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회찬" 송민순은 문재인에대한색깔론을 그만해야"

집배원 조회수 : 1,422
작성일 : 2017-04-21 21:00:43
김효영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자유한국당 인물도 능력만 된다면 장관으로 뽑아 쓸 있다는 발언까지 나왔거든요.

◆ 노회찬 : 네.

◇ 김효영 :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노회찬 : 자신의 정체성만 가지고서 득표력에 한계가 있고 집권 가능성이 떨어지니까 뭐 어찌보면 자신의 영혼을 좀 접어두더라도 이기기 위한 공학적인 그런 외연의 확장, 그런 전술로 나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김효영 :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 이른바 '주적' 논란입니다.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사실관계가 확인이 됐습니다. 없는 걸로 확인은 됐는데요.
대선을 목전에 두고 논란꺼리가 되고 있는 이 현상, 어떻게 보십니까?

◆ 노회찬 : 아무래도 지금 점점 더 격차가 벌어지다 보니까 양강구도라고 하지만, 저도 말씀을 드렸지만 1강 1중 정도로 격차가 벌어지다 보니까 그걸 좁히기 위해서 좀 이념공세를 하는게 아닌가? '당신 빨갱이 아니냐?' 이 얘깁니다. 하고 싶은 얘기는.

그 얘기를 소위 말해서 주적이라고 생각하느냐, 않느냐. 자꾸 그 문제를 키워가지고 거기에 자유한국당이라거나 심지어 바른정당까지도 손잡고 같이 보조를 취하고 있는 것이죠.

(사진=자료사진)
◇ 김효영 : 거기에 또 하나 더 보태서, 오늘은 송민순 전 장관이 유엔인권결의안 관련해서 문건으로 들고 나왔어요. 그리고 메모도 공개를 했는데, 물론 문재인 후보는 거기에 반박을 하고 있구요. 이 건은 어떻게 보십니까?

◆ 노회찬 : 네. 맥락이 같다고 봅니다. 북한에 대해서 온정적이지 않느냐? 북한하고 내통하지 않느냐? 마치 북한하고 내통하는 집단으로의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해 가지고.

우리가 보면 그 과거 2차 세계대전 때도 보면 연합군과 독일군이 싸우고 있지만 외교 차원에서는 밥도 먹으면서 술도 먹으면서 서로 의중을 떠보기도 하고 뭔가를 알아낼려고도 다양한 전선을 가지고 가동하지 않습니까?

◇ 김효영 : 네.

◆ 노회찬 : 그러면 당시에도 보면 그런 제안에 앞서서 그 제안을 했을 때 저쪽에서 어떻게 나올 지를 최대한 정확하게 알아내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해야되는 것이고 그게 정보기관의 임무인 것이죠.

◇ 김효영 : 네.

◆ 노회찬 :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나온 얘기를 과대평가해가지고 마치 밤에는 손을 잡고 낮에는 싸우고 그런 이중플레이를 한 것처럼 몰아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봅니다.

◇ 김효영 : 색깔공세다?

◆ 노회찬 : 네.

◇ 김효영 : 이게 선거판도에 영향을 끼칠까요?

◆ 노회찬 : 우리 국민들이 워낙 이런 데 오랫동안 여러 차례 당했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국민들에 의해서 걸러질 것이다고 저는 봅니다.

◇ 김효영 : 국민들이 걸러낼 것이다?

◆ 노회찬 : 네.

◇ 김효영 : 정의당에게 북한이 주적이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 노회찬 : 북한은 군사적으로 대립하는 상대방입니다. 군에서 보면 적이죠. 그건 저쪽도 마찬가지일거구요. 총부리를 서로 겨누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 전쟁하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전쟁으로 결판내자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건 자유한국당마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에는 평화통일, 평화통일은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의 의무입니다.

◇ 김효영 : 네.

◆ 노회찬 : 그러면 한 편으로는 적처럼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적대적인 관계를 뛰어넘어서 평화적으로 해결을 봐야할 상대인 것이죠. 즉 평화적 대화, 통일 교류의 상대방이 또 북한입니다.

그 이중성이 있는 걸 마치 한 면만 본다면 그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죠.

지난 20년 동안 서로 우르렁거린적이 많았고 그렇지만 서로 적대적으로 나갈수록 위기가 고조되고 위기가 고조될수록 비용만 많이 드는거에요.

사실은 그 사이에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강압적 조치를 늘 취해왔지만 늘어난 것은 핵무기밖에 늘어난게 더 있습니까?

그런 점에서 그런 대결위주의 정책이 별 이득이 없다는 것을 이제는 깨닫고 북한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평화와 타협과 어떤 교류, 화해로 문제를 푸는 것이다.

한반도에 핵무기를 완전히 철거시키는 것도 대화를 통해서 철거시킬 수 있지 그 미사일 쏘아서 없앨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렇고 핵무기를 쏘겠습니까? 말이 안되는 얘기인거죠. 그래서 대화와 협상 밖에 없다는 것을 좀 인정을 하고 좀 평화모드로 전환해야된다고 봅니다.

◇ 김효영 : 알겠습니다. 아까 잠시 말씀하셨습니다만 이제 양강구도라고 보기엔 힘들고 1강 1중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 노회찬 : 네.

