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집을 매매하러 다니는데요.
어떤 부동산을 알게 되었는데 ...주인이 친절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분 통해서 웬만하면 거래 하려고 하는데
맘에 드는 집이 잘 없더라구요.
계속 사이드집 아니면 탑층 이러니까 아무래도 피하게 되고
급매 찾으려는데 잘 않나오고 ...하다보니까
본의 아니게 몇번 집을 보게 되고 계약은 못했어요.
그래서 미안해서 그 부동산 가게 되면 뭐라도 항상 사서 들고 갔어요.
그런데 좀전에 전화해서 혹시 제가 원하는 그 단지에 다른 물건좀 있나요?
했더니 쌩~하게 자기 밖에 나와있다면서 들어가면 문자 드리께요 하더라구요
몹시 귀찮아 하는 느낌도 들고 무안하기도 하더라구요.
저 그래도 그 부동산 갈때 항상 음료수라도 들고 갔어요.
음... 이제 그만 가야겠죠.
그냥 다른 부동산들 다니는게 맞겠죠?
괜시리 우울하네요.
친정 부모님이 많이 아파서 같은 단지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이래저래 맘에 드는 집은 없고 신랑 눈치도 보이구요.
그냥 심란하고 우울해서 어젠 밤에 한시간밖에 못자구 ...
찹찹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