고 엄마도 시모라..아들에 비해 며느리가 모자라보여서 불안하고 한심스런 부분은 있지만
    밖에 나가면 무조건 자랑해요. 부모님 지인들은 우리집 며느리가 대단한 인물인지 알아요.
    우리 친척들이나 지인들 보면 며느리 사위 자랑배틀 하느라 정신 없던데..
    잡안사정은 모르겠지만 밖에 나와서까지 며느리 깎아 내리는 시모..많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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