◇ 김효영 : 이런 구도는 계속 갈 것으로 봅니까?

◆ 노회찬 : 정치가 생물이기 때문에, 특히나 선거 때여서 저는 보수대연합, 범보수연합. 예를 들면 홍준표 후보나 유승민 후보가 사퇴하고 범보수후보로 안철수 후보가 나서는 이제 그런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고 봅니다.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보지만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온다면 아마도 판세가 대단히 유동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현재의 추세가 점점 굳혀져 갈 가능성 높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2부에서 계속)

IP : 218.149.xxx.3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송민순이
    '17.4.21 9:06 PM (223.62.xxx.243)

    인권결의안 끝까지 혼자서만 찬성 하자 한것 보니 누구 눈치 보는 분 아니더군요
    노회찬 너 요즘 맘에 안들어

  • 2. 역시
    '17.4.21 9:06 PM (58.226.xxx.93)

    노회찬!!!!

    말씀 진짜 잘하신다!!

    이해가 쏙쏙 됩니다.

  • 3. ........
    '17.4.21 9:07 PM (162.243.xxx.38) - 삭제된댓글

    노회찬은 정의당 심상정 당선운동이나 하지

    정말 민주당 입당할 건가봐. 맨날 민주당 나팔수

    자신의 의원직이 날라가게 한 삼성 x 파일의 당사자인 홍석현이

    문재인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서 도와달라 했다는 기사를 보고도

    단 한마디 비판도 없이..... 노회찬의 삼성 저격수는 그냥 컨셉였던가?

    요즘 뭔 생각으로 의원 생활하는지, 정의당원이 맞는지 정말 궁금한 사람.

  • 4. 노회찬
    '17.4.21 9:09 PM (223.62.xxx.243)

    안철수에게 감정 있더니 뒷끗 있네
    그동안 쌓아온 것
    복수심에 날아가 버린 듯

  • 5. 노회찬 생각
    '17.4.21 9:18 PM (116.40.xxx.2)

    역시 방송이 조아~

    대선이나 빨리 끝나라 ㅋ

  • 6. ㄴㄴㄴㄴ
    '17.4.21 9:18 PM (125.184.xxx.40)

    색깔론이 문제가 아니라 지도자의 거짓말이다..

  • 7. ...
    '17.4.21 10:12 PM (1.231.xxx.48)

    노회찬이 역시 말을 잘하네요.
    정치를 보는 식견도 있고.

  • 8. ....
    '17.4.22 12:08 AM (118.176.xxx.128)

    이래서 제가 정의당 포기 못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8208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벌인 거 사실임[영상] 23 ㅇㅇㅇ 2017/07/13 2,586
708207 돔페리뇽 맛있나요? 2 2017/07/13 1,079
708206 집 관리할때 이부분은 특별히 신경쓴다 하는거 있으세요? 7 2017/07/13 1,429
708205 아이폰6 완납10만원 53살 잘 쓸수 있을까요? 11 ... 2017/07/13 1,469
708204 노트북 키보드 몇 개가 되다가 안 되다가 해요....ㅠ 2 .... 2017/07/13 441
708203 드레스라인(팔뚝 어깨승모근) 셀프로 해결 방법 있나요 2017/07/13 899
708202 구미시장."박정희는 반신반인, 우표발행 해달라.. 9 오싹하다 2017/07/13 1,581
708201 극우의 정의가 뭔가요? 2 문짱 2017/07/13 328
708200 택배 배달사고로 보상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3 택배 2017/07/13 850
708199 갑자기 소변냄새가 독해졌어요 ㅠ 3 1111 2017/07/13 3,381
708198 동생 본 7세 딸아이 걱정입니다. 10 ㅇㅇ 2017/07/13 2,103
708197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주화 공약 다시 읽기'를 시작하며 1 경제민주화 2017/07/13 306
708196 반찬통 고민이에요_파이렉스vs 락앤락글라스vs 글라스락 5 반찬통 2017/07/13 4,347
708195 가든5 현대시티아울렛 지하 푸드 맛있는곳 있나요? 1 질문 2017/07/13 614
708194 초1 언니가 싫다는데요 6 oo 2017/07/13 993
708193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중학생들은 뭘 활용하나요? 6 @@ 2017/07/13 1,456
708192 카레용으로 썰어놓은 소고기 어디 활용할 수 있을까요? 10 2017/07/13 713
708191 회사출근했는데.. 속이 울렁거려요~ 6 ... 2017/07/13 1,095
708190 폐경된지 3년 됬는데 고지혈증 생겼어요 10 갱년기 2017/07/13 5,568
708189 주선자한테 얼마 드리면 적당할까요? 5 소개 2017/07/13 1,471
708188 택배기사·학습지교사 등 특수노동자도 고용보험 가입 사회안전망구.. 2017/07/13 421
708187 명화그림책 추천해주셔요. 가끔은 하늘.. 2017/07/13 243
708186 박찬운교수 페북- 국민의당은 '김미경' 특검하자면 받아들일 것인.. 39 ㅇㅇ 2017/07/13 2,193
708185 비비고 총각김치 강추~~^ 22 릴리~~ 2017/07/13 4,563
708184 [질문] 단지내 여러부동산과 거래할때요? 2 ^^ 2017/07/13 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