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딸 아이가 약 반년넘게 우울증에시달리고 죽고싶다는 얘기를 해왔었습니다
학교에서 억울한 누명받고 친구들사이에서 따돌림당하고 제일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여러가지일들이 학교에서 있었고
부부사이가 좋지않아 항상 다툼이있어왔고 남편이 곧 따로 나가 혼자 산다고 선언한 상황이었구요.
1월부터 정신과상담과 치료를 병행해서 상담을 하면서 프로작 40mg 먹고있었는데 최근에 커터칼로 자기팔을 수십번그어서
자해를 했어요. 너무너무 죽고싶어서 그렇다구요. 이번처럼 심하게는 아니지만 전에도 약하게 한적이있다고 해요
저에게 너무 살갑고 음악 춤 공부도 다 골고루 잘하는 예쁜 아인인데요 얼마나 마음이 병들고 힘들면
이런걸할까 억장이 무너집니다.
첵임감이있어서 학교에서 맡겨진일도 열심히 하고 항상 선생님께 창찬을듣는 그런아이라서
더 슬퍼집니다. 속으로 그렇게 괴로우면서도 주어진 일상생활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그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지금 학교는 쉬고있는데 다시는 그학교에 안돌아간다고,그리고 다른곳에가서 학교 다니고싶다고 얘기해요.
저는 치료 잘하고 너가하고싶은데로 잘상의해서 하자고했어요.
담당의사는 현재 입원치료를 해야한다고 말해서 종합병원에 가려고하는데요. 그런데 입원치료라는게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괜찮을지. 평생 트라우마가 되지는 않을지 잘 모르겠어요 두렵고,
우리착하고 예쁜딸이 언제 이랬냐는듯이 완쾌되어서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해주는게 제 목숨같은 소명입니다.
스스로가 입원치료를 하고싶다고 말하고있고
치료끝나면 홈스쿨링이나 대안학교 를 가고싶다고 알아보자고 하네요. 기특하면서도 마음이 찢어집니다.
또 한가지 이건 제 의심인데 혹시 대마초같은걸 하는데 아닌가하는거에요.
가방에서 말린 한약같은게 들어있어서요. 만약 그렇다면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막막합니다.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어떤 말씀이라도 저에겐 소중한 도움이 될거같아요. 지나치지마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