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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지옥

라떼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7-04-21 11:51:31

제목 그대로 마음이 지옥입니다.

봄날의 화창함도, 예쁘게 피어 있는 꽃도 저한테는 아무 감흥이 없네요.ㅠㅠ

속시원히 털어놓을 친구도, 언니도, 아무도 없어요.

지난 토요일에도 속상해서 무작정 나가서 하염없이 울고만 왔는데

해결되지는 않고 오히려 돌덩이 하나를 더 얹은 거 같아요.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 펑펑 울고 싶은데 엄마는 돌아가셔서 안 계시고

친구들에게 털어놓기엔 아직 허락치 않고,,

마음이 슬픈 금요일입니다.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고 위로 받고 싶은데 그러기도 쉽지 않네요.


IP : 110.10.xxx.5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일이시길래
    '17.4.21 11:54 AM (182.209.xxx.230)

    그러세요?저는 자식때문에 죽고싶은 생각까지 들어 힘드네요ㅜㅜ

  • 2. 라떼
    '17.4.21 11:55 AM (110.10.xxx.55)

    저도 자식문제 남편문제입니다. ㅠㅠ

  • 3. 라떼
    '17.4.21 11:58 AM (110.10.xxx.55)

    처음엔 자식문제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자식문제보다는 남편과의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뒷일 생각하지 않고 내 남편 이런 사람이야 하고 까발리고 싶기도 한데
    나중에 또 후회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제 속만 상하고 있네요.
    이럴때 엄마나 언니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마음속으로 바래만 봅니다.

  • 4. 동변상련
    '17.4.21 11:59 AM (61.105.xxx.166)

    저도 마음이 지옥이라서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 어제 카네이션 조화 사가지고 다녀왔네요,

    지금은 사발면에 막걸리 1잔하고 있구요.

    원글님~~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 5. 라떼
    '17.4.21 12:01 PM (110.10.xxx.55)

    동변상련님 글만 읽어도 눈물이 나네요.
    지난 토요일 엄마 산소에 가려다 못 가고 돌아 왔네요.ㅠ
    저도 산소에 가서라도 펑펑 울다 오고 싶은데 이것도 어렵네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한계가 오지 않았나 싶어요.

  • 6. 동변상련
    '17.4.21 12:06 PM (61.105.xxx.166)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자식은 내려놓으면서 품어주고 남편은 그냥 측은지심으로 봐주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ㅜㅜ

  • 7. 카톡으로
    '17.4.21 12:13 PM (116.123.xxx.168)

    나한테 보내는 카톡으로 해서
    돌아가신 엄마 언니 한테 하소연 했어요
    마음속에 있는말 그냥 다 요
    응딥은 없지만 보고있을거란 생각에
    쓰면서 엄청 울었지만
    시간 지나니 왠지 맘이 편해지더군요
    문제 해결도 됐구요 신기했어요

  • 8. 라떼
    '17.4.21 12:14 PM (110.10.xxx.55)

    동변상련님이랑 같이 막걸리 한잔 하고 싶네요.ㅜㅜ
    자식은 내려 놓고 품는게 되는데 남편은 측은지심이 아직 안 되네요.
    이게 되면 마음 지옥에서 해방 될텐데요.ㅜ

  • 9. 라떼
    '17.4.21 12:16 PM (110.10.xxx.55)

    저도 나한테 보내는 카톡으로 엄마한테 하소연 했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네요.ㅠㅠ
    저도 다 쏟아낸 적이 몇 번인지.ㅠㅠ

  • 10. 동변상련
    '17.4.21 12:22 PM (61.105.xxx.166)

    측은지심 한번에 힘들죠

    저도 처음에 쉽세기 쉽세기 쉽세기 마음속에서 수천번 수만번 외쳤더니...아직도 측은지심과 쉽세기 번갈아 옵니다

  • 11. 라떼
    '17.4.21 12:26 PM (110.10.xxx.55)

    어디까지 제가 참아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물어봐서 답이 나온다면 특히 엄마가 계셔서..
    그런데 참 답답하네요.ㅠ

  • 12. 동변상련
    '17.4.21 12:30 PM (61.105.xxx.166)

    원글님~
    외도나 폭력만 아니면 참아주시면...

