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전 장관에 따르면, UN 북한인권 결의안에 투표하기 전에 북에 물어봤다라는 건데요...
그렇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질문을 생각해 봅니다.
1. 우리가 찬성할까? 반대할까? 기권할까? 라고 북에 물었다는 걸까요?
- 이건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질문이죠... 북한이 비선실세인 경우에만 가능... 이 경우라도 답변은 '반대'해겠죠.
2. 우리가 찬성하면 어떻게 할래? 군사도발 할래? 안할래? 라고 물었다?
- 이건 뭐 애들 장난이네요... 이렇게 물었다면, 북한이 군사도발 각오해라라고 답하지.. 우리는 도발 안할테니까, 찬성하든 맘대로 하라고 답할까요?
외교의 상식은 중요한 결정 전에, 상대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에 대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알아보고 참고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차기 정부가 사드에 반대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미국 정보통을 이용해서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을 할지에 대해 판단해보는 것이 상식이지... 트럼프한테 물어볼까요? 우리 사드 반대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제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합시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혹시 노무현 정부에서 북에 물어보고 투표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가능한 질문 좀 알려주세요..뭐라고 물었다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