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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집이 너무 더러운데 결혼할 사람도 못데려올 지경인데 어째야하죠?

... 조회수 : 15,776
작성일 : 2017-04-20 13:36:59

제가 직장때문에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엄마 혼자 사시다보니 올때마다 점점 더 상황이 안좋아지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 엄마는 살림에 소질이 없는 분이세요

일단 서울 역세권 요지의 오래된 다가구 주택에 살고 계시는데요, 이 집이 30년 정도 된 집이라 상태가 별로 안좋아요.

예전엔 넓은 아파트에 살다가 몇몇 상황을 거친 후 이곳에 들어온거라 이 집과는 안맞는 고급 가구들, 쇼파와 장식장 피아노 액자 등등이 작은방 하나에 창고처럼 들어가있고 그 방은 창고처럼 쓰지를 않고 있어요. 나머지 방 두개에 티비와 침대와 자개장 등등의 볼품없는 가구들과 살림들이 조합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난장으로 놓여있으며
가장 최악은 주방과 거실인데
노후주택이라 외풍이 심해 벽에 방한 스티로폼을 덕지덕지 붙였고 바닥도 차갑다며 어디서 얻어오신 층간소음 방지 뽀로로 깔개가 깔려있어요. 진짜 정신없고 어수선하고 지저분합니다

위생상의 문제는 없는데요 난잡하기때문에 치우나 안치우나 지저분한건 똑같은 집이에요

더군다나 엄마는 벌리는것을 잘 못하시구요. 언제라도 쓸때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두는편이라 더 정신없구요

벽지도 오래되어 오염이 군데군데 있고...

누구도 데려오기 챙피한 그런 상태에요. 제가 집에서 독립한 후로 더 심해졌어요


이사가자 그렇게 얘기를 해도 엄마는 이 다가구 주택에서 나오는 월세가 월 300이라 이거 팔면 자기 생활비는 어디서 나오냐고 싫어하시고, 그럼 주변 소형아파트 전세라도 들어가자 하지만
여기 살면서도 세입자들이 이것 고쳐달라 저것 고쳐달라 할때마다 처리하기가 버거운데 다른곳에 살면 그게 되겠냐며...그리고 주인이 살고 있으니 철마다 군데군데 보수도 하고 신경도 쓰지 주인없이 죄다 세주면 집이 더 망가진다고 안된다고 강경하세요.

그래도 작년엔 엄마도 노후된 집 뒷치닥거리가 지치셨는지 이 다가구 주택을 팔고 작은 소형아파트를 사서 월세를 받기로 마음 먹으셔서 양도세 때문에 갖고있는 또다른 아파트를 먼저 파셨는데요

결과적으로 그 아파트는 시세가 가장 떨어졌을때 팔아버린 격이 되었고 그후로 작년에 엄청 올랐잖아요.. 살려던 소형 아파트는 이 주택을 팔고 살려고 하다가 아파트 가격이 1억씩 올라버린 바람에 못사고

갖고 계시던 아파트만 낮은가격에 팔고 지금 이 주택 하나만 갖고 계시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이 주택이 역세권 최상의 교통지에 땅도 넓어서 갖고 있으면 나중에 땅값이 더 오를껀 분명하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사는 세대를 세놓고 다른 소형빌라나 소형아파트에 들어가시라고 해도 살고있지 않으면 관리가 안된다고 못떠난다고 하시고..

집은 너무 지저분해서 몇천만원 들여 인테리어 싹다 하지 않는 이상 너무 좁고 누가 집에 찾아온데도 챙피할 지경인데..


저 내년까진 결혼을 생각중인데 신랑될 사람 절대 ,아니 그 누구라도 절대 집에 데려올수가 없을것 같아요

오늘도 오랜만에 올라왔더니 짜증만 나고 한숨만 나고.. 엄마랑 정말 진지하게 얘기좀 할려구요

새로 가구도 사고 가전도 사고 주방용품도 다 바꿨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안불편하다며 이제 얼마나 더 산다고 아무것도 사기 싫으시데요

의견있으시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ㅜ
IP : 211.207.xxx.193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0 1:40 PM (70.187.xxx.7)

    밖에서 만나면 되죠. 결혼할 사람은 다 합니다.

  • 2. 음..
    '17.4.20 1:42 PM (203.128.xxx.31) - 삭제된댓글

    일단 도배 장판부터 새로 하세요
    그럼 구색이 안맞아서라도 이거도 하고 저거도 하게돼요
    월세 그정도 받으면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누구 데려오지 못할 정도라니 난감이네요

  • 3. 노노
    '17.4.20 1:42 PM (183.98.xxx.142)

    가전 가구 바꾸는건 중요치않아요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죠
    정리의 달인 검색해보고
    돈주고 정리하세요
    본인은 절대 아무것도 못버립니다
    나중에 난리를 치시던 말던
    집 비우셨을때 사람 불러다
    싹 치워버리세요
    아무렴 딸이 결혼할 사람도 못데려오는것보다
    중요할라구요

  • 4.
    '17.4.20 1:42 PM (203.248.xxx.226)

    어머님 살림스타일을 내가 바꿀 수는 없어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그러신데.. (빌라 사시고 거기서 나오는 월세때문에 이사 못가는 것까지 똑같음)
    그냥 그사람 오는 날에 밖에서 식사하고 집에서 다과만 하고.. 방안으로 잡동사니 다 치우고 방문 닫아놓고 거실에서 손님맞이 하는게 제일 합리적 방법일듯.. 물론 신랑될 사람하고는 사전에 얘기좀 하시구요.. 엄마가 살림에 좀 서투시다구.. 이해해달라고.. 남자가 인사하러 와서 집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품평하지 않아요..