  • 13. 라떼
    '17.4.21 12:30 PM (110.10.xxx.55)

    그중 하나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나와야 되나요?

  • 14. ㅇㅇ
    '17.4.21 12:33 PM (49.142.xxx.181)

    여기다 털어놓으세요. 그래도 익명게시판이 젤 낫습니다. 얼굴도 안보이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또 자기와 비슷한 사연 가진 분들이나 이전에 힘든 기억이 있는 분들이 경험담 얘기나 위로도 해주고요..
    마음이 지옥이면 아침에 눈뜨기가 싫죠. 하루가 고역이더라고요.
    근데 또 어찌어찌 지나다 보면 잊혀지기도 하고요.. 그리들 삽니다..

  • 15. 라떼
    '17.4.21 12:36 PM (110.10.xxx.55)

    결혼해서 지금까지 간헐적 폭력이 이어집니다.
    아이들도 이제 커서 다 보는데 자기 화를 주체 못합니다.
    본인도 상당히 수치스러워 하는거 같습니다.
    어찌 보면 첫번에 잡지못한 제 잘못도 있습니다.
    2차적으로 아이들에게까지 피해가 간거 같기도 하고요.
    이혼하신분들 존경합니다.

  • 16. 동변상련
    '17.4.21 12:37 PM (61.105.xxx.166)

    제가 그 중 하나때문에 넘 힘들었어요. 뒤 돌아보지않고 나와도 마음은 지옥입니다

  • 17. ..
    '17.4.21 12:37 PM (125.177.xxx.200)

    눈물나네요.
    저뿐만 아니라 다들 남편 자식때문에 힘든 분들이 많으시구나.
    앞으로 더 힘들어질지 나아질지 모르지만 힘내서 살아야지요.
    길가에 핀 이쁜 꽃보며 힘내시길 바랍니다.

  • 18. 라떼
    '17.4.21 12:40 PM (110.10.xxx.55)

    남편에 대한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
    뒤 돌아보지 않고 나와도 마음이 지옥일까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는 데에서 제 자존감도 낮아지고
    남편에게도 면죄부 아닌 면죄부를 주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은 무슨 희생인가 싶기도 하고요.ㅠㅠ

  • 19. 동변상련
    '17.4.21 12:42 PM (61.105.xxx.166)

    원글님
    간헐적인 폭력을 했던 쉽세기 우리 형부가 자식이 크니 그렇게 못하더군요. 본인의 자격지심때문에 치졸했던 형부를 언니가 참았던게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후회하면서 언니한테 잘해주는 모습에 ...

  • 20. 라떼
    '17.4.21 12:45 PM (110.10.xxx.55)

    아이들이 커서까지 그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또 폭력을 쓰더군요.
    이제 아이들이 커서 예전처럼 심하게는 못하고 초기에 아이들이 막으니 집을 나갔어요.
    여러 가지 생각들로 마음이 아픕니다.

  • 21. 동변상련
    '17.4.21 12:47 PM (61.105.xxx.166)

    원글님 나이가 40중반정도? 비극적인 소식은 울 언니 지금은 56세인데...

    한번쯤은 세게 나가보세요.

  • 22. 저도......
    '17.4.21 12:59 PM (117.111.xxx.125) - 삭제된댓글

    힘들어 차몰고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절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 빌어봅니다.
    성당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 기도합니다.
    3일째 400키로 달렸네요.
    오후에는 다시 150키로 달려 부모님 산소에 갈 예정입니다.
    어디세요. 달려가 안아 드라고 싶네요.
    겉으론 모든걸 다 갖춘 60대 초 입니다

  • 23. 친구 아버지가 그랬는데
    '17.4.21 12:59 PM (210.210.xxx.251) - 삭제된댓글

    친구는 엄마를 엄청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같아 보였어요..

