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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사람

...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17-04-20 07:35:21
23년차 주부입니다.
시누이.시동생에.아프신시어머니까지..
23년 동안 외며느리에 장남으로써 모든 일을
책임지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저한테 좋은모습이였던 시댁식구들은
온대간대없네요.
그동안 내가 뭘하고 살았는지 제자신이 한심해서 죽겠습니다.
스트레스로 머리도빠지기 시작하고 우울합니다.
시댁이라는거..시댁사람이라는거..어떤걸까요.
23년을 살고도 한개도 모르겠습니다.


IP : 223.33.xxx.1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4.20 7:39 AM (223.33.xxx.176) - 삭제된댓글

    비슷한 연차인데 저는 시집 이란 것은 무늬만 가족인 또하나의 직장이란 생각 입니다
    더하거나 뺄 것도 없는 직장이에요
    시부모도 직장 상사다..윗동서는 선임이다.. 그런 생각이죠
    가족이라 여기고 살다 생각 바꾼지는 10년째이네요

  • 2. ...
    '17.4.20 7:43 AM (223.33.xxx.148)

    그럼 며느리로써의 도리는 어디까지하는지요.

  • 3. 20년차
    '17.4.20 7:45 AM (218.38.xxx.74)

    그런거 같아요 직장내지는 군대....웬만해선 옮기기 쉽지않다는거죠. 월급받는만큼만 일하면 되지않겠어요? 대우받는 만큼만
    인정받는 만큼만 하면 될거같아요 맨날. 까이고 밟이기만 하는데 잘할 필요가 뭐있겠어요.

  • 4. ....
    '17.4.20 7:48 AM (223.62.xxx.233) - 삭제된댓글

    1년에 저는 5회 만납니다
    구정 어버이날 생신 추석 연말 이렇게 5회요
    그 전에는 입의 혀처럼 산 적도 있어요
    며느리로서의 도리가 아니라 배우자 부모에게 최소한 도리라고 해야겠죠
    며느리란 굴레는 벗은지 오래예요
    저도 아들 키우니 언젠가는 며느리 보겠지만 아들의 배우자라고 여기지 며느리란 라벨은 안붙일거에요 애초부터
    우리 남편은 셀프 효도 열심히 하니까 이렇게 살 수 있네요

  • 5. ..
    '17.4.20 7:54 AM (223.33.xxx.148)

    시어머니는 23년간 제가 케어했습니다.
    그럼 앞으로 시어머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6. ....
    '17.4.20 7:56 A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결정적으로 시어머니가 자기한테 아들 키운 값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걸 듣고 마음 정리 끝냈습니다
    우리 엄마가 사위한테 딸 키운 값 내놓으라고 할까요?
    제대로 된 집 제대로 된 시부모도 많겠죠
    내복엔 없는거다 생각 하고 그거에 맞춰 살면 편해요
    제대로 아닌 시부모가 제대로인 며느리 바라는건 상도덕?에 어긋나죠
    가족이라 여기니 갈등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거예요
    만날 일이 없으면 갈등도 없어요
    가족이니 자주 부대껴야 정이 난다고...20년 넘게 살면서
    그게 제일 헛소리 같아요

  • 7. .....
    '17.4.20 8:00 AM (223.38.xxx.225) - 삭제된댓글

    그 좋다는 딸은 뒀다 뭐에 쓰시려나요
    23년 케어하고도 그 뒤까지 걱정이면 계속 케어하세요
    그 정도면 님이 그 집안의 기둥인데 오죽하면 이런 글을 쓰시겠어요

  • 8.
    '17.4.20 8:12 AM (1.237.xxx.175)

    처음부터 좋은모습이라 희생하고 사신듯하네요.
    다들 자기 가정생기면 따로 따로 겠지요. 돈들어가는 일에는
    몸을 사리고. 아쉬울때만 가족찾고.
    제 경우는 처음부터 악랄하게 하셔서 한 순간도 가족이라
    생각한 적 없고 지금은 연락안해요.

  • 9. ..
    '17.4.20 8:25 AM (31.187.xxx.22) - 삭제된댓글

    시금치라서가 아니라 인간이 배신의 존재라 그래요.
    친정식구한테 했어도 마찬가지예요.
    23년간 그러고 살았으면 남편도 넌더리가 나겠네요.
    이래서 남(의 편)한테 밥 얻어 먹고 살면 안돼요.
    밥값은 다 하면서 공짜로 먹은 게 되버리거든요.

  • 10. ㅇㅇ
    '17.4.20 8:42 AM (211.244.xxx.123)

    그놈의 도리란게 뭔지...
    다 소용없어요ㅠ
    저희 시어머니 시할머니를 100살 가까이 모셨어도 돌아가실때 욕만먹고 끝나는거보고 아니다 싶더군요
    혼자 뒤집어쓰지마세요
    잘할필요도없고 내가 스트레스 안받고 할수있는만큼만 하세요 다 남이에요

  • 11. ....
    '17.4.20 8:54 AM (121.140.xxx.146)

    무늬는 가족인 또 하나의 직장 군대 동감합니다

  • 12. ...
    '17.4.20 8:58 AM (223.33.xxx.4)

    다 소용없어요...
    그냥 기본만 하는게~
    잘하면 더 잘하라고 하지요...

  • 13. ...
    '17.4.20 9:25 AM (180.224.xxx.157)

    어떻게 할지를 왜 여기다, 왜 아직도 묻나요..
    것도 결혼 23년차나 되신 분이요ㅜㅜ

    그냥 맘 가는대로,
    그들에게 받은대로,
    남편이 친정에 하는대로,
    내 심신 상하지 않는 선에서 하세요...

  • 14. ....
    '17.4.20 9:42 AM (58.233.xxx.131)

    남편에 따라 달라지는거죠.
    전 며느리도리는 없다고 생각하고 배우자도리만 생각하고 삽니다. 사위도리도 없잖아요?
    시짜짓에 질려서 시가에 당분간 안가는거 남의 편도 동의했을정도니까요.
    딱 받은만큼 되돌려주려구요. 그래도 모자라네요.
    어른이랍시고 나이값도 못하면서 꼴에 대접은 받고 싶어하던데 철저히 무시중이에요.

  • 15. 종가 며느리
    '17.4.20 11:35 AM (119.196.xxx.57)

    이혼을 불사하고 시어머니는 요양원이나 따로 사시라고하세요
    시부모가 자기자식들 낳아서 키웟지 며느리키웟나요 십시일반 돈걷어서 분가해야해요
    따지세요 우리시어머니도 장남 며느리배신하고 막내시동생에게 자기재산 가지고가서 살다가
    다망해서 늙고 병드니까 나에게 보내서 내가그말 해줫어요 남편하고도 이혼을 불사하고
    다시 즈네엄마 데려갓어요 내가암걸리고 심장병으로 시술하고 막나가세요

  • 16. ..
    '17.4.20 12:45 PM (70.187.xxx.7) - 삭제된댓글

    별거 없어요. 20년 넘으면 애도 성인이 되는데, 님이 손 놓으면 됩니다. 피붙이 자식들이 알아서 하게 기회를 주세요.

  • 17. ..
    '17.4.20 12:45 PM (70.187.xxx.7)

    별거 없어요. 20년 넘으면 애도 성인이 되는데, 님이 손 놓으면 됩니다. 피붙이 자식들이 효도 좀 하게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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