  • 5. ㅇㅇ
    '17.4.20 1:43 PM (1.220.xxx.197)

    그 심정 알 거 같아요. 집이 너무 지져분하면 정말 사람 못데리고 오고 떳떳하지도 못하고요. 돈을 좀 쓰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우선 기본 칠과 도배, 장판은 몇 백이면 됩니다. 짐이 있는 상태에서 하니 더 힘든 작업이니 웃돈을 좀 더 주신다고 하고 며칠 잡고 해보세요. 결혼할 사람 데려오는데 그 정도는 감수하고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샷시 뭐 이런 건 필요없고, 우선 칠과 도배만으로도 충분하고, 싼 가격에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먼저 짐을 버리셔야 할 듯 합니다. 안 그러면 소용 없어요.

  • 6. 그니까요.
    '17.4.20 1:44 PM (119.149.xxx.138)

    밖에서 보고 헤어지는 게 서로 편하죠. 엄마보고 딸집 오라하면 되고. 서울 요지 역세권에 그런 집이면 최소 15억은 넘겟구만... 신랑될분도 그런 사정 알면 익스큐즈하겠죠. 든든하다 좋아하겠네요. 까짓 처가에 가봐야 얼마나 자주 간다고. 명절은 호텔이나 콘도 잡아 놀면 더 좋고

  • 7. ....
    '17.4.20 1:44 PM (221.141.xxx.8) - 삭제된댓글

    정리정돈을 돈 주고 불러보세요.

  • 8. ....
    '17.4.20 1:4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건물주인데 집이 좀 지저분하면 어떠나요... 아파트 파신 건 시기적으로 아쉽긴 하겠지만 그건 원글님 소관은 아닌 것 같고요. 어머님께서 건물 관리하시면서 충분히 실속 있게 사시는데요 뭐.
    정 신경쓰이시면 예비 신랑분 인사 오기 전에 청소 도우미 불러 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뽀로로 매트는 뭐 잠깐 걷어버리면 되지요.

  • 9. 엄마에게
    '17.4.20 1:45 PM (121.166.xxx.51)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집안을 정리하시면 되지요.
    아무리 어수선해도 다가구 주인이라면 누구든 좋아할텐데요.
    정리를 하시고 수선을 하시면 괜찮아요.
    집밖에서 보면 귀신 나올 것 같은데
    안에 들어가면 잘 꾸며놔서 놀라는 집도 많아요.

  • 10. 솔직히
    '17.4.20 1:46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방법은 없어요
    그냥 어머님 삶을 인정해드리는수밖에요
    그리고 다가구는 어머님이 월세받으면서 사시기에 너무 좋아서 절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유지가 답입니다

    그대신 윈글님이 여유가 된다면 엄마 나중에 내가 다 사줄테니까 우선 버리자고
    버리기연습을 좀 하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될분은 밖에서 밥먹고 집에와서 차마시고 잠시 앉아있는정도만 있어도 되지않을까요
    집이 지저분하긴하지만 다가구를 가지고 계신거니까요

    요즘 작은집인테리어관련 책을 보는데 신혼집을 부모님이 가지고계신 다가구남는집으로
    얻는분들이 많은가봐요 집값이 워낙 비싸니 말이죠
    3천정도 들여서 아파트처럼 인테리어하고 사는데 너무좋더라구요

    있는재산 소중히 가꾸는게 중요할것같습니다

  • 11. 지나다..
    '17.4.20 1:47 PM (121.124.xxx.153) - 삭제된댓글

    리모델링 하면 집이 새집 될텐데요. 사시는동안이라도 깨끗하게 사시라고 해보세요.
    정~싫으시다면 정리수납전문 업체 불러서 버릴 물건 다 버리고 가구도 재배치해주고 집 전체를 정리 싹 해줘요.옷장 서랍부터~
    덤으로..벽지.바닥 .싱크대만 바꿔도 깔끔해져요.

  • 12. ...
    '17.4.20 1:51 PM (221.151.xxx.106)

    저희친정도 동생결혼하면서 싹버리고처분 도배장판 필요한겅산뒀어요. 인사만하고 끝이아니라 명절 아이태어나도계속와야하잖아요.

