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이제 18개월.
양가 다 편찮으시고 멀리 살고.. 전혀 도움 못받고 아기는 외할머니 친할머니 얼굴도 모를듯 하구요.
입주 아주머니 한명 들여서 전적으로 도움 받으면서 일하고 있어요.
출장이 없는 직업인데도 (직업 성격상 출장을 안해도 되는 직종..)
올해 들어서 2월에 3박4일로 태국에 갔었구요. (회사 출장).
6월에 1주일간 미국, 8월에 1주일간 중국 가야해요.
아마 10월이나 11월즈음.. 다시 2박 3일 정도로 가까운 일본 가야 할것 같구요.
최대한 뺄껀 다 빼는데도 이래요.
직위가 있다보니.. 3월에 리더십 컨퍼런스 같은것도 있었는데 그건 과감히 빠졌었어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일하면서 아기 보는거 .. 그럭저럭 균형 맞추면서 해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출장이 걸리네요. ㅠㅠ
특히 6월 미국 출장은.. 일주일간이래도.. 가는 시간 오는시간이 길어서.. 양쪽 주말을 다 날릴것 같은데..
너무나도 마음이 무거워요.
평소에는 6시 칼퇴해서 아기와 저녁 두시간 온전히 보내고 목욕시키고 재우는것 까지 다 하고.. 다시 집에서 일합니다.
일주일에 하루, 금요일은 집에서 일하구요.
다른건 다 .. 지금 직장내 현 상황이 아기 키우면서 유지가 가능해서.. 웬만하면 붙들고 있고 싶은 잡인데요..
이 출장때문에.. 그냥 과감히 포기하고 아기가 세살될때까지 집에 있을까.. 를 고민하고 있어요.
그후에 직업 잡기 불가능하지는 않고 그럭저럭 가능은 한 상황이지만.. 지금 현재 회사처럼 제 상황 봐주고 여유있는 잡을 잡기는 쉽지 않을듯 해요.. ㅠㅠ
출장 다니셨었던 워킹맘님들.. 어떻게 해내셨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