    근데 말은 안해도,또한 그걸 참고 사는 엄마도 나중에는 지긋지긋해 하는듯 보였네요..

    원글님이 누굴 위해서 참아야 하고,살아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자식때문이라는 말은 하질 마시길요.

    정말 그말에 친구는 더 상처를 받은거 같더라구요..

    엄마에 대한 죄책감도 상당하고,또 미움도 상당하고..그치만 표면적으로 엄마에 대한 미움을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그 애가 울면서 엄마한테 말하는걸 보니,겉으로 보이는게 다가 아니였다 싶었고요..

    그때 더 황당했던건 그 엄마의 태도가,너무 당당해서(나는 자식때문에 견디고 참고 살았다)...

    자식한테 미안한 마음이 하나도 안보이더라구요.자식들이 절절매요 엄마한테..근데 그게 건강한 마음은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부모를 외면하는 자식이 더 건강하면 건강해 보였지...

    님도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게 최선의 선택일거라고 보고요.

    모든 선택은 자신를 위한 선택이지, 자식을 위한 선택이라는 말은 자식한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죽기 살기로 한번 덤벼보세요.
    이보다 나쁠게 뭐가 더 있나요?

  • 24. 라떼
    '17.4.21 1:03 PM (110.10.xxx.55)

    저도 님 안아주고 싶다는 말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네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살았던 세월,
    정말 저좀 안아주시면 안될까요?
    저 정말 열심히 살았거든요.
    그런데 왜 이럴까요.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럴까요. 신은 정말 있는 걸까요

  • 25. 라떼
    '17.4.21 1:04 PM (110.10.xxx.55)

    죽기 살기로 어떻게 덤빌까요?
    죽기 살기로 정말 덤벼보고 싶어요.

  • 26. 라떼
    '17.4.21 1:06 PM (110.10.xxx.55)

    차라리 날 죽여줬으면 싶기도 한데 그렇겐 안 되더라구요.
    이 세상에 무슨 미련이 많은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용기도 없네요

  • 27. 동변상련
    '17.4.21 1:19 PM (61.105.xxx.166)

    자살~~한번쯤 생각하지만...그 방법은 아니고요. 지렁이도 밟으면꿈틀한다 표현은 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 평일에 마음은 지옥이겠지만 조조표 영화 예매해서 맨뒤자리에 좋아하시는 음료 마시면서 영화가 눈에 들어오던 안오던 한번 보러가세요. 아님 목욕탕 세신사분한테 따한번 밀고오세요. 나한테 선물하세요

  • 28. 라떼
    '17.4.21 1:23 PM (110.10.xxx.55)

    따뜻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 29. 동변상련
    '17.4.21 1:25 PM (61.105.xxx.166)

    원글님~~사랑합니다

  • 30. 힘내세요
    '17.4.21 1:31 PM (116.123.xxx.168)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시고
    마음속에 따뜻한 꽂이
    피기를 기도드립니다
    어머님도 하늘에서 지켜보시고
    계시니 좋은쪽으로 도와주실거에요

  • 31. ㅠㅠ
    '17.4.21 1:37 PM (164.124.xxx.147)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중에 저희도 이렇게 폭력으로 아픈 일을 겪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싫지 않으시다면 우리들교회 라고 김양재 목사님이 계시는 교회인데 목사님이 여자세요. 그분도 참 험난한 세월을 살아오신 분인데 남편 폭력, 시집살이.. 설교 아무거나 들어보세요 온라인에서 들을수 있어요 http://home.woori.cc/board/?MenuUid=96 그 교회에는 외도, 질병 등등 정말 기구한 사람들 집합소처럼 느껴질 정도에요 위로가 되길 기도합니다.