  • 13. ᆢᆢ
    '17.4.20 1:53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여행가시라고 하고 필요없는거 다버리고
    정리부터 하세요 일단 짐을 버려야 정리가 되죠
    엄마혼자사시는데 깔끔하게 사는게좋죠
    본인도 감당이 안되서 그렇지 치워주면 좋아하실꺼예요

    예전에 어느 티비프로에서 최진실이 살던집을 엄마가
    정리못한다는 장면을 본적 있어요
    누가 해주지 않으면 본인은 절대 못버려요
    딸이 도와주세요

  • 14. ..
    '17.4.20 1:53 PM (121.190.xxx.87)

    며칠 도우미 아줌마 불러서 같이 정리하고 다 버려요 싹
    그리고 도배 장판하세요

  • 15. ...
    '17.4.20 1:54 PM (211.207.xxx.193)

    몇십년 된 영수증 하나 안버리시고 내나이보다 더 오래되어보이는 약들이며 화장품들이며... 주방 그릇이나 용품들도 싹 버리고 다시 사들이고 싶어요.
    방문 필름지는 다 뜯어져서 너들너들 거리고 방풍스티로폼을 덕지덕지 붙여놔서 옛날이야기에 나오는 누더기로 만든 옷 같습니다. 일단 들어오면 심란해요. 겨울엔 창문에 비닐도 치시고..집이 넓은것도 아니라 방문 닫아 거실에서 손님을 받을수도 없어요 ㅠㅜ 돈도 없는 분이 아닌데 정말 궁상스럽게 살기로 친척들 사이에 소문이 자자해요

    제가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여기가 친정이고 본가에다 서울인데 여기있다 지방 제 집에 가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한지요..

    제가 남친집에 갔는데 이러면 결혼 재고해볼정도에요

    엄마를 설득해서 다 버리고 싶고 장판 도배 새로하고 새 가구도 다 넣고 싶은데 뭐라고 설득해야할지..

  • 16. 아무리
    '17.4.20 1:56 PM (218.150.xxx.251) - 삭제된댓글

    살림을 못한다해도 집에 사윗감이 온다면 치우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요즘은 밖에서 만나고 헤어져도 괜찮아요.
    그래도 집에서 차 한 잔이라도 먹어야 한다면
    방에는 들어가지 않을 테니 보기 싫은 짐들은 방에 다 넣고
    거실과 주방 화장실만 깨끗히 치워도 되구요.

  • 17. ᆢᆢ
    '17.4.20 1:56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설득 안될걸요
    귀찮기도 하고 돈쓰기도 싫고 어수선한것도 싫고
    몰래 하세요
    딸인데 어쪄시기야 하겠어요

  • 18. ..
    '17.4.20 1:57 PM (121.190.xxx.87)

    말만 그렇게하지..딸이 주도를 해서 치워주고 새로 사주면 엄청 좋아하실거예요.잘 말씀 드리고 과감하게 저질러요.

  • 19. ...
    '17.4.20 1:58 PM (222.234.xxx.177)

    원글이가 어머니께 도배부터 가구 바꿔준다고 제안해보셨나요?

  • 20. redan
    '17.4.20 1:58 PM (110.11.xxx.218)

    말 그대로 하세요. 창피해서 결혼할 남자도 못데려오겠다고. 이제 결혼하면 아기도 낳고 친정 데려올일도 있을텐데 이 집에 아기 기어다니는거 싫다고..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좀 깔끔하게 살아계실때 좀 즐겁게 살자고 하세요. 님이 모은 돈 있으시면 천만원만 투자하셔서 벽지 바닥 하시고 창이 추워 비닐 치시면 샷시도 하세요. 돈 들이면 되는 일들 인데 돈이 없으신것도 아니고~ 월 삼백이면 아껴서 모은 돈으로 해도 되겠는데요

  • 21. redan
    '17.4.20 2:00 PM (110.11.xxx.218)

    님이 시집가기전에 꼭 해결하시는게 좋겠네요 강경하게 해서라도요~ 어려운 형편이면 몰라두

  • 22. .....
    '17.4.20 2:05 PM (121.162.xxx.119)

    우리시댁도 시누가 다가구에서 아파트 이사가랬다고 심각하게 이사고민하던데요
    문제는 다가구에서 올라오는 돈이 생활비인데 아파트는 다가구 팔아가도 돈 더 빌려야 할판이고 생활비는 또 어쩔거며 참 기가 차서
    거기다 시누는 아직 남자도 없어요
    자기가 친정에 생활비 댈것도 아니고 그럴 형편도 안되구요 시댁도 우리한테 돈빌려 달라고 몇번 그랬는데 ...

  • 23. 호롤롤로
    '17.4.20 2:09 PM (175.210.xxx.60)

    포기하고 밖에서 만나세요...;;;
    아니면 일단 신랑구하고 나서 엄마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신랑될사람 데려오기에 집이 너무 구리다고요...

  • 24. 요즘은
    '17.4.20 2:13 PM (49.1.xxx.183)

    밖에서 만나지 않나요?
    굳이 서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집에서 만날 필요 없죠

  • 25. ㅁㅁㅁ
    '17.4.20 2:15 PM (203.234.xxx.81)

    원글님 어머니께서 평생을 그리 살아오셨는데, 원글님 결혼 때문에 싹 다 바꿔야하나요? 어머니가 원치 않으시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세요. 밖에서 만나시던가요.

  • 26. 절대
    '17.4.20 2:23 PM (211.246.xxx.130)

    설득 안됩니다.

