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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엄마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생각하시는 분

사랑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7-04-24 07:23:26
엄마가 어떻게 사랑 해 주셨는지
구체적으로 얘기 좀 해주세요..
엄마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자식에게도 그런 사랑을 베풀 수 있는건지..
그렇다면 내가 지금 올바른 사랑을
자식에게 주고 있는건지
의심스러워서요..

IP : 175.223.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4 7:34 AM (138.51.xxx.47) - 삭제된댓글

    나름 헌신적인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솔직히 엄마의 그 사랑이 인생의 만병 통치약은 절대로.... 아니었어요

    제가 좀 없는집이라서 십대 사춘기때 밖에서 많이 치였거든요
    가족적 단위로는 사랑을 받았음에도... 사회적인 문제들이 해결이 안되니 불구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엄청 났구요
    정말 나를 왜낳았는지 엄마가 너무 바보같고 정.말. 싫을때도 많았어요...
    그래선 전, 따뜻한 사랑을 주신 엄마지만... 아이는 절대로 낳지 않겠다고
    아주 어려서부터 결심했지요

  • 2. ...
    '17.4.24 7:36 AM (138.51.xxx.4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애초부터 엄마는 저와는 성향이라던가 생각하는 사고방식
    그런것들이 완전히 달랐던거같아요 정말 자식은
    겉을 낳는거지 속까지 낳는건 아니라는...

  • 3. 글쎄요
    '17.4.24 7:47 AM (115.136.xxx.67)

    제가 어린시절 핑크색을 무척 좋아했는데요
    엄마가 그래서 옷도 방 벽지도 이불도 모두 핑크로 바꿔줌요

    같이 손잡고 뒷동산에도 가고 고궁 놀이공원 많이 가고
    그림도 그리고 물고기한테 과자도 던져주고
    좋은 기억이 많아요

    그리고 뭘 실수해도 굉장히 너그러웠어요
    예를 들어 접시를 깨도 혼나지 않았고 뭘 흘려서 옷 더럽혀도 한번도 혼나지 않았어요

    다른 집서는 그런거로도 혼난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부드럽게 말하고
    유행가 있죠? 거기에 제 이름을 넣어서 노래를 흥얼흥얼했어요 패티김 노래던가? 1990년인가 그 노래보면
    1990년 정아는 스물한살 뭐 이런 가사인데
    그걸 제가 21살되는 시점으로 연도도 바꾸고 이름도 바꿔서
    노래 했어요


    생일에는 이를테면 지금의 가랜드 비슷하게
    제 이름과 그림을 그린 동그란 종이들로 장식하고
    친구들 불렀어요

    그리고 온 집안이 장난감 천지였고
    제가 책 읽는거 좋아하는데 형편 어려웠지만 이모네서도 물려받아오고 근처 헌책방에서 책 사주던 일이 생각나요

    그리고 별자리니 점이니 이런 책들도 다른 엄마들은 안 사주는데 우리 엄마는 사줬던거 같아요

  • 4. ㅇㅇ
    '17.4.24 7:56 AM (223.38.xxx.128)

    자식이 잘못해도 백번천번만번 믿고 기다려주는거요.
    물론 나쁜짓이라면 바로 잡아줘야하지만

  • 5. ㄷㄴㅂ
    '17.4.24 7:58 AM (223.62.xxx.169)

    여긴 죄다 남자형제 차별 받은 사람 뿐이라 없을 걸요?

