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만원짜리 수업 어떻게 할까요 ㅠ

고민중 조회수 : 927
작성일 : 2017-04-21 09:34:41
안녕하세요 우선 결정할 일이있는데 결론을 못 내리겠네요
그냥 아는 동생이라 생각하고 의견좀 주세요
저에겐 중요해서요 ㅜ

제가 서울근교 수학과를 나와서 10년째 전업주부입니다
어쩌다 저희 애를 포함하여 4명을 공짜로 수업을 하게됐어요
짐 5개월째 무료 수업중입니다

이 와중에 다른 4명도 그룹을 지어서왔는데
3만원 받고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애들이 자꾸 싸워서
두명씩 나눠서 현재 수업 중이예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수업이고
오면 간식도 주고 놀고 가게 하고 뭐그래요 ㅎ

수업은 일주일에 12번 하고 8명의 아이 수업에 한달 수입은 12만원 인거죠 ㅋㅋ
암튼 이런 상황인데 ㅡ제가 재밌고 좋아서 하는 거라 만족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3명의 아이 수업 제의가 들어왔어요

두명이 한그룹 만들고 한명은 시간이 안 맞아 혼자 수업하려고 해요
모두 같은요일이고 시간대만 다르고 금액은 3만원으로 같아요

그런데 ㅡㅡ남편이
돈도 안되는일을 왜 자꾸 하려고 하느냐 생활비 문제냐
너 피곤한거싫고 차라리 그시간 널 위한 공부를 해서 더 큰 강의같은걸 해라 ㆍ동네 애들 집에 많이 오는거 싫고 혹시라도 애들이 오가다가 사고라도ㅈ나면 그 책임 어쩔거냐 ㅡㅡ이러면서
더 이상 수업을 하지말라고ㅈ하네요
솔직히 돈만 따지면 한달 9만원인데 간식이며 수업준비며 신경쓸거생각하면 안하고싶은데 이게 새로운 시작같기도 하고 전 재밌거든요

그냥 이 3명 수업은 받지말고 기존ㅈ애들만 계속할까요
아님 이 3명만받고 더 이상 받지말까요 금액은 사실 조정이 필요한거같긴해요 ㅜ 그냥 어떤 조언이라도 해주심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희애가 없는시간에 수업은 다 가능합니다
IP : 223.33.xxx.18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1 9:52 AM (211.212.xxx.250)

    저도 남편말에 동의하는데요...
    아무리 본인이 좋아서 한대도 노력의 댓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래야지만이 더 활기차게 할수있어요..
    차라리 본인의 능력계발에 더 신경쓰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 2. 아니요
    '17.4.21 10:31 AM (180.67.xxx.181)

    저는 기존 아이들 우선으로 하고 신규학생도 받아요. 가격조정이 필요하겠죠. 그렇다고 너무 올릴 수는 없고..난감하시죠. 저도 그리 시작해서 강사 일 합니다.
    기존 애들은 6년째 하는 애들도 있고 다들 1년 이상이예요. 수업비는 방과후 수업 수준이지만 저도 시간 무리해서 할 상황이 아니라 만족합니다.
    이게 발판이 되어 외부강의도 들어오고 그래요^^

  • 3. 오로라리
    '17.4.21 11:00 AM (223.33.xxx.180)

    네ㅡㅡ저도 그런 미래를 보고 하는거지만 금액이 신경쓰이네요 어쩌다 시작하게된 일이라 ㅠ 윗님 댓글처럼 노력의 대가를 받아야 활기차게 할수있다는 말씀 딱 와 닿네요
    그럼 금액을 사만원정도로 받고 그냥 수업해 볼까요 아 금액변경 말하기도 껄끄럽고 ㅜ
    아니요님은 대단하시네요 축하드려요 ^^

  • 4. dlfjs
    '17.4.21 11:03 AM (114.204.xxx.212)

    에고 그만두세요
    솔직히 공짜로 애 맡기는 엄마들 이상해요 전 그리ㅡ하라 해도 싫던대요 브담되고 미안해서
    다 그만두시고 님 아이만 하세요
    아님 제대로 돈 받고 하시고요 삼만원이 뭐에요

  • 5.
    '17.4.21 11:27 AM (223.62.xxx.43)

    두달만 지금 가격으로 하고
    두달후부터 다른 사람 받는 만큼 정상적인 가격으로 하세요
    저희 아들이 대학때 봉사로 무 보수로 아이들 그룹으로 가르쳤는데 일년 하고 그만 두었어요
    정상적인 가격을 받아야 더 열심히 한대요
    장소 제공해 간식해줘 그럴바엔 3만원도 받지 마세요
    교육청에 신고 안 하셨지요?
    아이들 많이 들낙거리고 아파트면 주민들이 신고 들어 가요
    원글님이 벌은 돈으로 아이들에게 쓴다면 괜찮은데 남편이 버는돈으로 하는건 양심 없는 짓이예요

  • 6. ...
    '17.4.21 11:39 AM (112.216.xxx.43)

    서비스 기간은 그만큼 하셨으면 됐고 차라리 정식으로 수학공부방을 하세요.