    저희 엄마도 호더에 알콜중독이라
    집에 온갖 쓰레기에 술병까지 한가득입니다.

    근데 절대 못버리게하고
    버리면 정말 난리난리 악다구니쓰고
    때리고 욕하고 울고 불고...

    전 그냥 결혼 포기했어요.
    이런 집 보이는것도 쪽팔리고
    이런 엄마 보이는것도 쪽팔려서요.

    너무너무 쪽팔려요.
    진짜 부끄럽고 자신없어요.


    근데 엄마는 내 속도 모르고
    남들 딸은 부자사위 잘도 만나서 결혼하는데
    등신같은 년이 결혼 할줄도 모른다며....
    빨리가서 좀 모자라고 나이많고 돈 많은 남자
    물어오라고...

    멀쩡한 남자는 너 좋아할일 없으니
    쫌 모자르고 나이는
    10살넘게 많은 남자 정도 만나보라고...

    휴...

  • 27.
    '17.4.20 2:32 PM (123.228.xxx.137)

    버릴것 버리고 보관 이사 하고 집 내부 손 볼것 손보고
    싱크대나 화장실 수리 사시고 도배 장판 하시고 페인트 칠 하세요 그리고 정리 정돈 하느 사람 불러서 재배치 하세요
    다른집들 보니 어머니 여행 보내고 그사이에 싹 정리 하던데요 버리기전에 어머니가 소중하게 여기는것 물어보고
    버려서는 안되는것 물어 보고 버리세요
    결혼 유무를 떠나서 집이 지저분하면 엄마 건강상 안 좋아요

  • 28. 안됐네요
    '17.4.20 4:45 PM (110.47.xxx.75)

    엄마 여행보내고 정리했다가는 난리 날거 같은데요?
    밖에서 만난다한들 그게 끝이 아니죠. 결혼후에는요?
    애 낳고는요??? 친정 없다 생각하고 아예 왕래 안하는거 아닌담엔 그게 숨겨질수가 없죠

  • 29. 올수리
    '17.4.20 5:45 PM (211.215.xxx.128) - 삭제된댓글

    도배 장판으로는 해결 안되구요
    결혼전에는 밖에서 만나서 안보여주고 감추었다고 해도
    어차피 결혼후에는 알려지게 될터이고 손주들도 안데리고 가려고 할거예요
    이번기회에 화장실 씽크대 등등 낡은것 하나도 없이 올수리 하세요
    부분수리는 표도 안나요

  • 30. ...
    '17.4.20 6:32 PM (119.204.xxx.138) - 삭제된댓글

    이런글들보면 안타까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지금은 결혼했지만.. 친정집이 정말 가난해요.
    친정엄마가 깔끔한편이시긴 하지만
    가난에서 배어나오는 살림살이들과 집외관은 어쩔수가 없거든요.
    지금도 능력만 된다면 작지만 깨끗한집 마련해드리고 싶네요..ㅠ
    신랑이 저한테 콩깍지가 씌여서 결혼을 어째어째하긴했는데..
    어릴때부터 결혼전까지 그런 너저분한 살림살이들에 한(?) 이 맺혀서..
    정리정돈에 많이 신경쓰고 살아요.

    그냥.. 결혼전 감추고싶던 치부같았던 경험이 떠올라 주저리 써보네요.
    원글님 댁은 경제적 여유가 되시니 고민만하지말고 한번 밀어부쳐보세요.
    저도 아버지께 미치도록 욕먹어가며, 트럭 한대 불러서 집안 안쓰는 살림살이들 버린적있거든요.
    근데 신기한건 그땐 그렇게 욕하시더니
    몇년뒤쯤 저한테 언젠가.. 저거 다 치워버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절대 뭐안버리시는분인데. 깔끔하게 정리되니 좋았던거죠..
    물론 또 치우고나니.. 다 도둑맞은것같아서 별로라는둥.. 그러시긴 하시더라고요 ㅋ
    함 밀어부쳐보세요.
    욕먹겠단 각오로요.

  • 31. ㅇㅇ
    '17.4.21 1:34 AM (39.117.xxx.221)

    윗분말씀처럼 억지로라도 치워주세요 치우고 나서 쾌적한 집안분위기를 보면
    분명 어머니도 흡족해하실거에요 장담합니다!!!!

  • 32.
    '17.4.21 1:36 AM (211.219.xxx.105) - 삭제된댓글

    컨테이너 창고 같은 거 빌릴 수 없을까요?
    그래서 짐을 싹 다 창고에 넣어버리고 집에 도배 장판 정도 한 다음에 꼭 필요한 물건들만 집에 갖다놔요.
    그리고 여행 가셨던 어머니가 돌아오시면....별말 없으시면 통과, 뭐 없어졌다고 난리 나시면 창고로 안내.
    사실 제가 하고 싶은 거 거든요.

  • 33. ...
    '17.4.21 1:38 AM (220.88.xxx.165)

    저는 원글님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어머니 인생 얼마 안남았고, 대단한 민폐 끼치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본인 자산으로 노후 스스로 책임지시고요. 남들 눈에 좀 너저분해도 그 긴 세월 자기 손에 익은 방식대로 사는 게 노인한테는 편하죠.

