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이 30kg 쪘다고 낚시라니~살찐사람에게 너무 말을 함부러하시네요
너무 관점이 좁고 포용력이 낮은것 같아요
자기 범주나 본인 상식선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은 다 낚시라니
세상이 그렇게 일률단편적인가요?
인간사 세옹지마이고 별별 다양한 인생사들 많거든요
잘나다가 폭상 망하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 그겅 물질뿐 아니라 모든것에 다 적용 되거든요
그리고 몸무게에 대해 너무 쉽게 원색적인 공격을 하시는것도 너무들 하세요
밑에 162 82 라는분께 , 리플에 달린 말들이 다 속마음일텐데 왜그렇게 살에 집착하고 비만인들한테 말을 함부러 하시는지
그럼 공부도 못하고 돈도 없는 사람에겐 똑같은 잣대를 들이지 않는건지?
살찌지 않았어도 죽을 병에 많이 걸려요. 병원가면 다 비만환자들만 있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비만이지만 더 건강한 사람들도 많고 예민하지 않아 면역력도 높기도 해요.
툭하면 건강때문에 그런소리 한다는데 언제 그렇게 모르는 뚱뚱한 사람의 건강을 신경썼다고 그러나요
그리고 정말 걱정하는 말투들이 아니라 하대하는 감정 날카롭게 적어내는 느낌이거든요
미혼에 여자가 55키로였다 82키로까지 가는게 왜 불가능해요?
물론 평범 한 일은 아니지만 그게 낚시라고 할 정도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 편협함에 너무 기가 막힙니다
그런사람들 종종 있구요 다시 50kg 40kg 빼는 사람들도 많아요. 다이어트 카페 가보면 엄청엄청 많습니다
살 좀 찐거 아무것도 아니고 본인만족을 위한다면 빼는게 훨씬 스트레스도 덜 받고 몸도 가벼워지니 생활활동도 가벼워져 좋지만
그게 모르는 사람에게 까지 눈살 찌푸리며 한마디 한마디 들아야할만큼 죄스러운거 아니거든요
여기에 돈없어 힘들다고 하는 사람들에겐 따스하게 위안어린 말이 대부분이지, 뭐하는데 결혼까지 한 여자가 돈이 없어 전세나 월세를 살아. 돈없으면 소비 바짝 줄이고 밤낮 주말까지 일해서 돈모아라 너무 게으른 인생이며 실패한 인생이라는 그런 리플이 달리면 오히려 적대적일 꺼면서
비만여성에겐 왜 반대의 상황인지 더군다나 많은 사람들이 낚시라고 까지 하는걸 보며
여긴 이곳에 글을 올려서 자문을 구할만큼 심각하고 보편적이지 않은 일엔 본인 상식 범주가 넓지 못하다는걸 모른채 낚시라고 말해버리는 무책임한 리플이 많은지 좀 답답합니다
1. ...
'17.4.20 1:22 AM (112.144.xxx.142)함부로 한 사람은 있어도
함부러 한 사람은 없습니다.2. 완전동감요
'17.4.20 10:27 AM (175.223.xxx.136) - 삭제된댓글보면서 저도그런생각들음요. 세상에 자랑할게 자기 날씬한것밖에 없는 그런사람들처럼 어찌나 독을가지고 너를위해 독한말한다 하면서 쏟아내는지들.
공부못하는사람 돈못모으는사람 셋고쎘을텐데
살찐사람에게 유난히 함부로하더만요
하다못해 살쪘는데 얼굴이쁜사람없다고까지 마르고못생긴여자가더이쁘다며 ㅉㅉ
원래예쁜사람은 삼십키로쪄도 예전보다 덜예쁠뿐이지 못생긴 마른여자보다도 예쁠수있어요.. 에휴 다들 그저 자기보다 하나 못난거 찾아내서 선생질하고 까기바빠요 편협하고 좁은사람들..3. 에고
'17.4.20 10:34 AM (211.185.xxx.4)일단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지시게 되신거... 위로 드립니다.
저도 댓글 몇개는 심하다 싶어서 눈살이 찌푸려졌었는데요,
그래도 원글님이 아셔야 할거는 익명이니 그정도로 얘기할 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거예요.
원글님 얼굴에 대고는 아무도 그렇게 말 못하겠죠. 근데 다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말만 안 할 뿐...
전남자친구분도 좋게좋게 얘기해주신거지만 사실 이유는 같았겠지요. 82분들이 그걸 너무 적나라한 표현으로 말한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외모지상주의로 병든나라는 맞지만, 제 외국거주경험으로 봤을땐 해외도 똑같더라고요. 정도를 벗어나면 질타하거나, 비슷한 고도비만사람끼리 위로하며 살아갑니다.)
남자친구분에게 받으신 상처는 잘 치유하시되, 속상하고 화난 마음을 음식으로 위로받지 않겠다 결심하시고, 산책 많이 많이 시작해보세요.
지금 가장 예쁠 20대~30대... 이 가장 예쁜시기는 다시는 안 돌아온답니다.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