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40대 여성이 하루정도 쉬며 놀며 할 수 있는공간

리프레쉬 조회수 : 2,123
작성일 : 2017-04-24 01:37:34
쉰을 바라보는 마흔 후반 아줌마예요
요즘 왠지 마음이 허전하고 뭔가 아쉽고 애잔하고 그러네요
뭐 특별 할거 없는 조용한 삶을 살아왔다 생각하는데도
하루하루 늙어가는게 아쉽고 억울한건지.....

그냥 서울에서 재미나게 하루 정도 보내고 싶네요
좀 조용하고 따뜻하고 상쾌하고 근사하고 고즈넉하고 멋진곳요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기분이 가라앉을 때면 백화점에서
마음에 쏙 드는 옷 신발 화장품 등등 사고 돌아오면 다시 한동안
방방 날라다녔는데 말이죠...
이젠 뭐를 줘도 기분이 방방뜨질 않네요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이? 같은 기분인가요??
그냥 내 영혼을 따뜻히 감싸줄 무언가를 하고싶은데
어디가서 뭘하면 좋을까 고민 중입니다.
미술관 음악회 다니는 것도 좋아했는데.... 요즘은 알아보고 검색하는 것도 귀찮네요... 얼마전 유키구라모토 연주회에서 눈물 찔끔 나더군요
이분 연주가 이렇게 애잔하게 들린건 처음이예요 발렌타인에 ㅜㅜㅜ
IP : 112.223.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교신자 아니지만
    '17.4.24 2:03 AM (112.223.xxx.27)

    봉은사 템플스테이 알아보니 왜 영어로 진행하는거죠??ㅜㅜ

  • 2. ..
    '17.4.24 2:19 AM (211.36.xxx.227)

    창덕궁 후원이 원글님께 말씀하신
    조용하고 따듯하고 상쾌하고 고즈넉한곳이 딱 거기에요.
    여기는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미리 예약을 하셔야해요^^
    관람시간이 길어요.. 두세시간 걸리는듯 해요.
    오전에 후원가셨다가 점심은 인사동길이나 삼청동 거리
    구경하시고 그쪽에 조용하고 맛있는 곳 들러서 식사하신다음
    뮤지컬 보시면 어때요.? 수요일은 낮공연 밤공연 다 있는 날이에요.
    대학로 동양극장의 빨래나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두극장 모두 동대문(DDP)와 1~3정류장 거리이니 끝나면 6시정도 되거든요.
    그럼 동대문으로 오셔서요. 현대시티아울렛이나 두타 푸드코트에서
    식사하셔요..요새 트렌드맛집이 몇몇군데 들어왔어요..
    그리고 8시되면 동대문 밤시장이 열리거든요(제일평화,벨포스트등)
    여기 구경하는 것도 잼있어요..
    이렇게 하면 괜찮은 일일나들이 일까요..아닐까요..

  • 3. 어머어머
    '17.4.24 2:42 AM (112.223.xxx.27)

    감사해요
    저도 창덕궁 후원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아오~ 뮤지컬 너무 좋죠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어요
    근데 이걸 하루에 다 히긴 제 노구가 힘겨워할 듯하네요ㅜㅜ
    이번주 수요일에 함 도전해봐야 겠어요 고마워용~~^^

  • 4. ...
    '17.4.24 3:17 AM (211.108.xxx.216)

    봉은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 한국어도 있고 영어도 있다고 나와 있어요~

  • 5. 기쁜날
    '17.4.24 5:53 AM (218.38.xxx.73)

    서울 나들이 정보 고맙습니다

  • 6. 저라면
    '17.4.24 8:14 AM (118.217.xxx.54)

    삼성동 호텔 중에서 하나 골라서
    (파크 하얏트, 코엑스 인터콘, 그랜드 인터콘)
    오전에는 코엑스에서 영화보고
    책도사고 백화점 들러서 아이쇼핑겸
    먹을것도 좀 사먹고
    3시에 체크인한 다음에 스파를 받던지
    수영하고 사우나를 할거같아요.
    그리고 푹 자고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
    조식 맛있게 먹고 시간되면 수영한번 더하던지
    안되면 그냥 사우나나 하고 나올거 같네용.

  • 7. . .
    '17.4.24 8:54 AM (1.229.xxx.117)

    아짐 서울서 하루 놀기

  • 8. 땡땡
    '17.4.24 10:05 AM (125.177.xxx.113)

    211.36님 대단하세요~~

    저도 시험끝난 딸과 더 코스대로 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5165 소개남이 컨설턴트라는데요 7 저도질문 2017/06/06 2,691
695164 현충일 기념식 보고 눈물 났네요 ㅇㅇ 2017/06/06 1,352
695163 사드 배치 속도전 ‘제동’…정상적 환경평가에 ‘최장 2년' 1 환경평가2년.. 2017/06/06 503
695162 더이상 선택의 고민이 없어서 그럭저럭 행복한것 같습니다 2 40대 2017/06/06 1,350
695161 엄마를 미워하는 마음때문에 괴롭네요 6 2017/06/06 2,153
695160 40대 중반 시계 뭐 쓰세요? 10 물욕일까 2017/06/06 4,387
695159 '가인 대마초 권유 폭로' 연예인들 주변에서 대마(마약) 유혹이.. 12 ㅉㅉㅉ 2017/06/06 8,511
695158 대기업 통해서 에어컨 청소업체 소개받아 청소했는데.... 4 S사 2017/06/06 1,237
695157 같잖게 독자라고 허위사실 유포하지 말라네요. 15 꼴갑 2017/06/06 1,910
695156 빨간머리 앤 5 .... 2017/06/06 2,561
695155 둘줄 어느집을 선택해야 할까요 11 ㅇㅇ 2017/06/06 2,917
695154 변액 보험 400 손해 보고라도 해지해야 할까요? 12 스트레스 2017/06/06 2,700
695153 무심결에 한 마디했다 봉변 당하네요 22 .... 2017/06/06 7,447
695152 식품건조기 타이머 없는건 많이 불편할까요? 3 타이머 2017/06/06 1,006
695151 마그밀 자주 먹어도 괜찮나요? 8 ㅇㅇ 2017/06/06 3,457
695150 오늘 개봉한 미라 초 고학년 가능할까요 4 Pg13 2017/06/06 1,041
695149 결혼할 때 고려할점이. . 9 우산 2017/06/06 2,531
695148 서울대학교병원말고는 병원도 아니라는 시골시모 13 @@ 2017/06/06 2,823
695147 린스로 손씻어도 되나요? 4 린스 2017/06/06 1,594
695146 오뚜기 피자 맛있어요^^ 19 치킨노우 2017/06/06 4,285
695145 하와이 3개월 살이 초반입니다. 14 키키 2017/06/06 5,824
695144 장가르기 할 때요. 팁 좀 주세요. 12 ??????.. 2017/06/06 2,509
695143 한겨레 관련 허위 사실 유포하지 마세요. 87 Rhans 2017/06/06 3,573
695142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국민연금 이사장으로 가닥? 9 ar 2017/06/06 4,175
695141 한국당이 지독한 냄새가 난다며 사퇴 촉구한 두 사람 1 고딩맘 2017/06/06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