    미래 사위 눈치본다고 익숙한 삶의 방식 갈아엎어야 합니까? 원글님이 월300주며 부양할거 아니면 걍 냅둬요.

    저희 부모님 따로 사시고, 집 추레합니다.
    가난해서라기보다 그냥 좀 작고 추레한데 노쇠한 부모 혼자 생활하기에는 그게 편한게죠.

    저는 부끄러운 건 없었고, 집이 작아서 굳이 부모님댁에서 안봤어요. 결혼때문에 남편 인사드릴때 밖에서 식사했고, 명절에도 걍 외식해요. 남편은 그런가보다하고요. (물론 부모님 따로 사는 저희집 사정은 다 알아요)

    그 정도 사정 이해못하고 못넘기는 원글 미래의 남편한테 노쇠한 어머니 삶의 방식도 맞춰야 하나요?

    어머님 삶입니다.
    좀... 철없네요.
    독립했으면 독립한대로 살아요.

  • 34. ㅡㅡ
    '17.4.21 1:57 AM (222.99.xxx.103)

    예비신랑에게 창피한것 보다
    당장 엄마가 생활하기에도
    너무 열악한 환경인거 같은데요
    난방도 잘 안돼고 웃풍도 심할거 같고
    쌓여있는 짐들이 그렇게 많으면
    청소도 제대로 못해서 먼지도 엄청날듯
    보니까 남은여생 그 집에서 보낼 예정인거같은데
    이참에 올수리하고 쾌적하게 사시는게 낫겠네요
    짐 쌓여있고 먼지 날리고 춥고
    몸건강에도 안좋고 정신건강에도 안좋아요
    큰 가구들은 처분하고
    자잘하게 버리기 싫어하는 물건들은
    수납장 깔끔하게 맞춰서 그곳에
    다 보관하게함 될거같은데
    다 싫다하면 도배장판 씽크대라도
    원글이 바꿔드리세요
    저렴한 기본급으로 하면 큰돈 안들어요

  • 35. 물건 보관하고
    '17.4.21 3:25 AM (110.70.xxx.177)

    다달이 돈 내는 곳도 있던데, 그런 곳에 보관해보세요.
    돈 주고 여유 공간을 사는거지요.
    나중엔 나가는 돈 아까워서 필요없는 물건은 버리시겠지요.

  • 36. ㅇㅇ
    '17.4.21 3:48 AM (211.55.xxx.120)

    그냥 솔직히 말하시는게 나을듯..데려오기 창피하다고. 다른분말씀처럼 결혼해서 남편도 가끔이라도 와야되는데, 머물고싶게 만들어야 하지않겠냐고. 기분나쁘게 하지말고 좋게 말씀하세요.
    인테리어를 몇천만원씩 들일 필요없이 도배와 있는물건 버리고 정리하고 싱크대와 가구만 바꿔도 집이 살아요.
    프레임같은거 바꾸는건 얼마 안들잖아요. 화장실도 타일 안바꾸고 코팅 페인트같은걸로 하는것도 있더라고요.
    억지로 이사를 가게 하는것보다 문이나 프레임만 바꿔도 하다못해 페인트칠만 해도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더라고요

  • 37. 일단.
    '17.4.21 4:54 AM (187.66.xxx.91)

    일단 사람 불러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도배 장판 하면 되요.
    어려운 일인 것 같죠..
    저희 친정... 한 집에서 20년 살았습니다.
    그 간 도배 장판 두번정도 하고, 자식 셋 그 집에서 몸만 빠져나왔으니 짐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엄마의 의지가 있어야 해요. 저희 엄마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유품 정리하면서 물건에 대한 애착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어머니가 먼저 다 버리고 싶다 하시고 고물상과 철거인력 불러서 정리했어요.
    버리는데 한 이틀 걸린 것 같아요. 돈 주고 버려야 하죠..
    자개농도 비싼거였는데 부피가 크고 아파트가 아니니 팔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은 부셔서 버렸어요...
    피아노 이런건 업체에서 사갔어요.
    그리고 도배장판 하루면 해요.

  • 38. 정리수납업체 이런게 있었군요!
    '17.4.21 5:24 AM (222.152.xxx.243) - 삭제된댓글

    '정리의 달인' 이란것도 있고.
    좋은 정보네요.

  • 39. 정말
    '17.4.21 7:54 AM (58.234.xxx.195)

    정리 잘되고 깔끔한 집에 한번 모셔가세요. 부자집 말구요. 보통 사림집인데 깔끔한집이요. 모델하우스 이런거 말구요.
    아님 정리 정돈 잘 된 님 집이라도.
    어머니가 늘상 자기 사는 집에 익숙하고 그렇다고 주변 노인들 살임도 구질구질한 경우 많으니 본인 문제 모를수도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도 님 어머니 정도는 아니고 그냥 오래된 플라스틱 용기 못버리고 쌓아놓고 하는 정도 셨는데
    저희집 와보시고는 당신집도 정리할거 투성이라고 하시며 좀 버리시더라구요.
    교회분들도 와보시고 자기집 살림은 너무 묶은티가 나고 지져분하다고하시고. 근데 저희집도 20년 된집이거든요 도배만 새로 한 전세집이고 장판도 오래된건데
    단 짐이 단촐하고 복잡하지가 않아요. 그러니 남들이 달리봐요. 님 집에 모셔가서 이렇게 사는 법도 있다고 알려드리세요.

