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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상선암이 재발되었답니다. 맘이 진정이 안되요.

바로잡자 조회수 : 5,062
작성일 : 2017-04-19 19:12:58

다음달이면 5년이 됩니다.

올해 괜찮으면 이젠 2년마다 오라는 얘길 작년 진료때 들었어요.

반절제로 이제까지 약도 안먹고 잘 지내왔어요.

한번 경험이 있는데도 진정이 안됩니다.

나머지까지 떼어나면 약도 먹어야겠죠...동위원소 치료도 하고요...

갑상선암 별거 아니라 주위에서 얘기하지만 전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네요.

무섭고 슬픕니다. 

IP : 110.10.xxx.7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7.4.19 7:14 PM (124.54.xxx.49) - 삭제된댓글

    너무 걱정 마세요
    지금 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나실겁니다
    제가 꼭 기도하겠습니다

  • 2. 착한 암인 대신에
    '17.4.19 7:15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또 가장 재발이 잘되는 암중의 하나래요. 그래도 치료가 매우 용이한 암이라니까 힘내세요.

  • 3. ...
    '17.4.19 7:15 PM (119.71.xxx.61)

    별거 아닌 암이 어디있어요
    중증적용이 어찌 되는지 한번 알아보세요
    좋은 약 많으니까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 4. 유지니맘
    '17.4.19 7:16 PM (124.54.xxx.49)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까지 잘 해오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내실겁니다
    제가 꼭 기도하겠습니다

  • 5. ...
    '17.4.19 7:18 PM (123.228.xxx.230)

    저는 4년 전에 전절제하고 동위원소 2회 했어요.
    당연히 매일 신지로이드 먹고 있어요.
    그 과정을 늦게 하시는 거일뿐. 별일 없을 거예요.
    잘 관리하면 건강히 잘 사실 수 있어요. 힘 내세요~

  • 6. 슬퍼요
    '17.4.19 7:22 PM (220.77.xxx.70)

    전 반절제 했는데도 호르몬이 적어 약을 한알 반이나 먹어요..ㅠㅠㅠㅠㅠ
    에휴.. 더 먹으라고 할까봐 무서워요.
    지금도 약간 수치가 낮아 두고보자니 두개까지 먹으라고 할텐데.

  • 7. 바로잡자
    '17.4.19 7:28 PM (110.10.xxx.73)

    감사드려요.
    아이들 어릴 때 수술해서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젠 사춘기라 내색은 안해도 충격받을까 걱정이예요.
    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아이들 오기전에 그쳐야하는데...
    정말 착한 암이라는데 너무 슬퍼요.

  • 8.
    '17.4.19 7:31 PM (221.148.xxx.8)

    갑상선 암으로 죽으려면 100살 을 훌쩍 넘어 살아야 한다던데요. 치료 받으심 될 별 거 아닐 수 있는 거...

  • 9. ...
    '17.4.19 7:32 PM (223.38.xxx.112)

    위에 4년전 전절제한 사람인데요.
    고2, 대2였던 저희 애들은 걱정을 전혀 안하더라구요.
    그 암은 괜찮대요 이러면서 ;; ㅠㅠ

  • 10. 암환자에게 착한 암은
    '17.4.19 7:48 PM (118.222.xxx.164)

    없어요. 착한 암이라는 용어는 의사들과 건강한 일반인들이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암은 아니지만 제 암도 착한 암이라는데..암은 암이에요. 심지어 전이까지 된 3기에 발견된 제 암도 착한 암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어요. 착한 암 운운하는 이들에게 너도 한 번 걸려봐 그 소리 나오나..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 11.
    '17.4.19 7:51 PM (58.226.xxx.242)

    저도 반절제 3개월차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암이란 것이 나에게 찾아올지 몰랐는데 참..그렇다 그죠?
    재발하더라도 다른 암보다는 나은 게 맞으니 힘내기로 해요

  • 12. ...님
    '17.4.19 8:20 PM (1.225.xxx.50)

    아이들이 그 암은 괜찮대요, 라고 말한 게
    인터넷에서 자료를 엄청 찾아봐서 하는 말이었을 거예요.
    짐짓 괜찮은 척 하면서 엄마를 위로하느라 그랬던 것 같네요.
    아이들한테 섭섭해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걱정 많이 했을 거라 보이네요.

    원글님,
    갑상선 이번에도 치료 잘 받고 꼭 이겨내시기를 바래요.

  • 13. 원글님
    '17.4.19 8:40 PM (211.108.xxx.90) - 삭제된댓글

    많이 떨리시죠?
    어떻게 안그럴수 있겠어요.
    근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또 잘 관리하실 거에요.
    너무 염려 마시고 마음을 잘 달래보세요.

    착한 암이란 표현이 암환자 입장에서야 어찌 그런 말을 쓰냐
    하실 수 있지만 환자가 느낄 불안감을 덜어주려 위로 해주려 하는 말들이니
    다른 쪽으로 해석은 하지 말아주세요.
    같이 걱정하고 두려워 하기보다는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는 편이
    나을 거 같아 그런 표현을 하는 걸 테니까요.

    투병 중이신 분들 모두 힘내시고 잘 관리하시어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14. 저도
    '17.4.19 8:48 PM (125.180.xxx.240) - 삭제된댓글

    전절제 후 4년만에 재발해서 두번째 수술한게 3년 됐네요.
    첫 진단땐 사실 크게 놀라지도 않았고 수술도 담담히 받았어요..
    근데 저는 저요오드식과 동위가 그렇게 힘들더라구요. 그 20여일이 지옥같았어요.
    암튼 그 고비 넘기고 완치가 코앞이었는데 재발됐단말 듣고 처음으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여태 해온 그 과정들을 다시 할 생각에 앞이 깜깜..ㅠㅠ
    님 얼마나 힘드실지 누구보다 잘 알아요. 그치만 어떡해요. 이미 찾아온걸..
    힘내셔서 다시 한번 병을 이겨내야죠. 슬프고 무서운 마음은 잠시 넣어두시고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해주세요.
    저는 다른암 아니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번이 마지막일거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재발땐 동위도 안받고 넘어갔네요^^
    원글님 힘내셔서 수술 잘 받으시고 앞으로는 건강한 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 15.
    '17.4.19 9:20 PM (221.127.xxx.128)

    아싀린이 발암 도움 준다던데 의사랑 상의 해 보세요
    힘내시고요 긍정이 암을 밥을거예요
    맘 편히 있는다는게 어렵겠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기 하고픈거 해 보기....
    꼭 삶을 즐기시기 바래요

  • 16. 바로잡자
    '17.4.19 9:40 PM (110.10.xxx.73)

    다들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반절제때와는 치료과정이 많이 달라지나요?
    어떻게, 얼마나 걸리는지...
    한참 손 많이 가는 아이들이 걱정이네요.
    엄마니까 또 힘내서 이겨내야죠.
    다들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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