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차 토론으로 대세는 이미 결정된 것 같다.

꺾은붓 조회수 : 732
작성일 : 2017-04-24 09:54:17

           2차 토론으로 대세는 이미 결정된 것 같다.


  단연 문재인이 돋보였다.

  문재인이 잘 해서라기보다 상대후보들이 스스로 죽을 쑤니 문재인은 손 안 대고 코푸는 격이었다.

  거기다가 지난 1차 토론에서는 우군에 총을 쏘아대던 심상정이 작심이나 한 듯 총구의 방향을 180도 돌리니, 나머지 셋(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은 저희들 끼리 뒤엉켜서 치고받기에도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상당히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고 생각했던 유승민이 문재인 물고 늘어지기에 선봉을 서니, 홍준표와 안철수는 내가 유승민에게 질소냐 하면서 쌍 나팔을 불며 한 술 더 떴다.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은 지난 1차 토론의 재탕이었다.

  1차 토론이 토론이라기보다 문재인 청문회였는데, 2차토론 역시 그랬지만 그게 오히려 문재인의 우월성을 부각시키는 역효과만 내었을 뿐이다.

  북한 인권결의안, 대북송금 등은 이미 지난 토론에서 충분히 걸렀음에도 불구하고 홍준표와 유승민은 또다시 그것만 갖고 물고 늘어지고, 안철수는 거기에 곁들여 자신의 얼굴에 묻은 똥물(아내, 딸)은 아랑곳 않고 문재인의 얼굴에 묻은 미세먼지 한 알(문재인 아들)을 물고 늘어지니 스스로 제 얼굴에 묻은 똥물에 부채질을 해 대 토론장에 똥물 썩은 냄새만 진동하게 했다.


  세 후보는 토론 주제와는 거리가 먼 문재인의 약점 파고들기에만 매달리니, 문재인은 그런 네거티브는 웃음으로 가볍게 받아 넘기고 오직 홀로 토론주제에 입각하여 문재인이 이끌어갈 나라의 청사진을 국민에게 상세히 설명할 수 있었다.


  남은 세 번의 토론도 보나마나 일 것 같다.

  문재인이 앞으로 남은 세 번의 토론에서 결정적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대세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문재인으로 기운 것 같다.


  문재인이 당선되면 일촉즉발의 살얼음판 같은 남북관계가 적어도 김대중-노무현시절의 남북관계를 복원시켜 통일로 한걸음 다가갈 것 같고, 안철수나 홍준표가 당선된다면 이명박이 노무현이 더럽다고 노무현을 부엉이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게 했듯이 문재인과 민주당 이 잡듯 뒤지다 5년을 보낼 것 같다.


  국민여러분!

  어떤 나라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김대중-노무현 10년에서 한 걸음 더 나간 나라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이명박-박근혜 9년의 재탕을 원하십니까?

  듣고 보신대로 판단하십시오!

IP : 119.149.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군계일학
    '17.4.24 9:59 AM (180.66.xxx.118)

    타후보들과는 비교자체를 거부합니다

  • 2. 전략도
    '17.4.24 10:21 AM (121.155.xxx.170)

    전략도 잘잡았죠. 1,2회에 유하고 신사다운 모습을 보이다가, 3회에 단호하게 공격하는...
    어제 토론 평가가 아주 좋더라구요~ 대통령의 위엄을 보았다고..

  • 3. ..
    '17.4.24 10:23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근데 꺽은붓하고 길벗하고 아이디가 묘하게 헤깔려요..ㅡ.ㅡ;;;

  • 4. 꺾은붓
    '17.4.24 10:55 AM (119.149.xxx.12)

    읽고 격려의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뜻이 하나로 모아졌으니 우리가 바라는 나라 될 것입니다.

  • 5. 투르게네프
    '17.4.24 1:11 PM (14.35.xxx.111)

    뭐래~~ 웃기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3778 똥색깔이지만 똥은 아니네 했던 것들 ........ 23:55:54 114
1673777 연예인 힘든 직업 3 하여튼 23:54:47 239
1673776 이재명"뉴스공장 김어준 체포하러갔다? 2 ... 23:51:03 698
1673775 지긋지긋한 친정엄마 ㅇㅇ 23:50:33 341
1673774 졸업앨범 검수 누가하나요 담임이 하나요 준맘2 23:50:18 186
1673773 한남대로 108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 민주 23:47:34 383
1673772 저 용인 수지 사는데, 부승찬 내 손으로 뽑아서 자랑스럽네요 3 사랑 23:47:26 625
1673771 나이키 런닝화 가격이 너무 다양한데요? 4 .. 23:45:18 317
1673770 우울증 약 좋네요. 허허허 23:44:25 482
1673769 일상) 요즘 결혼 예단 질문 2 가을바람 23:44:13 307
1673768 정규재 출격 4 100분토론.. 23:41:39 973
1673767 Jk 김동욱 군대 안가려고 캐나다? 5 .. 23:41:29 676
1673766 굥 잡힐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봐요 6 멧돼지사살 23:40:05 421
1673765 여행갈때 어떤 숙박형태 좋아하세요? 8 .. 23:39:28 329
1673764 자랑의 이면? 1 ㅇㅇ 23:39:23 243
1673763 남한산성 러시아공사관 합참의장공관.. 역사는 반복.. 23:36:16 470
1673762 그냥 셰셰하면 되지 2 셰셰 23:35:11 333
1673761 아직 다시 발부 안된거죠? 8 .. 23:29:46 1,500
1673760 판서식 진도 빼는 학원이 힘들면... 14 23:27:02 703
1673759 [펌] 한겨레는 버려질 옷 153벌에 추적기를 달아 헌 옷 수거.. 2 123 23:21:17 2,131
1673758 자동차보험에서 자배법한도는 뭔가요? .. 23:20:01 94
1673757 국힘 의원 44명, ‘윤석열 방탄’ 도시락 먹으며 관저 지킨 9 ㅇㅇ 23:20:01 1,906
1673756 지하철 몇시까지인가요? 11 명절즈음 서.. 23:18:36 558
1673755 뚱렬이의 속셈은 7 ㅁㄴㅇㅈㅎ 23:11:14 1,437
1673754 실내온도18도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3 집에오니 23:08:25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