  • 40. 윗글 폰이라 오타가 많네요.
    '17.4.21 7:55 AM (58.234.xxx.195)

    에고 민망하네요

  • 41. 정말 좋은 자산을
    '17.4.21 8:16 AM (1.232.xxx.176)

    가지고 있네요.
    저라면 그냥 놔두지 않고 그 집 전체 리모델링 하겠습니다
    현금이 없으면 융자 받아서 완전 수리하면 집값이 두 배 이상 오를거예요. 그러면 월세도 현재보다 더 많이 받을거예요. 이자를 주고도 남을 돈이에요.

    제 부모님도 30년된 브랜드 큰 아파트에서 꾸리한 상태로 사시다가 그 집 팔고 싼 비브랜드 아파트 사서 차액으로 전체 리모델링해서 이사하셨어요. 처음엔 절대 이사 안아겠다. 정든 동네 몸 떠난다하셨어요ㅠㅠ
    그런데 현재
    내 평생 이런 깨끗하고 예쁜 집에서 살 줄 몰랐다며 좋아하시네요. 물론 오래된 가구 등 거의 버렸고 싹 새로 샀어요.
    절대 안버린다했던것도 버릴 수 있었던건 쓰레기로 버리는 거 아니고 필요한 사람들한테 나눠주는 것이다라고 설득햇어요. 친인척 불러 가져가게하고 나머지는 아름다운 가게에 넘겼어요 그리고 기부금 60만원 영수증 받았어요

    처음엔 오래 살던 동네를 떠나기 싫어하셨지만 옆동네라 자주 찾아갈 수 있어 좋아하십니다

    저희는 삼남매인데 제가 리모델링 후 이사한 거 보고 다른 두 형제가 같은 식으로 이사해 삶의 질이 완전 업그레이드된다는걸 체득하고 삼남매가 부모님 설득해서 행동으로 옮긴거죠.
    실은 시부모님도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하셨는데 가구 등 일부만 버리고 다 가져가셔서 그런지 썩 좋아지진 않았어요.
    제 경험으론 심플, 완전 심플을 컨셉으로 집을 고쳐야 돈도 덜 들고 이뻐질 수 있어요.

  • 42. .....
    '17.4.21 9:09 AM (222.108.xxx.28)

    다가구는 어머님이 월세받으면서 사시기에 너무 좋아서 절대 팔면 안될것 같아요
    유지가 답입니다 22222222222

    제 생각에는 그 창고방에 있는 쓰지 않는 가구들을 중고나라에 올려서 팔아보세요..
    사진 예쁘게 잘 찍고, 가격대만 비슷한 연식의 다른 가구들에 비교해서 1-2만원이라도 싸게 내놓으면 바로 팔립니다.
    어머님이 버리기는 싫어하셔도 팔아서 돈 들어오면 좋아하지 않으실까요?
    아니면 어머님에게 욕 먹더라도, 날 잡고 중고가구 트럭 불러서 한꺼번에 실어내시든가요..

    그런 다음..
    제 생각에는 그 다세대를 올수리 하시면 좋을 듯 한데요..
    그러면 월세도 올려받으실 수 있을 듯 하고..
    그게 비용부담으로 싫으시면
    어머님댁이라도..
    도배 장판만 해도 좀 낫고요..
    가장 좋기로는 샤시 바꾸고, 화장실 올수리 하시는 게 가장 뽀대납니다..
    샤시 바꾸시면 단열이 잘 되서 겨울에 덜 추워서 겨울에 뽁뽁이 안 하셔도 되고요..
    바닥난방도 같이 손 좀 보시면 바닥에 뽀로로 안 까셔도 될 겁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잘못 생각하시는 게,
    다 버리고 다 새로 사시고 싶으시다고..
    그런데 작은 집에서는, 다 버리고 새로 살 때, 사더라도 최소한으로 사셔야 해요..
    갖출 것 다 갖춘다고 이것저것 다 사면, 5년도 못 되어서 다시 예전 모습 됩니다. ㅠ
    그리고..어쩌면..
    원글님 결혼준비로 비용이 드는데 올수리까지 하려면 비용 계산이 안 나와서 그러시는 것일 수도요..

  • 43. 세상에이런일이
    '17.4.21 9:19 AM (118.219.xxx.122)

    방송에 아직 안 나간게 이상할 정도의 친정을 둔 사람입니다.
    원글님 최대한 절제하며 글을 쓰셨는데 사람 못 데리고올 정도의 집이면 엄마의 살림솜씨가 서투른 정도가 아닐겁니다.
    우리 친정은 자식들이 효자효녀들입니다. 엄마가 그렇게 더!럽!게! 해 놓고 살아도
    엄마살림이니까...안 치우는 것도 엄마의사니깐 존중해주자 이랬던 것이 지금은 어마어마한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시발이 된 듯 합니다.