  • 7. 이건뭐..
    '17.4.21 12:17 PM (116.47.xxx.138)

    3만원 받는다지만 무료봉사나 마찬가지네요..
    애들만 봐준다해도 3만원이면 거전데
    거기다 수학까지 가르치신다니..

    돈벌이되는 것도 아니고
    내 자유시간 뺏기고 집안일 돌볼 시간도 줄어드는데
    애들 가르치는 게 즐거우시면
    차라리 금액이라도 올리세요..
    두배이상 올려도 뭐라 못할거예요..

    남편말에 동감하구요
    그러다 애들 다치거나 싸우거나 무슨 일 터지면 어떡하실건지..돈 받으시고 관리 더 꼼꼼히 해주세요

    애들이나 엄마들도 수업료 어느 정도 지불해야
    건성으로 안할거구요..

  • 8. ..동감.
    '17.4.21 12:39 PM (98.215.xxx.28)

    혹시나 소문나서 몇 만원 받은거때문에 누군가 신고 들어가면 난감해지실 듯..
    이런저런 이유를 바탕으로 교육청등록하시고 적정가격으로 수업료 받으시고 수업하세요

  • 9. ..
    '17.4.21 12:41 PM (106.102.xxx.105)

    간식까지 팽겨주심..거져 보는건데..돈 올리셔요..엄마들만 신났겠네요..맡긴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8568 [문재인 테마송] 드디어 공개! 문재인 테마송 둠칫!~ 두둠칫 3 새로운 대한.. 2017/04/22 888
678567 유투브에서 돈내고 영화보는 거요. 오늘또빵 2017/04/22 566
678566 [문재인TV광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대통령을 갖고 싶다. 9 '사람 사는.. 2017/04/22 450
678565 3만 운집한 부산 서면...文 '안녕! 부산, 대통령 돼서 돌아.. 25 1번홧팅 2017/04/22 3,406
678564 부울경 분위기는 비교가 안되네요 9 운터스 2017/04/22 2,362
678563 부산 자체 뉴스에는 나오겠지요. 문후보님.. 3 2017/04/22 499
678562 유세현장에서 문재인 껴안은 여자!!!!!! 29 dd 2017/04/22 15,699
678561 일상글-메이크업포에버 사러 갔다 빈손으로 옴. 6 파데 추천 .. 2017/04/22 3,142
678560 냉장고에서 큰소리가 나는데 삼성서비스센터 직원AS받을떄요 4 삼성 2017/04/22 810
678559 적페와 언론아 국민 수준을 좀 따라 와라 5 분당 아줌마.. 2017/04/22 409
678558 부산 사진보세요 12 2017/04/22 3,222
678557 우와~~~ 부산 가고싶다... 2 dandi 2017/04/22 625
678556 남편잡으러가요 4 정치 2017/04/22 2,240
678555 로또 살 때 된다는 믿음갖고 사세요? 1 로또 2017/04/22 1,296
678554 文측 "봉하간 안철수, 정체성부터 명확히 정리하길&qu.. 5 .. 2017/04/22 837
678553 국정운영 경험이 대통령 인수위도 없이 시작하는 차기정부 운영에 .. 4 프로아마추어.. 2017/04/22 453
678552 부산 오늘 미쳤네 16 부산 2017/04/22 3,051
678551 부산이 고향인데 눈물납니다 29 노랑 2017/04/22 3,035
678550 사회복지사 따서 복지관에서 일하면 괜찮지 않나요 ??? 10 궁금 2017/04/22 3,878
678549 실검에 문재인 부산떴어요 ^^ 9 닉넴프 2017/04/22 1,539
678548 [문재인] 2012년 어느날, 미래의 내가 찾아오다. 1 문재인 TV.. 2017/04/22 401
678547 문후보님은 꼭 아이돌 같네요 8 999 2017/04/22 1,119
678546 다문화 고부열전 보는데.. 5 마먀 2017/04/22 1,748
678545 언론에 잘 나오지 않는 문재인 유세현장 12 17일, 1.. 2017/04/22 1,825
678544 둘째 임신중인데 둘째는 얼마나 이쁘나요 14 엄마 2017/04/22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