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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답답한맘에 적어봅니다... 도움을 받아야할까요...

....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7-04-23 12:50:13
결혼하고 이번에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지금 전세를 살고있고 이사갈집은 사게되었습니다..
지금 살고있는집도 대출이 많이 있는집인데
이사갈집도 대출을 많이 받아야 할거같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전세는 남편이 결혼전부터 전세로 살고있었고 결혼하고 자연스레 제가 이 집에 들어와서 살게되었습니다
이 집은 남편이 대출을 끼고 반전세로 살고있었고 부모님의 도움없이
살고있었습니다
이번에 이사집을 알아보면서 돈이 많이 부족했고
당연히 대출을 받고 이사갈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저희 부모님이 돈에대한부분을 알게되시곤 은행에 이자내는게 아까우시다며 매매가에 반정도를 빌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시댁에서는 결혼 전이나 후나 다 알아서 잘하겠거니 믿어주시는건지 전혀 터치하지 않으십니다..
집문제도 저희 친정쪽에서 나서서 신경써주시고 알아봐 주신 상태로
제가 만삭이라 신경 덜쓰시게하신다고 집도 같이 알아봐주시고 계약하는데
도움을 주셨습니다..
시댁쪽에 이렇게 집을 구하게됐다고하니 그랬구나 하고 이사할때 괜찮겠니 하고 더이상 얘긴 없으셨습니다...
저는 결혼전부터 부모님이 절약하시고 저축하신걸 보고 자라서 그렇게 생활하는게 습관이 되었고 부모님은 어려운 살림에도 저축하시어 서울에 집을 두채정도 보유하실 경제적 능력을 지니셨습니다
시댁쪽은 두분께서 해외 여행도 자주 즐기시고 자식들한테 도움받지 않으실 능력은 있으시지만 아주버님과 남편이 결혼할때 아무것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신신 않으셨습니다.
아주버님은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고 유능하여 청담동에 거주하면서 수입차늘 끄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제 남편은 학위가 늦어져 사회생활이 늦고 모아두돈이 거의 없어 전세 대출을 끼고 집을 구했고
저는 빚에 대한 무거운맘에 결혼하고 절약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사갈집에 대해 돈을 모으려고 노력하다 속상한맘에 돈이 잘 모이지않는다고 남편한테 얘기를 해보니 남편은 아둥바둥 사는건 아닌거같다고 청춘이 아깝다는 얘기를 합니다
남편이 술을 좋아하거나 사치스러운건 전혀아니지만 아끼고 절약하는건 왜 저렇게까지할까 이런 생각이라 저는 힘이 빠져버리더라구요....
그리곤 저희부모님처럼 사는게 절약하고 힘들게 사셨지만 아둥바둥 힘만들지 아무것도 남지않냐고 하는데
집사는데 빚 갚아주시려는 친정부모님이 안쓰럽고 전혀관심없는 시댁부모님은 야속한맘이 드네요....
절약하고사는게 저 혼자 잘사려고 하나 싶어서 기운빠지고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은맘에 친정부모님께 우리도와주지 말라고 하고 싶은맘이네요....
답답한 맘에 적어봅니다....
그래도 친정에 도움을 받아야 할런지요...


IP : 118.222.xxx.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3 12:54 PM (220.78.xxx.36)

    친정 부모님이 집사는데 부족한 돈을 빌려주시는거 아네요? 무이자로
    집을 사는데 돈을 보태주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시댁에서 해외여행 가고 여유있게 사는데 글쓴님 댁이 생활비나 그런걸 보내주시나요?
    친정이 집 사는데 신경써주시는거 같긴 한데
    그렇다고 돈을 아주 주는건 아닌거 같고
    솔직히 저희 부모님은 저 미혼인데 저 고생해서 사는거 싫다고 아파트 작은거 한채 사주셨어요
    제 명의로요
    저희 부모님도 님 부모님처럼 정말 악착같이 사시면서 지금은 여유롭게 사시는거지만요
    이렇게 사주시거나 집을 사주시는데 돈을 좀 주시거나 그런거면 몰라도 무이자로 빌려주신건 감사하지만
    시댁하고 막 비교당하고 그럴건 아닌듯 싶어서요

  • 2. 이건
    '17.4.23 12:56 PM (211.179.xxx.149)

    원글님이 결정하실 문제죠.
    시부모님이 장남과 차별하여 장남한텐
    뭔가 해주고 원글님 댁에만 안해줬다면 모를까
    시댁서 도움 안주신다고 뭐라 할순 없을것같아요

  • 3. 도움
    '17.4.23 12:57 PM (183.104.xxx.144)

    도움 받지 마세요...
    시댁도 잘 못은 없어요
    본인들 인생 즐기고 사는 거야 뭐...
    님네 한테 손 안 벌리신다면..
    님 친정 부모님이 희생 하는 타입이신 거지..
    그런데 받으면 님 맘도 편치 않아요
    시댁이나 남편은 당연 한 듯 할 거고
    좀 힘들어도 부모님 마음만 받겠다 하세요..