  • 6. ....
    '17.4.24 8:02 AM (1.227.xxx.251)

    원글님 약간 완벽주의 성향이시죠?
    뭔가 객관적인 요소나 정량적인 방법이 있을것같지만...아니랍니다.
    내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걸까...는 원글님 아이만 알아요
    아이들도 성향이 다르기때문에 채워졌으면 하는 엄마사랑도 다르거든요
    아이가 밝고 행복한 표정인지 갈등이나 문제가 생기면 안심하고 엄마에게 털어놓는지 느껴보세요
    괜찮아요 잘하고 계실것같아요

  • 7. ...
    '17.4.24 8:53 AM (58.227.xxx.173)

    50넘은 중늙은이 딸인데도 아직까지 이쁘대요 ^^;;;
    (실제로 안 이뻐요 ㅜㅜ)

    고3때 야자하고 돌아오는 밤길 엄마가 매일 마중 나와주셨어요
    덕분에 좋은 대학 진학하고 엄마가 골라준 남자 만나 일생 편히 살고 있어요
    세상에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고...
    저도 아이 키우지만 저희 엄마의 사랑만큼은 못 베푼거 같아요 ^^;;

  • 8. 저요
    '17.4.24 8:56 AM (223.62.xxx.50)

    저희엄마사랑은 무한 사랑 무한지지 였어요

    뭐든지 잘한다 잘한다 제가 옛날시절에 8남매 막내였거든요

    늦게얻은 막내라 저를 보는 엄마눈에는 항상 꿀이 뚝뚝 흘렀어요

    천국에 계신

    엄마 보고 싶네요

  • 9. --
    '17.4.24 9:15 AM (112.133.xxx.252)

    댓글 보며 반성합니다. 어제 하루종일 아이와 같이 있어 잔소리를 몇번이나 했는지...

    시험기간인데 휴대폰을 너무 보더군요...ㅠㅠ

    잔소리 별루 없으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휴대폰 적당히 하나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 10. 같은 말도
    '17.4.24 9:42 AM (112.170.xxx.103)

    자식에게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잔소리 별로 안하는 부모라 해도 자식행동중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죠.
    믿어준다는 맘으로 아무말도 안하진 않아요.

    그래도 거칠게 확 뭐라고 내뱉는 말로 야단치지 않고
    중간고사 기간에는 휴대폰 보는 시간 좀 줄이는게 어떠니,
    공부하느라 잠도 부족한데 차라리 그 시간에 눈 좀 붙이는게 낫지 않을까

    뭐 이런 식으로 말하면, 부모와 신뢰관계가 좋은 애들은 충고로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 11. lol
    '17.4.24 11:32 AM (220.76.xxx.7)

    우리엄마 내새끼 우쭈쭈 스타일은 아니세요 본인 즐거움도 크고 마이웨이도 있고 그래도 어릴 적에 엄마가 늘 따뜻한 눈빛으로 봐준 거 같아요 우리딸 우리딸 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티비 앞 탁자 위에 메모에 엄마 혼자 적어놓은 낙서에 사랑하는 우리딸 우리아들이란 글자 자주 봤어요 볼 때마다 쪽지 뜯어서 제가 보관했지요 ㅎㅎ 엄마도 힘들면 신경질 부리고 화내셨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엄마에게 사랑 많이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사랑 많이 받고 있고요 ^^

  • 12. ...
    '17.4.24 12:39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정신적인 부분이 큽니다.
    엄마라는 존재는 나를 무한적으로 사랑하고(아끼고, 잘 되기를 바라고, 내가 마음 불편할까 항상 신경써 주시고,) 그리고 신뢰하는거요 (내가 뭘 하든, 넌 잘 하는 아이다, 네 선택은 옳다, 넌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 잘 헤쳐 나갈 것이다) 이런거요.

    있는 집에서 물질적으로 아무리 충분하게 누리고 커도
    이런 정신적 부분을 충분히 받지 못하면... 결국 애정결핍이고 자존감 바닥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성격적 결함이 더더욱 악화 됩니다. (갑질만 하는 드러운 성격)

    물질적으로 부족해도 (게다가 성공의 기본 요건은 결핍입니다!! 그래서 부족함은 곧 동기부여입니다)
    이런 정신적 부분이 충분하면, 얼마든지 강하고 진취적이고 자존감 빵빵하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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