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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무릎팍 도사 레전드편(문성근)

노인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17-04-22 03:15:58
http://www.ddanzi.com/free/179440110#5


아래 문후보님 나이 논쟁을 보니, 이 글이 새삼 와닿습니다. 
누군가의 나이는 우리 역사의 궤적과 닿아 있습니다. 
함부로 폄훼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딴지의 글 보시면, 캡춰 사진이라 더 읽기 쉬워요

동주야

              문익환

너는 스물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너는 분명 나보다 여섯달 먼저 났지만 
나한텐 아직도 새파란 젊은이다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 가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김상진 박래전만이 아니다 
너의 '서시'를 뇌까리며 
민족의 제단에 몸을 바치는 젊은이들은 
후꾸오까 형무소 
너를 통째로 집어삼킨 어둠 
네 살 속에서 흐느끼며 빠져나간 꿈들 
온몸 짓뭉개지던 노래들 
화장터의 연기로 사라져 버린 줄 알았던 너의 피묻은 가락들 
이제 하나 둘 젊은 시인들의 안테나에 잡히고 있다



IP : 2.108.xxx.8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
    '17.4.22 3:38 AM (173.206.xxx.139)

    슬픈민족입니다
    그래도 그 우정은 남아서
    우리에게 이렇게 전해지네요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 2. 고딩맘
    '17.4.22 6:48 AM (183.96.xxx.241)

    눈물나게 아름다운 우정... 글 잘 봤어요

  • 3. 문성근 이분이
    '17.4.22 7:36 AM (211.198.xxx.10)

    그렇게 입이 더러운 줄은 정치판에서 알았습니다
    명계남 이분때문에 노통이 싫어지더군요
    정치판에서 막말을 일삼고 자기만 옳고 남들은 다 개돼지로 보는 듯한 화법
    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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