  • 32. 힘내세요
    '17.4.21 2:07 PM (166.104.xxx.11)

    저와 너무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폭력문제는 정말 이혼하는 게 맞는데 이래저래 못하고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정말 용감하게 이혼하신 분들 부럽습니다.

    폭력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했더니 이제 남편이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지난 날에 대한 미움과 분노로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부부들 보면 참 슬프네요...^^

    남편을 미워함으로써 더 이상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이제는 이 고통이 나에게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모든 상황과 문제가 해결되어 언젠가 남편을 버리고 혼자 살 생각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도 하고 일자리도 알아보고 돈도 모으고 있습니다.

    원글님, 같은 마음 같아서 뭐라도 따뜻한 위로를 드리고 싶어요.
    남편분 나뻐요.
    왜 하필 그런 인간으로 태어나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정말 한심하고 어리석어요.
    이혼할 수 없어 지금까지 견뎌오신 원글님, 괜찮아요. 바보아니예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요.
    그렇지만 언제든 떠날 준비, 도망갈 준비 꼭 하세요.
    행복해지시기 꼭 기도할게요. 토닥토닥...

  • 33. 라떼
    '17.4.21 2:12 PM (110.10.xxx.55)

    어떻게 단호하게 대처하셧나요?
    저도 과거에 단호하게 대처한다고 햇는데 미흡했나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남편은 폭력을 사용한 것을 마치 제 책임인 것처럼 돌리기도 하고 본인도 후회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끊기가 힘든가 봅니다.

  • 34. 힘내세요
    '17.4.21 2:21 PM (166.104.xxx.11)

    저는 바로 112에 전화했습니다. 제 저장번호 1번이예요.
    동시에 소리지르기 시작하면 핸드폰에 바로 녹음했고요.
    경찰오면 들려주겠다고.

    웃기게도 그 지랄(죄송합니다...)이 끝나면 지가 피해자인척하면서 수그러들거든요.
    그럴때는 아주아주 차갑게 대했습니다.
    남편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심리학 공부도 어설프게 해 보았는데 이 인간은 차갑게 냉정하게 대하는 사람을 무서워하더군요.
    사람마다 달라서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지요...

  • 35. ...
    '17.4.21 2:25 PM (164.124.xxx.147)

    제가 알기론 남편분 병원 가셔야 하는걸로 알아요 본인이 정말 고치고 싶다면요. 그리고 남편분도 성장과정에서 분명 내적 상처가 있으신거에요 단순 성격문제 이런게 아니에요 그리고 단호한 대처라는게 뭔지 모르겠지만 경찰에 신고하세요 진단서 끊으시고요 그러면 접근금지 나올거고 최소 이정도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님이 피해자인건 분명한데 할수 있는대로 최대한 남편분이 이렇게 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지 않으시도록 노력하시고 부득이하게 이런 상황이 되셨다면 일단 무조건 피하라고 하더군요.

  • 36. 라떼
    '17.4.21 2:29 PM (110.10.xxx.55)

    네. 남편이 평범치 않은 사람이란건 이제는 저도 파악했어요.
    그래서 더 마음이 답답합니다.
    과거에 더 심하게 맞았을 때 진단서도 아무런 대처도 하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정말 아이들에게만은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너무너무 후회합니다.

  • 37. 라떼
    '17.4.21 2:31 PM (110.10.xxx.55)

    지난번에 이런 일이 있었을 때 한번만 더 폭력을 사용하면
    제가 원하는대로 이혼해 주겠다고 했는데 과연 가능할까요?
    과거에 1366에 전화상담만 받아서 기록 조회좀 부탁했더니 오래 되어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하네요.

  • 38. 라떼
    '17.4.21 2:33 PM (110.10.xxx.55)

    이 사람 패턴이 진정되면 나중에 원하는대로 이혼해 주겠다고하다
    제가 이혼을 요구하면 재판하라고 합니다.