  • 4. 쿨하게 생각하세요
    '17.4.23 12:59 PM (211.36.xxx.198)

    시댁어른들이 돈좀 주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것보단
    낫다 생각하세요

    사실 시댁어른처럼 사는게 맞지않나요
    부모가 언제까지 자식뒷바라지 해야되나요

    친정부모님께도 놀러다니라 하시고요
    빌려주는돈 받아서 집사고
    원글님도 편하게 사세요

    너무 아둥바둥 하지말고요

    대신 친정부모님께 잘하고
    시댁은 비지니스라 생각하면 되겠네요

  • 5. ...
    '17.4.23 1:12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시숙에게 바랄일은 아니죠
    사실 능력되서 내게 돈 달라고 안하는거만 해도 큰 도움이라서요 ㅡ 생활비 병원비 수백씩 내다보면 죽어나요
    남편말처럼 그냥 내 능력내에서 청춘 즐기며 사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끼다 늙어서 후회해요
    친정에서 빌려주시는게 크게 무리 안되면 받고 갚아나가시고요

  • 6. 에휴
    '17.4.23 1:16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무이자로 친정부모님께서 빌려주시는데 시부모도 남편도 우쭈쭈 안해줘서 서운한가보네요
    양가에 돈들일 없는거에 감사하세요

  • 7.
    '17.4.23 1:32 PM (211.109.xxx.170)

    친정 시댁 꼭 똑같이 받아야 직성이 풀리고 시댁이 더 해줘야 대접받는다는 느낌 드는 분들은 그렇지 못할 때 그 불만이 쌇이고 쌓여서 사이 안 좋아지더라고요. 매사 계산이 철저해서 결국 맘도 그렇게 쓰고 말도 그렇게 나오고 그래서 배우자에게 상처를 주죠. 남자도 마찬가지. 그냥 사랑하는 사이니까 여유되면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친정에서 집 한 채 다 사주고 생활비 주는 것도 아닌데 계산 굉장히 철저하시네요.

  • 8. 가치관의 문제네요.
    '17.4.23 1:34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시댁은
    결혼했으면 알아서 살라는 거고,

    친정은
    결혼했어도 부모밑에 두고싶어하는거고..

  • 9. ......
    '17.4.23 1:39 PM (175.118.xxx.184)

    원글님 돈은 없으세요?

  • 10. 둘이서형편껏
    '17.4.23 1:59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대출끼고사서 갚고
    다들그런식으로 집사요
    친정이나 시댁에서 다들 도와주고
    집사주고 그런거아닙니다
    대출이너무많으면 좀 적게받아도되는집을
    샀어야죠
    눈은높고 능력은없고 그런거아닌가요

  • 11. 음...
    '17.4.23 2:04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

    시댁에서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친정에서도 돈을 빌려주는 거지 보태주는 거 아니잖아요.
    왜 이렇게 속상해하고 친정에서 엄청 큰일을 해준 것처럼 말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남편 전세집으로 들어갔으면 혼수도 거의 안했을 것 같고, 돈도 안보탰을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때 안쓴 돈 지금 쓴다고 생각하고 원글님이나 친정에서 좀 보태세요.

  • 12. 원글자
    '17.4.23 2:29 PM (118.222.xxx.28)

    댓글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저희 부모님이 계속 고생하셔서 모으신돈을 주시는건데...
    남편한테는 빌려준거라고 하셨지만 사실 저 고생한다고 같이 갚아주신다고 하셨거든요....ㅜㅜ
    남편이 저희부모님이 그렇게 아끼고 사는건 좋지 않다는 말에 상처가 됐던거 같네요....
    시댁은 잘 즐기시는데 저희 친정 부모님께 모아두신거 다 쓰고 즐기시라해도 자식들 도움주시는게 더 큰 즐거움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모으셔서 좀 마음이 아팠던거같아요
    제가 결혼했을때 남편 살림이 거의 없어서 가전제품 가구 혼수는 다 채웠고 시댁에 예단도 적지않게 다 했었답니다...
    계산적인면이 저를 더 힘들게 한거같네요...
    누가 더하고 말고 생각하지말고 맘을 내려놔야겠어요..
    제가 아끼고 저축하는 방식에 응원받고싶었던 마음이 있었던거같은데 남편한테도 강요하지 말아야할거같네요.....

  • 13. ㅇㅇ
    '17.4.23 2:40 PM (121.165.xxx.77)

    남편이 그런 마음이라면 돈 받지 마세요. 남편한테는 생각해보니 남편말이 맞는 것 같아서 친정부모님께 이제 아둥바둥 아껴서 자식주지말고 그냥 그 돈으로 즐기시면서 사시라고 안맞는다고 했다고 하세요. 시어른들 사시는 거 보니까 보기 좋다고 친정부모님도 그렇게 사시는게 맞는 것 같다구요.

    그리고 이사도 사실 남편분은 별로 뜻이 없는데 님이 나서서 집사서 이사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이왕 이사하시기로 한거 대출은 님 부부가 알아서 하시는 것으로 하세요. 남편하고 시가에 서운한 부분이 어느부분인지 저 알 것 같은데 그럴수록 친정돈은 거절해야합니다. 안그러면 더 화나요.

  • 14. ...
    '17.4.23 3:53 PM (210.222.xxx.201)

    원글님 어떤 마음인지 알것같아요. 문제는 시부모님이
    아니라 남편태도죠
    혼자서 아둥바둥하지 마세요
    신랑이 고마워하고 같은 뜻이면 모를까
    윗님 말씀처럼 친정부모님 도움 지금은 받지 마세요

  • 15. ??
    '17.4.23 5:01 PM (220.81.xxx.123) - 삭제된댓글

    남편말 틀린 것 없고
    시부모님 제대로 사시는 것 같고
    아들이 결혼전 학위도 따고 반전세라도 해가게
    키우셨으면 좋은 부모역할 하신거라고 봐요.
    속상한 건 친정부모님의 생활태도 때문 아닐까요?
    시부모님처럼 자식 잘 독립하게 키우고
    노후를 여유있게 사시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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