    1. 엄마와 집을 분리(엄마 장시간 외출권장)한 후에 사람 사서 치울 것
    2. 치운 물건 엄마가 안 보이는 곳으로 완전 처분

    우리는 온 식구가 달겨들어 한장소(욕실, 주방, 거실)씩 맡아서 치웠는데...집은 안 떠난 엄마는
    우리가 치워놓은 100ml 짜리 재활용봉지 × 100묶음되는 쓰레기 하나하나에 얼굴을 박고서는
    다시 원위치 시키더라구요.
    연로하신 엄마....원위치 시킬때 힘도 좋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주신 답글은 제게도 정말 소중한 정보입니다. 근데 일단 치우고 나야 집을 팔든, 고치든, 이사를 하든 하지 않을까요?
    근데 저렇게 치우다 보면...어쩌면 최소한의 정비만 하고 그대로 살 수 도 있을거 같아요.
    파이팅하세요.

  • 44. 세상에..
    '17.4.21 9:19 AM (175.192.xxx.37)

    따님이 돈 대겠다고 수리 해 드리시면 어떨까요?
    부럽네요. 월세300.

  • 45. dma
    '17.4.21 9:25 AM (182.222.xxx.32)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하는데요..
    엄마의 노후인 집을 파는 건 좀 아닌 것 같고 수리를 하시면 좋겠네요.
    하지만 버리지 못하는 분이시라니 그것도 어려울테니
    간단하게라도 거실 정도만 짐을 치우고 도배나 페인트칠 하시고 가구를 깔끔 모던한 걸로
    간단하게 가져다 놓으세요.
    어차피 인사오면 거실에 앉지 어디 다니지 않잖아요.
    남자들은 생각보다 그런 걸 덜 신경써요. 그리고 사랑한다면 믿으시는 수 밖에요..

  • 46. 요약
    '17.4.21 9:27 AM (210.96.xxx.254)

    좋은 의견들이 많네요. 공감가는 의견만 추려 봅니다.

    1. 다가구주택은 팔지 마세요.
    2. 어머니를 아파트 모델하우스로 모시고 가서 깨끗한 집, 쾌적한 집을 보여 주세요.
    3. 어머니께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과 원글님의 소망(결혼)을 부드럽게 얘기해 보세요.
    4. 이사보관업체 불러 버릴 것은 버리고, 안버릴 것은 집수리 기간동안 보관하도록 하세요.
    5. 원하시는 부분 리모델링 공사하시고, 도배, 장판 하세요.
    6. 어머니도 막상 깔끔하게 수리되고, 정리된 집 보시면 행복하실 거예요.
    7. 어머니에게나 님에게나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이니 돈 아끼지 마세요.
    8. 결혼한다고 친정집에 평생 안올수도 없으니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어머니 여생을 보내실 환경인데 생전에 이런 환경 만들어 드리면 정말 큰 효도 아닐까요?

  • 47. 에휴
    '17.4.21 10:41 AM (39.7.xxx.233) - 삭제된댓글

    에휴 철부지따님
    본인돈으로 리모델링해드리세요

    저번주에 정말좋은위치 엄마아파트 팔고 쥐나오는 다가구 계약했어요
    그게 어머니 꿈이였죠 월세 받고 살고싶어하셨거든요
    제가 리모델링비 해드릴예정이에요
    물론 저희어머니도 못버리는 습관 그것도 환경이 바뀔수있어야 바뀔의지도 생겨요
    에휴 그리고 부끄러워하는거 못된거에요
    본인스스로 노후가능한 노인층이 몇이나된다구요

  • 48.
    '17.4.21 11:02 AM (123.215.xxx.204)

    월 300 월세 나오면
    버릴것 다 내다 버린후
    도배장판 하고
    도우미분 일주일에 한번씩 부르세요
    버릴것 버리고
    도배장판 새로해두고
    요즘은 화력좋은 난로들 많으니
    그걸로 하나 사드리세요

  • 49. 그냥
    '17.4.21 11:14 AM (222.239.xxx.49)

    안쓰는 가구 버리시고 도배. 단열만 다시 하세요.

    월세 300 포기시키 시면 어머님 생활비 주실 수 있나요?

  • 50. 원글님 보니 엄마가 지저분한 것을 알 정도로 분별력은
    '17.4.21 11:41 AM (121.148.xxx.81) - 삭제된댓글

    일단 남자분은 좋은 여자분을 만난것 같네요.