  • 39. ...
    '17.4.21 2:40 PM (164.124.xxx.147)

    어찌보면 아이들 상처가 더 클수 있어요 경찰에 신고하고 무조건 이 문제를 덮지말고 오픈하셔야 해요 가족안에서요. 그게 님을 위해서도. 남편을 위해서도에요 처음엔 수치스럽겠지만 감추기만 하면 해결은 더 안될거에요 경찰에는 무조건 신고하시고 가정폭력 상담 지원하는것도 반드시 받으세요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고 용기내세요 님이 이렇게 울고만 계시면 아이들은 더 상처받아요 더 힘들게 사는 사람 많아요 제 가족중에 이런 분 있어서 하는 이야기에요 저라면.. 가족에게 오픈하기전에 남편하게 먼저 말을 할거같아요 최대한 남편이 안정되고 평온한 상태에서요 집밖이라면 더 좋겠네요. 당신과 나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오픈하겠다 말로 힘드실거같으면 글로라도 적으시고 시댁, 친정 오픈하시고 또 이런일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겠다 반드시 먼저 얘기하세요 가능하다면 꼭 같이 병원에 가시길 바래요 챙피한거 아니에요 아무 조치도 취하지않고 그냥 나아지기만 바라는게 챙피한거에요

  • 40. 자녀입장
    '17.4.21 3:27 PM (203.100.xxx.127)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라나면 애들 자존감이 바닥이에요. 아이가 커서 배우자한테 맞을 확률도 높아요.자존감 낮은 사람은 자기가 당할만 하다 생각하고 자신이 소중하지가 않거든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변화가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 41. ㅇㅇ
    '17.4.21 6:19 PM (125.183.xxx.190)

    아이들의 나이는 몇살이고 아이들 의견은 어떤가요?
    엄마한테 참으라고 하거나 이혼하라고 하거나 말이죠

    제 의견도 점셋님처럼 낭편이 최대한 평온하고 기분좋은 상태에서
    집이 아닌 밖에서 진지하고 조금은 단호하게 낮은 어투 (흥분하지마시고)원글님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전달하세요
    남편의 무의식이 움직여야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녹음이나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는것도 충격요법이 될수있구요
    원글닝 고통이 전해진듯해서 제 마음도 아프네요

  • 42. Qqq
    '17.4.21 6:55 PM (175.198.xxx.140)

    소중한 라떼님. 토닥토닥
    좋은 해결책 찾기바랍니다.마음이 아프네요

  • 43. 라떼
    '17.4.21 7:14 PM (223.62.xxx.44)

    다들 너무 고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별 뾰족한 수는 없네요. 단지 제가 조금 안정이 됐어요..
    제 남편 고집이.보통이 아니라 더 어려워요.
    예전에도 내가 자기 성질을 건드려서..화나게.해서 라는 이유로 자기.합리화만 했어요.
    아이들은 중학생. 고등학생. 한참 예민할 때라 더 걱정입니다.

  • 44. 어쩜 똑같아요
    '17.4.21 7:45 PM (1.240.xxx.60)

    제 남편이란 작자란 어쩜 똑같은지 글 읽으면서 깜짝 놀랬네요. 저는 결혼 17년차에요. 그 지긋지긋한 노예생활 내일 집 알아보고 가장 빠른 날짜로 이사해서 이혼하려고요. 내몸 안전한곳으로 피하지 않으면 뭔일 낼지 가늠할 수 없을정도로 예측불가한 인간이라서요. 휴~~어찌 그 모진세월을 견뎠는지 악몽만 같아요. 제가 자랑하려고 글 쓰는거 아니고요 님 당장 따로 살궁리 하시라 드리는 말이에요. 님 남편이나 울집 인간이나 상담한다고 진심어린 대화한다고 바뀔 인간유형이 아니에요. 지난 17년은 그놈의 혹시나 하는것땜에 낭비하며 아이도 나도 병든것 생각하면 너무 억울한 시간이에요. 꼭 준비해서 안전한 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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