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실한 도움말씀 필요합니다!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7-04-23 16:24:12
지혜로운 말씀을 따뜻히 해주시는 이곳에서 조언을 구하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15살 딸 아이가 약 반년넘게  우울증에시달리고 죽고싶다는 얘기를 해왔었습니다
학교에서 억울한 누명받고 친구들사이에서 따돌림당하고 제일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여러가지일들이 학교에서 있었고
부부사이가 좋지않아 항상 다툼이있어왔고 남편이 곧 따로 나가 혼자 산다고 선언한 상황이었구요. 
1월부터 정신과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서 상담을 하면서  프로작  40mg 먹고있었는데 최근에  커터칼로 자기팔을 수십번그어서
자해를 했어요. 너무너무 죽고싶어서 그렇다구요. 이번처럼 심하게는 아니지만 전에도 약하게 한적이있다고 해요
저에게 너무 살갑고 음악 춤 공부도 다 골고루 잘하는 예쁜 아인인데요 얼마나 마음이 병들고 힘들면
이런걸할까 억장이 무너집니다. 
첵임감이있어서 학교에서 맡겨진일도 열심히 하고 항상 선생님께 창찬을듣는 그런아이라서
더 슬퍼집니다. 속으로 그렇게 괴로우면서도 주어진 일상생활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그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지금 학교는 쉬고있는데 다시는 그학교에 안돌아간다고,그리고 다른곳에가서 학교 다니고싶다고 얘기해요. 
저는 치료 잘하고 너가하고싶은데로 잘상의해서 하자고했어요. 
담당의사는 현재 입원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해서 종합병원에 가려고하는데요. 그런데 입원치료라는게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괜찮을지. 평생 트라우마가 되지는 않을지 잘 모르겠어요 두렵고,
우리착하고 예쁜딸이 언제 이랬냐는듯이 완쾌되어서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해주는게 제 목숨같은 소명입니다. 
스스로가 입원치료를 하고싶다고 말하고있고
치료끝나면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를 가고싶다고 알아보자고 하네요.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또 한가지 이건 제 의심인데 혹시 대마초같은걸 하는데 아닌가하는거에요. 
가방에서 말린 한약같은게 들어있어서요. 만약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막막합니다.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어떤 말씀이라도 저에겐 소중한 도움이 될거같아요.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릴게요. 


IP : 192.40.xxx.7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늑대와치타
    '17.4.23 4:47 PM (211.220.xxx.92) - 삭제된댓글

    대마라는게 뭐 구하기 쉬운 것도 아니고 ...
    조심스러운 제 추측은 그냥 담배 한번 손대본건 아닐까 싶네요.
    혹시 그렇다해도 그냥 모른척 해주세요...
    치료 잘 받게 해주시고 전학을 가든 대안학교를 가든 해서
    소중한 학창시절 이쁘게 잘 넘기길 빌어요...
    아이가 입원도 한다고 하니 트라우마까지야 될려나 싶네요.
    맘고생 많으시겠어요. 힘내세요.

  • 2. ..
    '17.4.23 5:08 PM (172.98.xxx.40)

    좋은말씀 고마워요. 제가 힘내야할거같아요 그래서 아이앞에서는 울지않았답니다.
    그리고 무슨일이있어도 완쾌되도록 뭐든지 하려고 해요 그런데
    담배면 괜찮은데 그건 아닌거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4374 박근혜가 ........ 안철수 당선을 원하는 이유 4 반사 2017/05/07 612
684373 하루를 알차게 산다는게요 뭘하면 알차게 산다는건가요? 6 아이린뚱둥 2017/05/07 1,342
684372 우리아이한테 장난감자랑하는 아이친구엄마.. 6 alice 2017/05/07 2,028
684371 안철수는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게 아닙니다 8 지지율 2017/05/07 1,282
684370 박그네가 .....문재인 당선을 원하는 이유 20 그카더라 2017/05/07 1,386
684369 이번 선거에서 가장 무섭고 겁나는것 3가지 11 .. 2017/05/07 1,279
684368 팟케스트 여행좋아 2017/05/07 316
684367 문재인 수트핏.... 39 ... 2017/05/07 3,744
684366 미디어몽구 트윗 4 고딩맘 2017/05/07 1,297
684365 미세먼지때 할 수 있는 음식 같이 공유해요.. 15 아아아아 2017/05/07 1,770
684364 안철수 후보 광주 유세 현장 보고 가세요 26 예원맘 2017/05/07 1,016
684363 여행하고 마지막코스로 두물머리갔다오는길에 딸기를샀어요 4 2017/05/07 1,197
684362 55~60 퍼센트! 21 ........ 2017/05/07 1,870
684361 손연재 최순실게이트 1 의혹 2017/05/07 1,423
684360 견적이 얼마나 나오면 자차 처리해야 하나요?(자동차) 1 질문 2017/05/07 553
684359 펌)문재인 후보 그림 (고화질) 5 ar 2017/05/07 1,050
684358 미스터문을 알게되고 난 후 심각한 부작용 16 .. 2017/05/07 1,613
684357 안철수를 뽑아야, 박그네와 새누리가 산다. 22 ㅇㅇ 2017/05/07 855
684356 그래도 진화가 되고 있는지 다행입니다. 2 강릉산불 엄.. 2017/05/07 408
684355 이쁘다고 칭찬 들으셨던 헤어스타일 추천해주세요. 1 40대 후반.. 2017/05/07 1,431
684354 미세먼지 수치 어디서 보세요.. 1 미세먼지.... 2017/05/07 803
684353 안철수는 하락, 유승민과 홍준표는 상승 19 추세 2017/05/07 1,999
684352 문, "압도적 정권교체하면 봉인된 세월호 기록 열 수 .. 6 개혁동력 2017/05/07 963
684351 국민의당이 공개한 인터뷰 ‘가짜’ 입증하는 증언 4 ㅁㅁ 2017/05/07 665
684350 대선 후 여기 글들 분석해서 국당이랑 국정원 알파팀 색출 5 2017/05/07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