  • 51. ㅇㅇ
    '17.4.21 12:02 PM (221.112.xxx.151)

    아주 심하지는 않은 저장강박인것 같은데 지금 집정리를 하느냐 마느냐만 신경쓰시기보다 좀 더 넓게 어머님 전반을 관찰하시고 전문가 상담도 고려하시는게 어떨지..... 왜냐하면 나이드시면 심해지시고 우울증등 같이 발현되면 호전이 어렵거든요

  • 52. ...
    '17.4.21 12:31 PM (115.143.xxx.99) - 삭제된댓글

    버릴만한 오래된 쓸모없는것도 많은거 같은데
    그것들 부터 버리고
    피아노는 나중에 아이가 쓰게 할것인지 생각해서 결정해요
    친정에 사십년정도 된 오래된 피아노를 우리 애들이 탐내요
    소리가 좋아서요 외할머니께 자기 결혼하면 가져 갈거니까
    버리지 마시라고 약속했대요.
    새로 가구도 사고 싶다는데 있다는 고급가구 이용하세요.
    볼품없다고 하소연한 가구는 버리고요.
    이제 새로 인테리어 해서 남은여생 깔끔하게 보내셔야죠.
    먼저 버릴거 버리고 좋은건 인테리어후에 재배치하세요.

  • 53. 주인이
    '17.4.21 12:44 PM (219.254.xxx.151)

    살아야관리되는건맞아요 그대로사시되 저라면
    엄마 여행이라도 보내드리고 업체 또는 파출부 두세명정도불러서 100리터 봉투 열개쯤사와서 싹 버리세요 오래된 약같은거 허락받을필요없잖아요 원글님이 이거저거 버리라 지시만하면되요 글고 피아노 싼가격받더라도 파세요 요즘누가집에서피아노쳐요 학원가서만 연습해도 음대 갑니다 낡은것들 싹버리고 도배,칠만하세요 그상태서 아무리 새가전가구 사봐야 티도안납니다 어울리지도안구요 새가전가구는 님이나쓰시고요 사치보다검소가낫긴한데 저런분들 옆에있음 다못버리게 하니까 자리에 안계셔야되요 님이 아이키워서 피아노치려면 십년은있어야되는데 짐덩이에요 학원가서치면되고요 왠만한거다버리세요 정말로~

  • 54. 리모델링하면
    '17.4.21 1:07 PM (218.237.xxx.145) - 삭제된댓글

    월세를 지금보다 200은 더 받을 수 있다고 꼬십니다
    그리고 친정에 자주 오고싶고 결혼 해서 아기도 가지면 같이 오고 할텐데 외풍이랑 이래서 올 수 없다
    엄마도 이렇게 살면 내가 내년에 결혼 할건데 지방도 멀고 엄마가 너무 불안하다 이렇게 설득하세요
    그리고 어머니 집부터 방수 외풍 샷시 전부 다 리모델링 하세요
    그리고 다른 집들은 집 나갈때마다 하나씩 님이 상태 체크해서 도배장판 해서 월세 3-40씩 더 받으세요 이래도 설득 안되면 세받는 집부터 먼저 고쳐서 월세 더 받는거 보여주세요 님이 갈때마다 일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서너달 고생하면 결국 어머니 집까지 가능 할거에요
    월세 더 받는거 보여주면 100퍼 설득돼요

  • 55. 그래도 정 안되면
    '17.4.21 1:08 PM (218.237.xxx.145) - 삭제된댓글

    님돈으로 이모나 어머니 친구분 같이 일주일 해외 여행보내드리고
    집 싹 뒤집어 엎어버리세요

  • 56. 여기서 포인트는
    '17.4.21 1:20 PM (121.163.xxx.207) - 삭제된댓글

    따님이 창피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머님 연세가 어느덧
    그 모든걸 감당할수 없는 나이에 이르렀다는 거네요.

    더 이상 감당이 안될텐데도 불구하고 고집하는 어머님
    이젠 욕심 내려놓고 복잡한 모든걸 간단하게 정리하면서 사셔야 해요.

    그 연세에도 돈에 집착이 많으신분 같으니
    유료양로원에는 안가시겠고.

    혼자 사실수있게 모든걸 정리해서 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쓰시다 가시던가
    따님이 모시고 사는수 밖에 없을거에요.

  • 57. 절대
    '17.4.21 1:39 PM (219.254.xxx.151)

    하루갖곤안되요 국내여행도 좋은거많아요 일단 2~3일 엄마친구분이나 이모를 같이 님이 돈내고 어버이날선물이라고하고 여행을 보내시고 일을처리하세요 오래된짐이랑 먼지랑 살면 건강에도안좋고 애기데리고가기도힘들고 깨끗하면 월세도더받아요 막상 다버리고깨끗한집보면 불만없으실거에요 중고나라 파는건 반대에요 금방금방 나가지도않을뿐더러 가지러온다고하고 안오고 엄마가계시는데 안보내고싶어할걸요? 안계실때 치우는게답이에요 막상 치우면좋아하실지도몰라요 꼭해보세요 화이팅!!!

  • 58. 동감
    '17.4.21 1:40 PM (121.171.xxx.172)

    저희 엄마랑 비슷해서 글올려요 엄마도 께끗히 치우고 살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는 거예요 이런분들이 버리지도 못하고 어디서 잘 주워오세요 저희엄마집도 방하나가 짐이었어요 전 제가 다 버렸답니다. 가구까지 다요 리모델링 몇천까지 안해요 30평대 이불 옷가지빼고 가구랑 그릇까지 사람불러 싹 다버리고 도배랑 장판 페인트 조명하고 최소한의 가구 놓는데 1500안들었어요 그대신 정말 쉽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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